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에서 불쾌한 일을 당했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배달전문점을 해볼까 해서 구해놓은 가게가 있는데 창고로 사용중입니다.
날씨가 더워져서 당근에서 에어콘을 구입했습니다.
게시글 내용은
제목 : LG에어콘약20~23슬립형
내용 : 230 만원 주고 장착후 몇번 안틀고 이사가서
떼놨는데 일요일까지 가저가실분 드립니다
가까운데는 실어다드릴수 있어요

전화번호를 주셔서 연락드렸더니 연세가 꽤 많게 느껴졌습니다
바로 반말하시더라구요.
모델명과 사용기간 하자 관련으로 문의드렸는데 모델명은 모른다고 하시고 설치하고 몇번 사용도 안해서 상태가 매우 좋다고 하셔서 믿고 거래했습니다. 실수였습니다ㅜㅜ
배달은 친구라는분께서 카니발로 보내주셨고 리모콘을 안주고 가셨길래 판매자분께 전화드러 물건은 잘 받았지만 리모콘을 못받았다고 하니 원래 없다고 하셔서 하나사야지 하고 알겠습니다 하고 끊었습니다.
얼마지나 설치기사님이 오셔서 설치를 진행하는데 에어콘 오른쪽 날개가 고정이 안되고 너풀된다고 하셔서 이정도는 중고 구매니 하고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고 이해했습니다.
물건도 2012년식 구손연재에어콘 이고 평형도 16평형입니다.
이것도 좋게 좋게 생각하고 이해했습니다.
에어콘 설치를 마치고 냉매를 넣으려면 전원을 켜야된다고 하시는데 에어콘이 먹통입니다. 기사님께서 판매자분께 빨리 연락을 해보라고 하셔서 아무리 전화를 드려도 받지 않아서 기사님이 일단 리모콘으로 작동되늠 경우가 있으니 사러가자고 해서 그분 차를타고 에어콘자제 가게가서 11000원에 리모콘을 구입해서 전원을 켰으나 터치패널 이용불가 온도설정 및 정보창 먹통으로 설정온도 알수없고 냉방인지 송풍인지 제습인지 알수가 없는 상태입니다. 기사님은 가셔야되니 급하게 냉매를 주입해서 찬바람 나오는거 확인하고 입금받고 가셨습니다.
판매자분께 2시간 정도 계속 전화도 드리고 채팅 문자 드려도 무응답이길레 경찰에 신고한다고 말씀드리니 늦은시간에 당근 채팅으로 연락을 주셨습니다.
무슨말씀 이세요 에어콘기사 전화왔는데
잘 설치하고 냉풍잘나오는거 보고 왔다는데
경찰 을 대게 좋아하시네요
돈없어 중고사는 마당에 A/S라도 바라는건지요
당근마켓보고 물건 맘에들면 와서 눈으로 직접보고 가져가야지 갖다실어다 준건 무료서비스로 특별시 내가 부탁한건데 적반 하장이네요
230만원 짜리 10%에 사셨으면 잘 사신거에요
직접와서 실엊간다는 사람 7명이나되는데도
먼저 전화주셔서 드린건데 ~~
냉잘 나오면 잘된겁니다
기사님 젊은 사람 이 넘 깐깐 하다고 해요
리모컨 없어 못하다가 나중에 리모컨구해 잘나온다하던데 알수없음
작동에 문제가 있다고 말씀드리고 기사님과도 통화를 했다면서도 냉나오면 된거라고 빼째라 입니다.
어쩔수 없이 토요일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게시글 채팅내용 문자내역 입금내역 자료 준비해서 첨부했습니다.
오늘 판매분과 통화를 했는데 사과도 하시고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다 좋게 2만원 줄테니 끝내자고 하더군요
전 돈을 원하는게 아니라 사용할수 있게 수리해주거나 수리하면 수리비를 달라고 하고 통화내용은 녹음중이라고 했더니 흥분하면서 전화를 끊어버리고 채팅으로 허락없이 유도심문으로 녹음해서 뒤집어 씌운다고 합니다
적반하장에 너무 괘씸해서 끝까지 가보고 싶은데 자문을 구하고자 긴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경찰분께선 판매자가 연락이 되고 판매글이랑 하자는 몰랐다고 하면 우리나라 법으론 사기로 처벌할수가 없다고 하시네요
중고차도 그래서 사기가 많다고 예를 드시면서..
만나서 이야기 하면서 증거수집해서 민사소송으로 진해하라고 하네요
목요일에 오전에 만나기로 했는데 시간은 안정하네요
어떻게 해야 현명한 대처일까요?
얼마안되는돈에 신경쓰고 스트레스 받는게 싫어서 관두고 싶은데 그러면 너무 화가나서 잠도 안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