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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한컷 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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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녀의 분노를 샀다.

 

나는 마녀에게서 개암나무의 목소리를 빌렸고 낚시하던 중 강에 빠뜨리고 말았다.

 

어쩌겠는가. 무릎 꿇고 싹싹 빌 수 밖에.

 

다행히 마녀에게 개암나무 목소리는 없어도 자비심은 남아있었다.

 

그녀는 빚을 탕감해주는 대신에 빗자루로 세 대만 때려주겠다고 했다.

 

 

 

 

 

그 때는 몰랐다.

 

 

'빗자루'는 마녀가 오로지 자신만을 위해 만들어낸

 

특별한 무기를 지칭하는 말이었음을.

 

댓글
  • 칭찬봇 2021/06/16 20:32

    저....학교에서는 보통 자루 쪽으로 때리더라구요 선생님

  • 샤아 다이쿤 2021/06/16 20:35

    염도 쥬 (炎刀 銃)
    회전식 연발권총 (장탄수 6발)과 자동식 연발권총 (장탄수 11발)로 구성된 칼

  • 기숙사안지박령 2021/06/16 20:34

    "우리는 빗자루를 먼지를 쓸어내는 도구로 부르기로 사회적 합의를 했어요"
    "그래. 그러면 그 '먼지'를 새로 정의하면 되는 거 아닌가?"


  • 칭찬봇
    2021/06/16 20:32

    저....학교에서는 보통 자루 쪽으로 때리더라구요 선생님

    (Jvc1Ut)


  • 밀리아
    2021/06/16 20:32

    때리기전에 손잡이에 맞아

    (Jvc1Ut)


  • 기숙사안지박령
    2021/06/16 20:34

    "우리는 빗자루를 먼지를 쓸어내는 도구로 부르기로 사회적 합의를 했어요"
    "그래. 그러면 그 '먼지'를 새로 정의하면 되는 거 아닌가?"

    (Jvc1Ut)


  • 낚지스껌
    2021/06/16 20:35

    마녀의 빗자루가 개암나무의 목소리를 삼킨 강을 세대 때리자
    곧이어 강은 피눈물을 울부짖었으며 단말마의 비명과 함께 빨간 핏물만이 흐를 뿐이였다.
    오... 내가 대체 무슨 짓을 해버린거지.

    (Jvc1Ut)


  • 샤아 다이쿤
    2021/06/16 20:35

    염도 쥬 (炎刀 銃)
    회전식 연발권총 (장탄수 6발)과 자동식 연발권총 (장탄수 11발)로 구성된 칼

    (Jvc1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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