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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피는 흑인에게 뺨 맞은 학원 선생님 룸메이트 썰.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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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선생님이 건물주 자동차 폭파시킨 썰.txt

 

흑인에게 윷투 거리다 싸움난 학원 선생님 룸메이트 썰.txt

 

학원 선생님의 미국 시절 이야기를 풀어놓자면

 

3할이 선생님 이야기, 2할이 옆 집 중국인과 건물주 산체스, 남은 절반은 같은 집을 살던 무지렁이 룸메이트 형의 이야기였음

 

그만큼 사고를 많이 치셨단 거지

 

그래도 사람은 착하니 같이 다니는데 사고는 많아도 문제는 없었다고 회상하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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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은 산체스의 알바대행으로 알바몬이 된 학원 선생님과 무지렁이 형이 산체스 친구의 가게를 하루동안 보는 일이었음

 

그냥 이거저거 파는 잡화점이었다고 얘기하셨는데

 

시대가 1980-90년대였으니 보행흡연이며 가게 안에서 흡연은 예삿일이곤 했음

 

하지만 그건 그거고 담배냄새 독한 건 예나 지금이나 똑같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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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가게처럼 클레임 거는 흑인도 없겠다 사람도 별로 없겠다 그냥 하루 꿀빠나 싶었는데

 

점심 좀 넘어서 누가봐도 난 갱스터에요 라고 옷 입은 흑인이 담배를 뻑뻑 물고 가게 안을 들어와서 주전부리를 고르려고 했음

 

하지만 무지렁이 형과 학원 선생님에겐 흑인에게서 너무나도 독한 담배연기가 몰려왔기에

 

기침을 두어번 한다는게 사래까지 들려서 욺풒쿪큵하며 캑캑댔다고 함

 

그 때 자길 내려다보는 흑인과 눈을 마주쳤는데

 

'지금 내가 담배 피는게 꼬와서 눈치주는 거냐' 라고 눈빛으로 얘기했다며

 

"내가 그 때를 떠올리면 아직도 목구멍이 매캐하고 오금이 저려와" 라고 얘기하셨음

 

갱스터 흑인이 서부영화 속 무법자가 가게를 들어오듯이 천천히 가게 매대로 걸어와 팔을 걸치고는

 

"Mind smoking?"

 

이라고 물어봤는데

 

선생님 설명으로 would you mind - 문장의 연장선이고

 

would you mind - 라고 하는 문장은 '제가 이러이러한 행동을 하는 것이 불편하십니까?" 라고 정중하게 묻는 거라면

 

mind - 문장은 "내가 이래서 꼽냐?" 라는 굉장히 강하고 쎈 어조의 질문이라고 하셨음

 

그럼 여기서 정답은 NO라고 말해서 '아뇨, 당신의 행동은 저에게 불편하지 않아요' 라고 대답하는게 정상이건만

 

사래걸려 대답을 못한 선생님을 제쳐두고 무지렁이 형은 당당하게

 

"Yes!!!"

 

라고 답해줬다

 

'이 일자무식 돌대가리 같은 텅텅머리가 일을 치는구나' 라고 선생님은 회상하셨음

 

갱스터 흑인의 미간은 옆집 중국인의 빨래처럼 구겨졌고 입에 물던 담배를 매대에다가 지져서 껐음

 

거기에 이 무지렁이 형은 놀라서 '아니 왜 담배피라고 예스 했는데 왜 담배 끄지? 무슨 문제 있나?' 라고 선생님에게 물어봤으나

 

안그래도 사래 들렸는데 갱스터 흑인한테(본인의 의도와 반대로)" 너 담배 피는 거 꼬우니까 피지마" 라고 대답한 이 무지렁이 형에게 해줄 설명은 너무 길었고

 

"그냥 문제 있냐고 물어봐" 라고 선생님이 대답해주자 무지렁이 형은 갱스터 흑인에게

 

"What's the matter with you?"

 

라고

 

제 생각엔 아주 공손하게 물어봤을 것이라고 생각한 문장을 읊었고

 

그 순간 갱스터 흑인의 금시계 싸대기가 무지렁이 형의 관자놀이에 꽂히는 걸 보며

 

'야 사람패는 놈들은 어딜 때려야하는지 잘 아는구나.' 라고 회상하며

 

갱스터 흑인은

 

"Fxxking Monkeys..."

 

라고 말하며 가게를 나갔다고 함

 

"내가 뭐 잘못한 거야?" 라고 무지렁이 형은 선생님한테 물어봤고

 

"형이 물어본 거는 그 사람한테 시비거는 거야."

 

라고 설명해줬음

 

저 문장이 영미권에선 "넌 무슨 문제로 이러는 거냐" 정도로

 

여기서 문제가 문제 생길만한 건 다 '너' 에게 떠넘기는 느낌이라

 

대충 상황에 맞춰서 쓰자면 "넌 뭔데 이러냐? 문제 있냐?" 의 시비조의 말투라고 설명해줬으나

 

불행히도 그걸 단번에 이해할 무지렁이 형이 아녔음

 

"내가 없던 2년 동안 도대체 어떻게 산 건지 이해가 안돼..." 라고 선생님은 회상하셨음

 

그리고 그 갱스터 흑인이 사려던 물건은 아직도 모른다

댓글
  • 삐약삐얅 2021/06/22 16:33

    어조에 따라 다르겠다마는 아마 그 흑인입장에선 "먼데 ㅅㅂ?"로 받아들인거 아닐까 ㅋㅋ

  • 토오루P 2021/06/22 16:34

    너무 당당한 나머지 흑인도 상대가 갱단 출신인가 싶어서 그냥 돌아간 듯

  • 노비양반 2021/06/22 16:27

    죽을뻔한거 아니냐 ㅋㅋ

  • 얀유론 2021/06/22 16:24

    ???:(힝 까까먹고싶었는데…)

  • Maximo 2021/06/22 16:23

    와 진짜 디질뻔 했네


  • Maximo
    2021/06/22 16:23

    와 진짜 디질뻔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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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얀유론
    2021/06/22 16:24

    ???:(힝 까까먹고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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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비양반
    2021/06/22 16:27

    죽을뻔한거 아니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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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오루P
    2021/06/22 16:34

    너무 당당한 나머지 흑인도 상대가 갱단 출신인가 싶어서 그냥 돌아간 듯

    (hAStls)


  • Ireneo
    2021/06/22 16: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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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삐약삐얅
    2021/06/22 16:33

    어조에 따라 다르겠다마는 아마 그 흑인입장에선 "먼데 ㅅㅂ?"로 받아들인거 아닐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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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c
    2021/06/22 16:35

    담배 피고 들어오는데 안경 쓴 동양인이 캑캑거림
    담배 피는게 꼽냐고 하니까 옆에 동양인이 꼽다고 반박함
    아니꼬와서 매대에다 지져서 끄니까 "너 인성 문제 있음?" 당함
    열받아서 한 대 침
    인종차별은 덤
    이것이 20세기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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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르샤흐 테스트
    2021/06/22 16:33

    ???: 갱스터에게 목숨귀한줄모르고 깝치던 동양인 썰푼다

    (hAStls)


  • 타탄프렘쿠마르
    2021/06/22 16:35

    아는게 없어서 너무나도 용감했던거시다

    (hASt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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