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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버튜버 인간극장 (6) 왓슨의 첫 여름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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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재밌게 웃었던 왓슨씨의 웃음이 멈추었다.

 

구라 : 다녀올게

 

이젠 왓슨씨 혼자다.

홀로 이 레이스를 완주해야 한다는 현실이 남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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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왓슨씨의 쓸쓸한 레이스 완주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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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에 도착했지만 왓슨씨는 힘차게 나아가지 못했다.

다른 배들의 이동에 방해가 될까봐 움직임이 조심스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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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따라오는 배들의 이동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샛길로 빠진 왓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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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슨 : 오, 저거 올리 같은데. 가면 안 돼.


정상 경로를 이탈하여 골인을 시도하는 올리.

 

하지만 칼리오페는 레이스 해설의원 흉내를 내며 그런 올리를 중개하고 있었다.

 

칼리오페 : 마침내 올리가 결승점을 통과합니다.

 

 

거의 동시에 송출된 보이스톡.

 

당연히 왓슨씨의 말이 묻혀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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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슨 : 그렇게 승리를 따냅니다.....! (의역)

 

잠시 고민하다가 칼리오페에게 리액션을 하는 왓슨씨다.

 

긴장한 탓일까. 말 끝이 살짝 떨렸다.

 

칼리오페 : ㅋㅋㅋㅋㅋ

 

이래보여도 왓슨씨 또한 128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였다.

 

그런 인기에 버금가는 입담 또한 왓슨씨의 매력이다.

 

왓슨씨도 본인의 성공한 드립에 용기를 얻었는지 말이 많아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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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라이브 EN 맴버들끼리 오고가는 대화.

 

구라가 보트를 한 번 더 타보고 싶다는 얘기가 나왔다.

 

결국 아까 귀신의 집에 있었던 키아라와 함께 타는 걸로 결정이 났다.

 

보트 레이스 라운드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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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왓슨씨는 지상으로 내려왔다.

 

칼리오페가 있는, 전망 좋은 꼭대기로 향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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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리액션도 하지 않은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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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는 도시의 수도승처럼 조용히 꼭대기까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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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멀리서 보트를 타고 출발하려는 키아라와 구라를 바라보는 왓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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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 때문에 출발 속도가 매우 빠르다.

 

구라 : 가자!!

키아라 : 와아~~~

 

활발해진 EN 보이스톡.

 

왓슨 : 키아라 빠르네!


이 기세를 몰아 왓슨씨는 아까 칼리오페가 그랬던 것처럼 그 둘의 상황을 중개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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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슨 : 구라와 키아라가 벽을 빠르게 타고 올라가서 처음으로.....

 

처음엔 신나게 중개를 했던 왓슨이 순간 말끝을 흐리다가 결국 중개를 멈추었다.

 

자신의 말이 너무 길다고 생각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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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왓슨의 보이스가 비자 구라와 키아라의 애교 넘치는 비명소리가 들려나온다.

 

잠시 동안 생긴 침묵.

 

 왓슨씨는 다시 한 번 용기를 내어 중개를 이어나갔다.

 

왓슨 : 저 구간에선 조심해야돼. 미끄러진다고.

 

이 말을 끝으로 왓슨씨의 중개가 또 다시 멈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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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조용히 맴버들의 리액션을 들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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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왓슨 : 키아라가 미끄러운 구간을 지나 부드럽게 통과합니다 (의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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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왓슨씨는 구라와 칼레오페, 이나와 함께 홀로라이브 JP 맴버들이 2차 레이스를 하는 걸 구경하면서

 

재밌게 떠들었다.

 

이 때 만큼은 왓슨씨도 많이 말했고 많이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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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가 투명 미로를 향해 가는 걸 확인한 왓슨씨는 그녀를 따라가기로 마음 먹는다.

 

이 서버에 접속한 첫 순간부터 그랬다.

 

왓슨씨는 구라와 항상 함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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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슨씨는 미로 위로 올라가 같은 EN 소속인 키아라와 

 

처음에 길안내를 해주었던 네네를 지켜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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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아라를 걱정해주는 등 왓슨씨는 키아라와의 대화가 어색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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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가 미로 안으로 들어가자 포커스가 구라에게로 바뀐다.

 

왓슨씨는 구라를 위주로 관전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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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라 :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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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언가 말을 건네고 싶었을까.

 

왓슨씨가 채팅창을 열었다.

 

키아라 : 네네치, 여기야!!!

아, 틀렸다.

네네치 : ㅋㅋㅋㅋㅋㅋㅋ

코코 : 사격 컨테스트가 앞으로 8분 후 시작돼.

구라 :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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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왓슨씨는 채팅을 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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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키아라와 네네는 미로를 통과한 상황.

 

왓슨씨도 즐거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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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라 : 네네치 해냈어!!

네네치 : 해냈다아아아아!!!!

 

EN소속의 키아라와

JP소속의 네네치는 어느새 꽤나 친해진 모양이었다.

 

왓슨씨는 이 때, 과연 어떤 심정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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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슨씨는 구라를 눈 앞에서 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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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따라다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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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요청할 도움을 기다리는 것처럼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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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구라는 혼자 힘으로 멋지게 미로를 통과했다.

 

왓슨씨도 이 때만큼은 안심한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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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슨 씨는 새삼스레 미로 안을 잠깐 들여다 보았다.

 

한 명만 남아 있는 상황.


모두 이제 곧 시작 될 사격 컨테스트 참가를 위해 대회장으로 향하고 있을 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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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도 미로를 체험해보고 싶었던 걸까.

