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자 거치대가 5개 정도 있어서 사용도 안하고 방치
되어 있길래 무료나눔 올렸는데 ...
아시다시피 다들 " 저요, 갈게요, 저주세요 " .... 아...
그러다 너무 예쁜 글귀에 이분에게 드리기로 하고
방금전 왔다가셨는데...
와....... 세상에
백발 노신사분께서 오신거예요. ㄷㄷㄷㄷ
그런데 말씀을 하시는데
손주뻘 되는 저에게 극존칭을 써주시며 말씀 하시는데
뭔가 품격이 느껴지시네요 ㅎㅎ
그리고 세상 온화한 말투로 좋은일 하신다며 칭찬도 해주시고..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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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님 간식 몰래 가지고 왔다며
혹시라도 후기에 에이스, 카누얘기는 하지 말아 달라시는데
진짜 빵 터짐요 ㅎㅎㅎㅎ
아... 제가 분명 드린거 같은데
더 큰 뭔가를 받은 이 느낌적인 느낌은 뭐죠?
진짜 사람 사는맛 제대로 느끼네요 ㅜㅜ
젠틀맨이시네요
젠틀맨이시군요
진짜 당근하다보면 오만상의 인간들을 다 만나네요
일단 전 첫마디에 인사도 안하면 그냥 거래 안합니다 -_-;;
사람사는 맛이 이런거죠 ~ 좃같은색히들도 있지만...
아직은 세상 살만하죠..
희한하게 안녕하세요 뒤에 물음표 붙히는 사람들은 높은확률로 매너맨이던.. ㄷㄷㄷ
나이든 분들 마냥 틀딱틀딱하던 쓰레기아 반성해라.
세상을 오래살면 지식이 쌓이는게 아니고
지혜가 쌓이는거다
당근에 무나 올리면 대뜸 저요,저주세요 가 대부분인데…
두분다 매너가 좋으시네요
저는 무료나눔 했는데
멀리서 인상이 와 예전 선배랑 비슷하네 ~
라고 생각하고 뚜벅뚜벅 걸어서 가까이가니까
상대방이 먼저 저 혹시 ㅇㅇㅇ 아닌가요 ㅋㅋㅋ
같은 동네 사람도 아니였고
학교도 다른 동네인데 전혀 엉뚱한곳에서
무료나눔으로 선배만남 ㅋ
훈훈
저도 멋있게 늙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