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미러리스, RF L렌즈를 버리고 1.8로 간 이유



SLR게시판은 사진이 10장 밖에 안올라가서 제 블로그에 원문을 올려두었으니 참고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rakadia/222391027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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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진찍는 잇츠미락입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물어보던 질문들을 종합해서
저의 카메라 렌즈에 대해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2021.3월까지 제가 쓰던 렌즈들입니다.

생각만해도 그 시절이 그립네요.
캐논 EOS R6 바디
RF 15-35
RF 28-70
RF 85mm 1.2
구형대포
입니다.
6개월정도 이 조합으로 정말 신나게 촬영했었습니다.
대충 20년 가을부터 21년 3월까지 입니다.
하지만..
점점 무거운 렌즈들을 사용함에 따라
제 손목이...ㅠㅠ

특히 RF 28-70 렌즈는 순수 무게만 1.4kg
왠만한 촬영은 RF 28-70 렌즈 하나로 커버가 가능하니 사용빈도가 가장 많았습니다.
촬영 자세를 보면 오른쪽 손목이 꺽이게 되는데, 이 자세를 오래 유지하다보면, 저 같은 생애전환기를 넘어선 사람에게는 손목에 무리가 무조건 온다고 생각합니다.
ㅠㅠ

그리하여
몸을 먼저 생각하게 되고, RF 28-70과 RF85.2 렌즈를 교체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여담이지만 병원진료를 받아보니 관절이나 힘줄 모두 양호하지만, 약간의 염증이 생겼다네요. 뭐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휴식을 취하고 손목보호대를 착용하여 두세달 지내면 괜찮다 합니다.)
두둥...

RF 35mm 1.8 (305g)
RF 50mm 1.8 (160g)
RF 85mm f2 (500g)
렌즈로 교체하였습니다.
예전 오막포 쓰던 시절에도
사무엘투, 오이, 만투 이렇게 즐겨 사용했으니
화각은 예전보다 제 마음에 드네요.
35mm 는 비교대상이 없어 바로 마음을 굳혔고,
50mm 는 알오이와 알쩜팔 간에 정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알오이가 그나마 L렌즈 중에는 가벼운 편에 속하는데, 스펙상 950g 입니다.
몸을 생각하는 마음이 먼저니 과감하게 포기하고 알쩜팔을 선택하였습니다.
참고로 알쩜팔은 160g 입니다. ㄷㄷㄷ
진짜 솔직히 말해서 정말 가볍습니다.ㄷㄷ
85mm 의 고민도 깊었습니다.
알만두의 1.2를 사용해봤기 때문에...
더더욱...ㅠㅠ
삼양 RF 85mm 1.4 렌즈와 캐논 RF 85mm f2 렌즈간에 고민이었습니다.
우선 제일 중요한 무게비교 삼양 739g, 캐논 500g
이정도면 무게는 캐논 승.
솔직히 인물사진은 85mm 화각인데,
아~!!
F1.4 가 갑인데 ㅠㅠ
또 캐논엔 캐논인데 ㅠㅠ
정말 고민 많이 했습니다.
캐논 미러리스와 렌즈와의 관계를 제 기준으로 정리해보니 4가지 타입으로 요약되더군요.
① RF L렌즈
② RF 일반렌즈
③ EF렌즈 + 어뎁터
④ 서드파티 (RF,EF) - 삼양, 시그마, 탐론 등
물론 ①번 L렌즈가 제일 궁합이 좋겠지만, 그 다음순위로 ② RF 일반렌즈가 좋다고 생각됩니다.
(EF렌즈 어뎁터와의 비교는 제 느낌으로는 뭔가 0.01초 반응이 밀린다고 해야되나요? 좀 짜증나는 현상들이 생겨서 RF 일반렌즈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결국 저는 캐논렌즈를 선택했습니다.
삼양 1.4도 기회가 된다면 한번 써보고 비교하고 싶네요.
중요화각을 싹 다 가볍게 만들어 버리니
다시 한번 촬영이 즐겁고 신나게 되었습니다.
비록 쩜팔이 쓴다고 놀림을 당해도,
결과물로 승부하려고 합니다.
(괜히 네임드니 유명인이니 하지마세여 ㅠ)
ㅠㅠ
제 글이 렌즈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아닌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모두 쩜팔이 (85mm는 F2) 렌즈로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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