 

왓슨씨가 조심스럽게 미로 안으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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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깊숙하게 들어간 것은 아니었다.

 

들어갔다가 곧 나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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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모두가 탈출한 미로.

 

이젠 사격 대회장으로 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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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슨씨는 사격 대회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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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뒤를 돌아보며 다른 맴버들이 같은 방향으로 오고 있는지를 체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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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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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돌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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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전진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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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돌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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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앞에 덩그러니 놓여진 색깔이 변하는 양이다.

 

왓슨씨는 이 양을 한 동안 보면서도 아무런 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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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전진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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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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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EN 맴버인 키아라가 보인다.

 

왓슨씨는 안심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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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아라를 쫓아가는 왓슨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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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구라가 함께 있는 건 아니었다.

 

다시 구라를 찾아 발걸음을 뒤로 옮기는 왓슨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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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구라와 함께 있게 된 왓슨씨.

 

하지만 행복과 불행은 동시에 찾아온다고 했던가.

 

홀로라이브 JP 디스코드에 접속을 하자고 제안을 받자 왓슨씨는 침을 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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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슨 : 잠깐... 체크 했어. 접속할게...

 

유독 낮아진 왓슨씨의 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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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라이브 JP : @#$%^^@&@#

 

방송으로 들어서 익숙한 일본어들.

지금까지 EN톡과 비교도할 수 없을 정도로 개성 넘치고 다양한 목소리들이 마구 들려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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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번잡한 사운드를 듣고만 있던 구라와 왓슨씨.

 

코코 : 구라랑 왓슨이 들어왔어.

 

들어갈 틈이 없었던 보이스의 흐름 속, 코코의 한 마디는 나일강을 가르는 기적과도 같았다.

잠깐 멈춘 사운드를 왓슨과 구라가 비집고 들어갔다.

 

왓슨 : 헬로우

구라 : 헬로우~!

 

아까 낮아졌던 텐션과 다르게 왓슨씨는 용기를 내어본다.

그럼에도 평소 방송에서 보여주는 텐션에는 한참 못 미치는 어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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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로JP : 헬로우~!

 

힘차게 인사를 받아주는 홀로JP의 맴버들.

 

하지만 이 때까지 왓슨씨는 알지 못했다.

 

이 안녕이라는 한 마디가

 

JP 맴버들에게 건네는 마지막 말이 될 것이란 걸.

 

 

 

 

 

댓글
  • 김봉팔 2021/06/29 21:21

    편집을 기똥차게 하고 인간극장 브금까니 아싸의 눈물겨운 투쟁기가 나오네 ㅋㅋㅋㅋ 아메 아싸 와드

  • 루리웹철도모형게시판 2021/06/29 21:24

    이 안녕이란 한마디가 JP 멤버들을 향한 마지막 말이란걸
    마지막에 이런 문장을 쓰는건 반칙이잖아 ㅋㅋㅋㅋㅋ

  • 내니요 2021/06/29 21:20

    야메로---!

  • 루리웹-8891786640 2021/06/29 21:25

    아메 다음날 지각하고 힐링 클래식 방송할때 너희들 여기 있는거 맞지? 하고 계속 물어봄...
    항상 함께야 아메 왓슨 ㅠㅠ

  • 상상하는인간 2021/06/29 21:24

    마지막 문장 악마다 악마 ㅋㅋㅋㅋㅋ


  • 내니요
    2021/06/29 21:20

    야메로---!

    (HuRjDi)


  • 김봉팔
    2021/06/29 21:21

    편집을 기똥차게 하고 인간극장 브금까니 아싸의 눈물겨운 투쟁기가 나오네 ㅋㅋㅋㅋ 아메 아싸 와드

    (HuRjDi)


  • 아스타로아 mk2
    2021/06/29 21:23

    이쯤 되면 jp아무나 왓슨 초대해서 한번 돌아줬으면 ㅠ

    (HuRjDi)


  • 잘하는게없는남자
    2021/06/29 21:23

    뭔데 짠함

    (HuRjDi)


  • 루리웹-1341029768
    2021/06/29 21:23

    짠하다 짠해...

    (HuRjDi)


  • 루리웹철도모형게시판
    2021/06/29 21:24

    이 안녕이란 한마디가 JP 멤버들을 향한 마지막 말이란걸
    마지막에 이런 문장을 쓰는건 반칙이잖아 ㅋㅋㅋㅋㅋ

    (HuRjDi)


  • 면먹는하마
    2021/06/29 21:24

    왜케 눈물이 나지

    (HuRjDi)


  • 상상하는인간
    2021/06/29 21:24

    마지막 문장 악마다 악마 ㅋㅋㅋㅋㅋ

    (HuRjDi)


  • 루리웹-8891786640
    2021/06/29 21:25

    아메 다음날 지각하고 힐링 클래식 방송할때 너희들 여기 있는거 맞지? 하고 계속 물어봄...
    항상 함께야 아메 왓슨 ㅠㅠ

    (HuRjDi)


  • 점심밥먹자
    2021/06/29 21:26

    얘들아 아메가 할 말이 있데!!

    (HuRjDi)


  • (*)(*)
    2021/06/29 21:26

    안이... ㅠ

    (HuRjDi)


  • dkshey
    2021/06/29 21:27

    뭐야 이 시리즈 왜 이렇게 슬퍼

    (HuRjDi)


  • 루리웹-5187461865
    2021/06/29 21:30

    우리 아메는 입이 험하지만 착한애에요 ㅠㅠ

    (HuRjDi)


  • 켑틴치햐
    2021/06/29 21:31

    끄아악...끼에엑...끄아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HuRj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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