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로 보는 민주주의의 종말jpg

그런 로마가 이민족 침입에 망했으니까
외계인이 올거라는 역사의 경고구나

글쎄
언급하는 이야기들 도대체 출처가 어딘지는 제쳐두고
애초에 귀족 중심의 원로원의 권력독점 그라쿠스 형제의 실패 과도한 확장으로 인한 경제불안 카이사르와 아우구스투스로 인한 '독재'의 등장
이런 요소들이 소위 공화정의 몰락의 요소로 꼽힐텐데 저런 해석을 과연 현대에 적용할 수 있을까

그건 당연한거고
역사에서 배운다 태양 아래 새로운건 없다
이런건 위 4차 산업혁명과 엮기엔 너무 동떨어졌단거지
옛날에 저런 비슷한 모델 예측했다는 교수 기사가 있길래 찾아보았더니 논문은 없고 책 하나 학회 발표자료만 하나 있더만
근데 그 발표자료조차 제대로 되어있는 것도 아니었음

결국 사건은 환경에 의해서 일어나고 그것이 다시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거지 하늘에서 떨어진 사건이 세상을 바꾸는게 아니니까. 거시적으로 환경이 변화하면 그에 마땅한 사건들이 자연히 따라온다는 얘기지. 민주주의란 시민이 영향력이 있고 힘이 있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지 하늘이 부여하거나 마땅히 옳고 정의롭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에, 시민(중산층)의 힘이 사라지고 그들이 몰락하면 자연스럽게 민주주의도 몰락할 것은 마찬가지. 물론 고대 로마 시대의 공화정은 민주주의랑 엄청난 차이가 있지만 기존의 체제를 유지하던 집단이 몰락하면 체제도 따라서 바뀐다는 부분에서 봐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