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에 방진 방습에 대한 실전.. 편견이 무섭다!

전 솔직히 소니 방진 방습 3년넘게 캐논보다 불신쪽에 가까웠습니다.
캐논은 하루종일 비 맞아가면서 촬영해도 문제가 없었는데..
소니동에 타사에 비해 취약하다라고 해서 조금 쫄보가 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화요일에 어쩔수 없는 소나기에 답이 없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주로 새(조류)를 찍기에 화요일 오후에 서울쪽에 비가 온다고 해서 오전만 찍고 일찍 들어오자하고 아무대비 없이 나갔습니다.
그런데 오전 10시 조금 넘으니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한지 10분..
숲 안쪽이라 피할곳이 나뭇잎?? 그러나 어마어마한 소나기에 무용지물.. 오히려 물방울이 모여서 더 크게 떨어지더군요.
속옷 가방안쪽 들고 있던 카메라 A7M3+200600G 순식간에 다 젖어버리더군요..
주위에 그 흔한 비닐도 없고..
아오 모르겠다.
이왕 젖은거 카메라가 망가지면 망가지는거다 라고 계속 비를 맞으며 촬영했습니다.
오후 1시반까지 비가 내렸습니다.
그 이후에도 나뭇잎에서 물이 뚝뚝 떨어졌고요
집에 들어온 시간이 오후 5시 그때까지 카메라는 젖어 있었습니다.
가방안쪽도 젖고 렌즈코트도 젖은 상태라서요
이날 서울 계신분들 비가 어떻게 왔는지 아실겁니다.
결론은 에러조차 안나고 지금까지 작동 이상없습니다.
당일 액정쪽 틸트쪽 땡겨보니 물방울 한방울정도.
아참 카메라는 집에와서 물기를 닦고 집에 빨래말리는 건조기 앞에서 말려놨습니다.
결론은 소니 내가 생각한것보다 믿을만하다 입니다.
전자제품이라 물에 취약해서 조심해야하지만 그래도 내가 편견을 가지고 있었구나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