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론 17-28을 사용중입니다만, 사람 마음이라는게 참 간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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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이 탐론 17-28로 찍은 사진입니다. 조리개가 2.8이고 꽤 많이 들이댈 수도 있어서 정말 만족하고 사용중인 렌즈인데요.
조리개가 3.2정도까지의 화질에 불만이 약간 생겼습니다.
이 불만이라는게, 28-60 신번들과 비교했을 때 화질이 떨어지는 것 같다!!! 인데요.
"아니 조리개가 떨어지더라도 그렇지 신번들보다 화질이 안좋으면 어떻게 해!" 라면서 투덜투덜거렸습니다.
그러면서 찍었던 사진들을 면밀하게 확인해보니, 다음과 같은 특성이 있더군요.
(탐론 17-28과 신번들의 28미리를 비교)
- 조리개 2.8 : 탐론은 중앙부30% 정도는 신번들(F4)과 비슷합니다만, 그 외의 주변부는 신번들보다 화질이 떨어집니다.
- 조리개 3.2 : 탐론의 중앙부 65%정도까지 신번들(F4)과 비슷합니다만, 그 외의 주변부는 아직 화질이 올라오지 않습니다.
- 조리개 3.5 : 탐론의 중앙부 80%정도까지 신번들(F4)과 비슷합니다만, 그 외의 극주변부는 아직 화질이 올라오지 않습니다.
- 조리개 4 : 탐론과 신번들(F4)의 화질은 동급이 됩니다. (아주 약간 탐론이 나은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 조리개 5.6~ : 탐론쪽의 화질이 더 우세한 쪽으로 고정됩니다.
그런데 한참 비교하다, 탐론 렌즈를 구입하기 전에 이 사실을 이미 확인했었다는게 갑자기 생각 났습니다;;;
혼자서 여병추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하아...-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