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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버튜버 인간극장 (4) 왓슨의 첫 여름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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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슨씨는 배에서 내렸다.

 

모두 다 웃고 즐기는 홀로라이브 여름 축제.

 

홀로라이브 EN도 화기애애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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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재밌는 드립이라도 생각난 걸까?

 

왓슨씨가 채팅창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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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왓슨씨는 아무 말도 쓸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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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와 : 헬프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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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 달라는 채팅에 달려가보니

 

토와가 쓰러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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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막타로 죽여버리는 페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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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오페 : 안 돼~

 

순간 분위기가 다시금 활발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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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슨 : 제발 그만해.. (plz stop...)

 

작은 목소리로 용기내어 말을 꺼낸 왓슨씨.

 

그걸 칼리오페와 구라가 받아주자 왓슨씨는 기뻐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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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EN 맴버들의 다음 목표는 사랑의 터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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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 들어가자 아름다운 경치에 맴버들 전원이 환호성을 내지른다.

 

하지만 왓슨씨는 수줍은 목소리로 '와우...' 한 마디 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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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슨 : 스고이!!

 

자신의 감정을 채팅으로 전달하는 왓슨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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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아라와 칼리오페가 동승한 보트.

 

남은 한 척에 구라가 앉는다면 뒷자리는 반드시 왓슨씨여야 했다.

 

누가 정한 건 아니지만 왓슨씨는 그렇게 바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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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가 앞자리에 앉아마자 왓슨씨가 뒤에 탄다.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자연스러운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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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둘만 남게 되니 왓슨씨는 다시 기운을 되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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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전의 자신없던 목소리가 아닌,

 

활발한 원래의 목소리로 여러 라액션들을 연발한다.

 

왓슨 :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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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좋은 시간은 항상 빨리 가는 법.

 

구라와 단 둘이 행던 짧은 여행은 정말로 짧게 끝나버렸다.

 

왓슨씨는 또 다시 카메라 앵글을 급히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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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구라와 함께 찍지 못했던 앵글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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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제법 좋은 앵글이 나왔는지 왓슨씨도 만족한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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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왓슨 : 여기야!

 

왓슨씨가 조금은 더듬거리는 목소리로 말한다.

아마도 이걸 즐기고 싶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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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른 맴버들은 듣지 못했다.

 

저마다 즐겁게 놀고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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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다가간 왓슨씨.

 

용기를 내어 함께 메이즈를 탐험하자고 제안할 수도 있었지만 왓슨씨는 그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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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혼자서 아까의 메이즈를 탐험하기로 한 왓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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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를 열고 아이템을 인벤토리에 넣으려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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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에 걸려 밑으로 낙하하고 만다.

 

꽤 놀랄만한 상황이었지만 왓슨씨는 소리를 내지 않았다.

 

오히려 참고 있는 것처럼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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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함정 때문에 죽었음에도 왓슨씨는 여전히 합쭉이다.

 

다른 맴버들 역시 왓슨씨의 죽음을 언급하지 않았다.

 

왓슨씨의 리액션이 애초에 없었기 때문에 함정에 빠진 것 조차 몰랐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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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리스폰된 왓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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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연히 저 멀리서 올리를 발견한다.

 

올리는 영어와 일본어를 잘 하는 버튜버이다.

 

반가운 마음에 올리를 부르는 왓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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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마음에 올리를 쫓아갔다.

 

하지만 그 외에 별다른 리액션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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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제자리에서 뛰며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는 왓슨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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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탓이었을까.

 

올리의 리액션이 없자 왓슨은 서둘러 구라를 찾아서 발걸음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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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의 그 장소.

 

이미 홀로라이브 EN 맴버들은 안에 들어가 있는 상태였다.

 

보이스톡에서 들려오는 다양한 리액션과 대조될 정도로

 

왓슨씨는 여전히 침묵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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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왓슨씨는 또 다시 이 메이즈에 들어갔다.

 

이미 어떤 함정임을 알고 있음에도.

 

그 누구의 리액션을 기대할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오직 구라와 EN동료들이 이 앞에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강행을 결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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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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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정에 떨어지자 다행히도(?) 구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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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함께 함정에서 탈출한 구라와 일행들.

 

저마다 재밌었다며 흥얼거리는 와중에 

 

왓슨씨는 수줍게 어떤 노래구절을 간단하게 흥얼거릴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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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라이브 EN 맴버들 근처에서 서성이다가 다시 메이즈에 도전하는 왓슨씨.

 

인벤토리의 아이템을 어떻게던 꺼내먹으려다가 결국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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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즈에서 나왔을 때, 우연히 페코라를 발견한 왓슨씨다.

 

아까 채팅으로 페코라에 대한 마음을 전달했음에도 왓슨씨는 아직도 부족한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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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코라가 폭죽을 발사하자

 

폭죽을 쏜 자리에서 점프하며 파파팟 돌기 시작하는 왓슨씨.

