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냐새요..
버드계 DSLR(X지털일안리플렉스)의 마지막 명맥을
잇기 위해 매일 한쪽눈만 뜨고 다니는 짱e 입니다.
ㅜ_ㅜv
수많은 버드 진사의 멘탈을..
하락장 비트코인의 개미털기 무빙 처럼..
사정없이..
영혼까지 탈탈 털어버리는
무서운곳이 있었으니...
그곳이 바로..
태.종.헬!
동과 남이 만나는 경계..
부산의 딱 모서리 지점..
부산 교통지옥의 대서사시
수정터널 혹은 도시고속도로를 통과 후
음기(陰氣) 가득한 영도를 지나..
태종대 주차장에서 가파른 오르막길을
무거운 대포가방과 일용할 양식을 짊어진채
체내의 H.P가 약 1칸 정도 남았을때가 되어서야
매를 관찰할 수 있는 그 곳에 당도할 수 있습니다.
에머럴드(본토발음 [ ˈemərəld ])빛 바다
빛망울 그득한 매보케샷의 성지..
아무것도 모르던 버린이 시절
태종대 신선들께 회초리 맞아가며
혹똑하게.. 동체추적을 수련한..
제 새사진의 시발(욕아님)점이자..
최애 버드 스팟 입니다.
새는 작고..
바다는 허옇게 온통 광으로 덮혀있어
날고 긴다는 S사 a1 역시 요령이 있어야
핀이 잡힌다는 무시무시한 태종헬
매가 슬슬 움직이기 시작하는 3~4월 경
동체추적 및 멘탈 강화 지옥훈련이 필요하면
서슴없이 태종헬을 추천 드립니다.
매가 나타나면 동체추적 지옥훈련..
지독한 바람을 쳐맞아가며 하루죙일 매 ㅅㄲ
꼬랑지도 못보고 가는 날은
어딜 가서든 엥간히 털려도
허허.. 웃을 수 있는 멘탈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올핸 유독 태종헬의 매들이 새끼들을 다른곳보다
빨리 키워내서;
유조 관찰 타이밍을 완전히 놓쳐버렸 ㅜㅜ
지지난 일요일 몇몇 버드 진사 분들이
유조 보케샷 촬영에 성공하여
지난 일요일인 그제..
서울, 안양, 정선, 대구 등 정말 먼곳에서
오신분들..
보케샷은 커녕 매 후두부도 못보고 돌아가셔서
괜시리 너무 죄송했네요..ㅜㅜ
매 ㅅㄲ들은 이미 성조만큼 잘날고,
지난 일요일에 관찰 하셨겠지만,
고도를 아주 높게 올리는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즉, 영도 전체가 매ㅅㄲ 들의 영역이 되었고,
전망대쪽은 넓은 영역의 지나가는 한곳에 불과하게 되어
이젠 관찰이 아주아주 힘들어져 버렸습니다.
오늘, 매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해
홀홀 단신으로 갔다 왔는데,
운 좋게도 송골매 아버님과
어린 유조를 볼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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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오늘 오전 시간에 잠깐 찍은 따끈한 사진들로
태종대의 아름다움을 구태여 나열해보면
아침시간 동쪽에서 들어오는 빛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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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를 지날땐 초록초록 보케샷도 가능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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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같은 적당한 보케의 태종대 정석 비행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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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프를 보면 아시겠지만, 1초 상간으로
이렇게 아름답고 다채로운 배경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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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 (Hell)로 표현했지만..
그 과정이 정말 헬이지만..
집념과 노력의 결과는 달콤한 열매와 같습니다.
모쪼록 태종대 송골매 아기들이 무사히 비행훈련을 마치고
부모의 곁을 떠나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기원 합니다.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korea_wildbirds/
- 니콘 조류생태사진가 짱e -
지지난 일요일 사진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ㅠㅠ
Bokeh도 좋지만 바위 배경도 검은 배경도 너무나 아름다운 낙원이었읍니다ㅠㅠb
내일 마지막으로 협조를 잘해주기를 멀리서 기도하고 있겠읍니다ㄷㄷ
아놔 내일 (진짜) 마지막으로 가볼라고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훼이크 썼는데
일케 까발리시믄 ㅠㅠ
당일 촬영 당일 보정..ㄷㄷㄷ
걍 입꾹 다물고 내일도 혼자 달리시지..ㅋ
아무리 봐도 애기매가 사람 많은곳 싫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ㄷㄷ
여기는 뭐 사람을 탈 수 있는 그런데가 아니라 ㅋㅋ
낼은 진짜 마지막 입니더 ㄷ ㄷ
금 토 일 날씨가 안좋네요 ㅠㅠ
보케샷 정말 지리네요~ 언제쯤 가볼런지~ 실력이 망이라~눈으로 구경합니다~
혹 오실때 연락 주세요
회초리 및 각목 가지고 가겠습니다
태종헬 헬보이 헬매 ㄷㄷㄷ
고생하셨습니더 ㄷㄷㄷ
이런 샷보면 같이 날라가면서 찍은듯한 사진 같아요 ㄷ ㄷ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