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로스트메모리즈의 설정 및 오프닝 내용 참고
2009 로스트메모리즈의 스토리에 대한 강력한 스포일러 주의
주인공 사카모토 마사유키(장동건)와 사이고 쇼지로(나카무라 토오루)는
JBI(일본제국 경찰) 동료이자 매우 절친한 사이였음
한일합방이 된지 몇십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조선인에 대한 차별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사카모토는 조선인, 사이고는 일본인임에도 같은 대학, 치안대 장교를 거쳐 혈육같은 친구로 지냄
얼마나 친했냐면, 지방 명가의 후손인 유리코라는 여성이 있는데
사카모토가 중간에서 적극적으로 사이고와 연결해주었고
그 덕분에 사이고와 유리코는 결혼까지 성공, 예쁜 딸까지 얻게 되었음
다만 사카모토는 아버지가 어린 시절 후레센진(불령선인)에 가담하는 바람에 컴플렉스가 생겼고
그에 대한 반발심으로 JBI에 들어가 같은 조선인들, 후레센진을 탄압하게 됨
어찌보면 각시탈의 이강토와 비슷한 캐릭터라고 보면 될듯
그렇게 후레센진들을 잡던 도중에 사카모토는 음모에 휘말리게 되고
흑막으로 인해 자신의 상관이자 아버지의 친구를 살해를 했다는 누명을 쓰게 됨
다행이 절친인 사이고 덕분에 도망칠 수 있게 되었지만
'다음에 만나면 그땐 적이다'라는 말을 끝으로 둘은 찢어지게 됨
하지만 사카모토와 사이고 둘 다 이 세계의 진실을 알게 되면서
둘 사이는 겉잡을 수 없을 정도의 파국으로 치닫게 됨
사실 이 세계는 진짜 세계가 아니었음
'월령'이라는 고대 고구려 유물을 통해 과거로의 시간 여행이 가능했고
이를 알아챈 일본 극우세력들이 '일본이 원폭을 맞은 과거'를 없애버린 결과
대한민국이 독립하지 못하고 그대로 일본에 종속되버렸음
그런데 더 충격적인 전개가 남아있음
아까 언급했던 사이고의 아내이자 지방 명가의 후손인 유리코 기억남?
유리코는 사실 히로시마 명가의 후손이었음
즉, 원래 세계관에선 히로시마에 원폭이 떨어지게 되니
유리코는 애초부터 존재할 수가 없었던 인물이었던 것
만약 과거로 돌아가 원래 세계로 복구하게 된다면
사이고 입장에서 유리코는 물론 딸까지 없어지게 되는 상황에 처해지게 됨
결국 자기 아버지와 후레센진의 진짜 의도를 알게된 사카모토와
아내와 딸을 지키기 위한 사이고의 최후의 대결로 이어지는데...
과연 두 사람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사카모토가 일본의 음모를 막고 원래 세계로 돌려놓게 될까요?
아니면 사이고가 사카모토를 막고 아내와 딸을 지키게 될까요?
장동건, 나카무라 토오루 주연의 영화
2009년 로스트메모리즈였습니다!
결국 과거로 돌아가 모든 일의 시발점이었던 하얼빈 역에서 다시 대치하게된 두 사람
사카모토 활약 덕분에 이토는 안중근에 의해 성공적으로 암살당하고
사이고는 총에 맞고 쓰러지면서 사카모토에게 손을 뻗어보이고
사카모토는 절친한 친구를 자신의 손으로 죽인 것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림
모든 일이 끝난 뒤, 사카모토는 시간 여행을 막기 위해 유물을 파괴하려하는데
자신이 과거로 오기전에 만난, 원래 세계관에서 넘어온 여성과 과거에서 다시 재회하게 되고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난 뒤 대한민국의 어느 기념관
과거 독립군으로 활동한 두 사람의 사진을 끝으로 영화는 끝나게 됨
와 어릴 땐 기냥 일본놈들 나쁜놈! 하고 봤는데 스토리가 나름 탄탄했었네 ㄷㄷ
욕을 먹을만큼 먹었지만 나는지금도 오프닝 한번씩 찾아봄
자리이타 2021/06/17 16:10
와 어릴 땐 기냥 일본놈들 나쁜놈! 하고 봤는데 스토리가 나름 탄탄했었네 ㄷㄷ
루리웹-1935417915 2021/06/17 16:12
이거 옛날에 비디오로 빌려서봤을때만 해도 2009년이 마냥 신비롭게 느껴졌었는데..
갠적으로 중후반부 우울한 분위기빼곤 전체적으로 명작이라 생각함
긴급병장회의소집 2021/06/17 16:13
욕을 먹을만큼 먹었지만 나는지금도 오프닝 한번씩 찾아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