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방송된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의 코너 '이인철의 모의 법정'에서는 원치 않은 임신을 한 결혼 10년 차 주부의 사연을 전했는데
이 주부는 남편과 딩크족으로 살기로 합의했으나, 남편이 정관 수술을 했다고 거짓말을 해 원하지 않은 임신을 했다는 내용이었음.
이 사연을 본 강상화 아나운서는 "저는 좀 그렇다. 축하할 일이지, 이혼까지 할 일인가"라고 사견을 밝혔는데, 이후에도
"요즘에 아이를 못 가져서 힘드신 부부들이 많은데, 이런 축복인 상황을 가지고 이혼을 하니 마니 이런 게 불편하다"라고 재차 말했음.
이에 한 시청자는 KBS 시청자 권익센터에 글을 올리고 해당 발언을 지적했는데, 이 시청자는 "시대를 역행하는 발언과 피해자가 버젓이
있는 상황임에도 가해자를 두둔하는 발언을 일삼는 것은 공영 방송사인 KBS에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하고
"합의된 비출산에 거짓말로 아내를 속여 임신하게 만든 것은 범죄이고, 이에 문제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을
방송에서 더는 보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고, 그러면서 강 아나운서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는데, 강승화 아나운서가 이에 사과한 거임.
정리하자면, 이 아나운서가 굳이 하지 않아도 되었을 언행 때문에 괜히 곤욕을 치룬 것 같네.
원치않는 임신은 축복이 될 수 없지
부부한테도 자식한테도
‘원치 않는 임신’이 어찌 축복이야
생명이 탄생했다는 건 분명 성스러운 일이지만
‘원치 않는 임신’이라는 점에서 누군가에게는 상당한 부담일 수 있고
날벼락일 수도 있는 건데
지식과 지혜는 다르더라고.
정관수술 거짓말은 뭐냐 진짜
거 참 배우신 분이 저런 말을
거 참 배우신 분이 저런 말을
지식과 지혜는 다르더라고.
원치않는 임신은 축복이 될 수 없지
부부한테도 자식한테도
난산이랑 사기는 다른 건이지;
‘원치 않는 임신’이 어찌 축복이야
생명이 탄생했다는 건 분명 성스러운 일이지만
‘원치 않는 임신’이라는 점에서 누군가에게는 상당한 부담일 수 있고
날벼락일 수도 있는 건데
가만히 있으면 2등이라도 한다는 말이 괜한 소리가 아니지
정관수술 거짓말은 뭐냐 진짜
처음보는 사람이넹
빡대가리신가...
원치 않았더라도 생기면 축복으로 생각하는게 좋다고 하면 몰라도 원치 않는 임신 자체가 축복이라고 말하기는 힘들지
근데 상대방은 그런 눈치 아닌데 애낳기 싫다면서 이혼하기 싫으면 딩크 강요하는건 좀 그렇더라
남의 인생에 결혼이란 제도로 끼어들지 않았으면 좋겠음
피해자 여자분 진짜 불쾌했겠다 와;;;;
자기가 뭐라고 슬프다고 올린 사연에 그걸 축복이니 뭐니하는 악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