 

페코라가 자신을 봐주길 원했던 것일까.

 

워낙 빠르고 강하게 마우스를 돌려서

 

'드르륵 드르륵 탓탓탓탓탓탓' 

 

마우스와 키보드 소리가 왓슨씨의 마이크를 통해 전해질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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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듯이 도는 중)

 

[드르륵 타탁 드르르륵 타타타탁]

 

말로 전하지 않으면 닿을 수 없었던 걸까.

 

역시나 페코라의 관심은 끌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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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류 코코를 발견한 왓슨씨.

 

키류 코코는 지금의 홀로라이브 EN이 있도록 만든 1등 공신 중에 한 명이며 1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버튜버였다.

 

서양에서의 인기도 상당한 편.

 

왓슨씨가 그런 코코를 모를 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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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그녀 앞에 선 왓슨씨.

 

채팅을 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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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슨 : 수박

 

코코가 들고 있던 수박이 신기했던 걸까.

 

아니면 기브 미 쪼꼬렛처럼 수박을 달라며 보챘던 것이었을까.

 

수줍게 단어를 쳤던 왓슨씨에게 돌아온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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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먹질이었다.

 

(퍽)

 

왓슨 : 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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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왓슨씨는 자신을 치고 도망간 코코를 쫓기 시작했다.

 

드디어 왓슨씨에게도 몸으로 장난치며 놀 수 있는 동료가 생긴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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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왓슨씨는 추격을 포기하고 다시 관전자 모드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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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페이스 off 모드를 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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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부터 그래왔던 것처럼

 

다른 맴버들과는 다소 떨어진 거리에서 사람들을 관찰한다.

 

왓슨 : 키아라는 어딨어?

 

내심 진정이 안되었던 것일까.

 

잘 놀고 있던 새끼고양이를 괜히 찾는 어미 고양이처럼 키아라를 찾는 왓슨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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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누군가가 왓슨씨에게 무언가를 던져주기 시작하는데....!!

 

 

 

 

 

 

 

댓글
  • 깔깔유모어 전문가 2021/06/29 10:06

    너 인간극장 작가지

  • 호시이미키 2021/06/29 10:07

    그만...그만해.....
    그리고 지금 보니까 이거 아직도 극초반이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ㅡ으ㅡ윽ㄱㄱㅇ그/아/아/악

  • 상상하는인간 2021/06/29 10:07

    아니 이걸로 몇 편을 뽑을 생각이야 ㅋㅋㅋ

  • 프레이어 2021/06/29 10:12

    이게 참...각자 렉이 겹쳐서 곧바로 반응 못해서 더 심했...


  • 아머왕
    2021/06/29 10:06

    진짜 눈물없이 볼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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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깔깔유모어 전문가
    2021/06/29 10:06

    너 인간극장 작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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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미나얍
    2021/06/29 10:06

    으으...버틸수가 없다
    정말로 더 남은건가 이런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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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시이미키
    2021/06/29 10:07

    정말 놀라운건
    이거 아직도 시작 1시간도 안된 시점일텐데..
    토와가 저 버그사한게 30분즈음인가 50분즈음인가 그랬떤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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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시이미키
    2021/06/29 10:07

    그만...그만해.....
    그리고 지금 보니까 이거 아직도 극초반이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ㅡ으ㅡ윽ㄱㄱㅇ그/아/아/악

    (ZtRfc3)


  • 귤박하
    2021/06/29 10:17

    초반이라고? ㅅ1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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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스라트
    2021/06/29 10:07

    너무 짠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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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상하는인간
    2021/06/29 10:07

    아니 이걸로 몇 편을 뽑을 생각이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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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밍밍한사이다
    2021/06/29 10:08

    글 되게 잘쓰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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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캡틴 @슈
    2021/06/29 10:09

    다른 en멤버보다 네네지분이 더 많은거 같은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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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LAM.B.erG
    2021/06/29 10:09

    따라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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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af
    2021/06/29 10:09

    아...그만해...ㅠㅠ
    계속 기다렸는데.. 행복은 대체 언제 찾아오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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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시이미키
    2021/06/29 10:16

    그 끝에는 절망뿐이 없다..포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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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하라마리
    2021/06/29 10:11

    인간극장은 5화가 끝인데 아메는 그걸로 안끝날거 같아...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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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근하기싫어요
    2021/06/29 10:11

    으악! 기억폭행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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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레이어
    2021/06/29 10:12

    이게 참...각자 렉이 겹쳐서 곧바로 반응 못해서 더 심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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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코맛향
    2021/06/29 10:17

    으ㅏㅏㅏ아아아아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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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KF
    2021/06/29 10:17

    학생 글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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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므네모시아
    2021/06/29 10:17

    아니 3시간짜리인데 아직 1시간도 안됐다고???
    대체 몇편까지 가려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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