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동네는 약간 흙수저 동네라 공원같은거 없거든요
근데 부천에 중앙공원이라고
그나마 부천에서 가장 공원다운 공원 딱하나 있는데
그게 중앙공원 입니다.
낮에 가봐야 사람도 그렇게 많이 없거든요
저희동네서 떨어진곳이라 딱히 밤에 갈이유도 없어서
근 10년넘게 밤에 가본적이 없는거 같은데
어제 밤 10시 조금 넘어서 자전거 타고 다니다가
그냥 그쪽으로 갔는데
왠걸 밤 10시가 넘었는데 운동 하는 사람이
어마어마 하게 많더라구요?
한 천명은 넘게 있는듯한 느낌..
중앙공원 가기전에 롯데백화점뒤 먹자골목도 지나쳐야 하는데 먹자골목에 있던 사람들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중앙공원서 그시간까지 걷거나 뛰며 운동하고
있는거 보니까 와.. 충격..
그동안 금요일 밤이면 지인들만나 술먹거나
하는 걸로 시간보낸 저로서는
상당한 충격..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엇구나..
불금불금 하며 술이 다가 아니었구나..
다들 몸관리를 이렇게 열심히 하고 있엇구나 ..
뭐이런 생각이 많이 들던..
그외 서울랜드 같은데 보면 입장시간이나 퇴실시간쯤
사람들 나가는 길로 엄청 몰려서
그 넓은 길이 막 꽉차보이고 그런 느낌 있잖아요?
그런 느낌으로다가 사람들 엄청많이 걷거나 뛰면서
운동 하고 있더라구요 ..
공원이있으니.. 날씨도 선선하고 운동하기
좋으니 이렇게 사람들 다 나와서 몸관리 하고있구나..
이래서 좋은 동네 살아야 하는 구나..
생각이 많이 듬..
우리동네 근처에도 트랙있는 소규모공원들 많거든요 많은 사람들 엄청 트랙 돕니다.
웰빙은 꺼지지 않았어요.
코로나의 영향이 커요. 원래 다 실내서 운동하시던분들이 밖으로 나오신거죠 ㅎ
석촌호수공원도 불금에 사람 바글바글합니다.
근데... 부부가 아닌듯한 중년 커플도 꽤 보인다는 게 함은정 ㄷㄷㄷ
공원없는 흙동네에서 20년 장사하고 여기서 살았는데
여기사람들은 퇴근하면 소주2병씩 사들고 집에가서 퍼먹고 자는게 일상...
그러다가 다문화 가정이 대량유입되고 내 아이도 태어날시점이 되어서
좀 비싼 학군지로 이사감.. 녹지,공원많고 천변도 있음
거기서 충격받은건.. 뭔 사람들이 다 뛰쳐나와서 걷고 있음 ㅎ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