미국의 길은 광대하고 험난하며 아름답기도 하다
그중 운전하면서 주의해야하는것중 빼놓을 수 없는것이 바로 야생동물이다.
볼것도 없이 조금만 달려도 길위에 바퀴자국이 선명하게 찍힌 선위에 피칠갑이 흥건히 묻은 장면은 흔하게 볼수 있다.
그리고 길옆엔 쓰레기처럼 나부러진 사슴과 여러 작은 동물들이 숨을 거둔채 뉘여져 있고 까마귀가 가끔 뜯어먹는 장면또한 쉽게 볼수있다.
그러나 이렇게 쉽게 죽는 동물외에도 트럭으로도 치여도 거의[?] 멀쩡하게 돌아다니는 야생동물도 있다.
오늘은 대략 무슨무슨 야생동물이 길위에서 튀어나올지 대략적으로 알려주겠다.
조그만 사슴이나 작은동물들, 예를 들면 토끼라던가 스컹크라던가 등등... 이런놈들은 튀어나와도 트럭에 치이면 한방에 죽는다.
물론 트럭커 입장에서도 이런 동물을 죽여버리고 싶어서 치는게 아니라 정말 한밤중에 시컴컴한 길을 그저 트럭 헤드라이트에 의지하며 가는중 길위에 떡하니 있으면
싫어도 칠수 밖에 없다... 왜냐면 피한답시고 브레이크 밟으면서 핸들 돌리면 더 큰 사고가 날수도 있기에.. 차악을 선택한거 뿐이다.
이런 길에, 거기다 안개 비 눈 등 자연현상이 일어나도 야생동물들은 언제나 가까이 있다
여기에 더해서 이런 조그만 동물 말고도 큰 동물도 있다는 거다...
나열하자면 곰이랑 말코사슴 엘크 하벨리나[멧돼지 종류 텍사스산] 멧돼지, 마운틴 라이언, 등등... 뭔가 보기도 힘들고 감도 안잡히는 놈들이 있다.
트럭킹중 트레이닝기간, 텍사스 출신인 나의 트레이너가 말하길 곰은 만약 산속에 쳤으면 나가서 확인할 생각은 하지말고 트럭안에 있어라.
곰은 트럭으로 쳐도 살아있다 특히나 새끼를 쳤으면 주위에 어미가 있으니 닥치고 트럭안에 있는게 상책이다라고 했다.
특히나 북쪽의 그리즐리 곰이 성격이 더럽다고 하더라.
말코사슴이나 엘크, 대충 크기가 엄청 커진 사슴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이게 말코사슴이고 [Moose 라고 한다]
이게 elk [펌 사진]
이놈은 주의점이 절대 경적을 울리면 안된다는 건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경적을 울리면 그놈을 박아버린다고 하더라..
다음은 멧돼지. 종류도 다양한 편이고 성격도 더럽다.
특히 아리조나 텍사스에 볼수있는 하벨리나 혹은 페커리란 멧돼지는 덩치는 조그만게 성격이 더럽다.
그외에 야생동물을 말하자면 아리조나에 볼수있는 야생당나귀[?]가 있다.
구라같아도 야생당나귀가 있다.심지어 표시판에 야생당나귀주의 그림이 있다.
이런 사막지역엔 야생당나귀외에도 야생 낙타도 있다고 한다...
마운틴 라이언은 가끔 한밤중에 길옆에 서서 트럭을 체크한다던가 볼일[...]을 본다던가 할때 어디선가 튀어나와 급습한다고 한다.
확률은 거의 없지만 가능성은 있다고 한다.
야생동물은 아니지만 가끔식 농장을 벗어난 말과 소들이 길위에 있을때도 있다.
이놈을 치면 트럭도 트럭이지만 소송도 골치가 아파지는 종류다.
목장중에는 울타리가 쳐진 경우도 있고 안쳐진 경우도 있어서 이에 따라 소송 결과가 달라진다.
울타리가 안쳐진 목장의 소를 치면 목장쪽에서 트럭회사를 고소 할수 있으니 주의하길 바란다...
이상이 미국길위의 야생동물이다.
트럭이 아니더라도 차를 몰고 미국내를 여행하는 분들은 속도도 속도지만 야생동물 또한 주의 하길 바란다.
보라빛변성마가린 2021/07/02 04:02
울나라 고라니도 그렇고 사슴 샛기들은 대체 왜 저러는거지
감자맛불알 2021/07/02 04:02
저런 게 튀어나오는 거보단 고라니가 더 나은건가....
귀두컷맨 2021/07/02 04:47
우리나라였으면 차 돌아댕기면서 쏘고 술안주하지 않았을까
두발나무늘보 2021/07/02 04:06
경적 울리면 저렇게 달려와서 치는거임
치코릿타 2021/07/02 04:11
텍사스 멧돼지 졸라 크잖어.. ㅎ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