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놓고 아이들과 같이 놀아주는 시간과 카메라 들고 사진찍는 비율이 어느정도 되시나요?
한번씩 보면 애들이랑 놀아주는게 더 추억이 되니까 폰카로 충분하다고 조언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던데요.
저는 평소에 퇴근하면 하은이가 잠들때까지 놀아주는 편이거든요.(많이 힘듬. ㅡㅡ)
추억이 될만한 순간이나 배경이 그나마 괜찮은데 가면 카메라를 챙겨서 나가는 편인데, 그조차도 뭐라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한편으로는 저분들은 평소에는 애들이랑 같이 못놀아줘서 저런 생각을 하시는 건지 싶기도 하고…
결혼하고 하은이 태어난후로는 하은이 사진 찍어주는거 말고는 취미 다 끊었고, 음주가무도 안하고 사는데, 거의 유일한 취미생활인 하은이 사진찍는 것도 그 시간에 애랑 놀아주라는 조언을 들으니까, 도대체 하루에 얼마나 놀아주면 어디가서 눈치안보고 사진찍어줄수 있을까 문득 궁금해집니다.
한 30분 놀면 사진 한장 찍어줄수 있는 자격이 생기는 걸까요?
그냥 아빠는 사진 찍으면 안되는 걸까요?
어차피 아이들이 커가면서 자연스레 카메라로부터 멀어지게 될텐데.. 찍을 수 있을 때 최대한 많이 찍어두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아이들 기억력 또한 세세한 것 다 쟁여놓을만큼 디테일하지도 않고요(제 경우엔 아들이라 그런가 정말 굵직굵직한 것만 기억하더라구요ㅎㅎ;)
그 시간에 애랑 더 놀아주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요. ㅜㅜ
주말은 하루종일
평일은 세시간 놀아주고 씻겨주고 밥 간식 먹여줍니다
사진은
야외에서 주로 찍고 집안에선 핸드폰 동영상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저도 퇴근해서 보통 11에시에 자니까 비슷하시겠네요. ㅎ
네 ㅇㅏ이 놀아줄 시간도 부족한데 사진 찍어줄 시간이 어딨어? 그러는건 그냥 아이랑 놀아줄 시간이 없는겁니다 아니면 시간 많아도 딱히 사진은 안찍는 걸 겁니다 카메라 사놓고 안찍는 사람이 정말 많아요
전 동영상 사진 둘다 엄청 찍습니다
어렸을적에는 카메라는 들 정신도 없었던거 같아요.
애들이 좀 크니 카메라 들고 뛰면서 놀아줘야 되니 더 힘듭니..... 어흑 ㅠㅠ
백팩 좋은 걸로 하나 마련하시면 활동에 지장없…아, 아닙니다. ㅜㅜ
사실상 아이랑 자주 놀아주지 않는 아빠는 사진 찍어줄 시간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의 예쁜 사진을 많이 남긴다는건 그만큼 아이랑 많은 시간을 보낸다는 뜻이지요.
애들 사진이 어디 아무때나 카메라만 들이댄다고 그렇게 잘 나오던가요?ㅎㅎ
사진에 찍힌 아이 표정만 봐도 티가 납니다. 아빠가 평소 얼마나 아이랑 친밀한 관계인지~
이상한 악플엔 신경쓰지 마시고 지금처럼 아이와 즐거운 시간 보내고 좋은 사진 많이 남기시기 바래요 ^^
애랑 놀면서 무거운 카메라 들고 다닌다고 타박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ㅎ
요령껏 하는거죠 뭐 ㅎㅎ
놀아주랴 사진 찍어 주랴(물론 날 위한ㅋ)~ 정신 없는거 동감 되네요.
요즘은 사진 보다는 그냥 삼각대에 올려두고 영상으로 많이 찍게 되네요.
중간중간 한번씩 삼각대 위치 바꾸고, 샷은 리모컨 주머니에 넣어 뒀다가 생각날때 한번씩 찍어요.
어짜피 eye-af덕에 넓게만 찍고 크롭하면 대충 나오드라고요.
사실 이것도 신경 쓰여서 놀이에 집중 안되는건 매한가지지만, 이거라도 해야 다음 카메라를 지를 명목이...;;;
저는 안놀아주고 사진만 찍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