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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망고 공짜로 먹는 방법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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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요 오유 여러분.

오늘은 제철을 맞이한 망고 공짜로 먹는 법에 대해

소개하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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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베트남도 망고가 제철을 맞이했는데요.

여러분은 망고를 좋아하시나요? 저도 매우 좋아합니다.

망고가 한국에서는 또 비싸자나요

베트남에서 저렴하게 먹는 방법은 따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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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망고나무를 가지고 있는 베트남 친구를 사귀면됩니다.

유용한 정보가 아니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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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친구의 초대로 친구집에 방문했습니다.

망고를 준다길래 오토바이 타고 탈탈 갔는데

입구부터 망고를 주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보이네요.

집안에 오토바이가 보이는데. 집안에 오토바이를 주차 한걸까요

아니면 주차장에서 먹고 자는 것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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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의 주차장(집) 방문은 처음이라 집들이(주차장 들이) 물품으로 쥬스를 사왔습니다.

망고 준다는 친구에게 망고쥬스를 사다 주면

친구와 어색해질것 같아서 일부러 사과쥬스를 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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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장을 둘러 봤는데 잘해 놓고 사는것 같습니다.

망고를 저한테 줄 여유가 있다니 가지는 것 보다 베푸는걸 좋아하는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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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너무 더워하니까 선풍기를 틀어주는

친절한 mr.tuan

 전기세가 많이 나올까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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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 1단은 도저히 참을수 없어서 

집 밖을 좀 둘러봤는데 망고가 여기저기 버려져 있었습니다.

저중에서 선별해서 준다는것은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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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잘익은 망고들이 여기 저기 많이 버려져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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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인 즉 친구가 가지고 있는 망고나무는 총 2그루인데

높이가 20M가 넘어 보였습니다. 올라가서 따기에 너무 높다는겁니다.

따지 않은 망고들이 이제 땅에 떨어져서 굴러다니는 거죠.

 이 망고가 요즘 베트남에서 굉장히 저렴해요. 얼마전 시장에 갔을때 사진입니다.

1kg에 500원이네요. 작은 망고는 1kg에 5개까지 담을수있으니.. 

망고가 개당 100원이 될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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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저에게 줄 망고는 어디서 구하느냐 ?

바로 지붕위로 넘어간 가지만 조심히 따는겁니다.

이렇게 빈 물병과 쇠파이프를 연결해서 만든(??) 

'최신 봉투 옮기기 장치'를 이용해서.. 지붕 위로 봉투를 전달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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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최신 망고 옮기기 장치" 를 통해서 망고가 전달 됩니다.

손이 먼저 나가는 장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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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고를 따러 왔으면 당연히 망고를 주는 줄 알았는데.

수박을 주네요. 조금 칭얼 댔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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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익은 망고하나를 바로 까서 줍니다.

히야.. 작고 아름다워 애플 망고 입니다.

감자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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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이 망고는 이가 없어도 먹을수 있어요.

한입 가득 씹으면 과즙 때문에 츄베르릅릅 소리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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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또 다른 망고인데요. 

저는 망고를 애플망고, 애플망고가 아닌 망고 이렇게만 기억하기에

이 망고는 애플망고가 아닌 망고라고 하겠습니다.

 

 

겉보기에는 단단해보여도 손가락으로 누르면 움푹 들어가네요.

엄청 잘 익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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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망고는 잇몸으로도 먹을 수 있어요.

먹을때마다 츄왑츄왑 소리가 납니다.

엉뚱한 생각이 하나 드는데.

치과 내원을 무서워하는 환자들을 위해

치아 본 뜰때 점토 말고 망고로 하면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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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고는 또 과육에 비해 씨가 굉장히 크죠

이렇게 씨 근처 과육을 잡고 뜯으면 망고 갈비를 먹는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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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잘 익다 못해

아주 곯을정도로 단내가 나는 망고를 들었습니다.

칼도 필요없습니다. 손으로 쭈왁쭈악 찢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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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먹어 대도 이렇게나 많습니다.

숟가락은 냄비크기를 가늠하기 위해 넣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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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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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롱하군요.

집안에 망고 냄새가 한 가득 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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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이 애플망고는 엉덩이로도 먹을수 있을 거 같아요. (보호자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진짜 부드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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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후식으로는 역시 아이스크림이죠

메로나 망고맛 입니다.

브랜드 근본을 해치는 거 아닐까요..?

마치 신라면 "잔치 국수맛" 이런 느낌이네요.

망고나 라고 바꿔야 하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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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메로나의 가격은 1200원, 망고 2kg에 해당하는 가격입니다. 세상에 마상에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베트남 관련 질문은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또 봐 욧.

 

댓글
  • 딸호구와이프 2021/06/09 00:05

    이가 없어도 먹을수 있어욬ㅋㅋㅋ

    (jq4KRu)

  • 왓슨크릭 2021/06/09 00:46

    쩐다.....
    저는 필리핀 살때 키로당 2000원정도 주고 샀던 것 같네요 80페소
    비자 갱신때문에 갱신 웨이팅 귀찮아서 코타키나발루 가서 망고를 팔길래 여긴 뭐가 다른가 해서 갔더니 필리핀망고 판매자도 필리핀 사람ㅋㅋㅋ
    필리핀어로 주문했더니 서비스를 받아온 추억 ㅋ

    (jq4KRu)

  • 타락한술쟁이 2021/06/09 01:05

    제목 낚시 ㅎㅎ 블로거 특성인가용 ㅎ.ㅎ

    (jq4KRu)

  • 애옹이좋아 2021/06/09 01:05

    시작부터 범상찮은 아이가 반겨주더니, 역시 알찬 내용이네요. ~!

    (jq4KRu)

  • 신뇨성 2021/06/09 01:12

    저번주 베트남애플망규 하나에 15000원주고 사묵었는데
    베트남 가고싶네오 ㅠㅠ

    (jq4KRu)

  • 칼모틴225 2021/06/09 03:54

    예전 여자친구 영상통화 할 적에 얘 동생이 마당에 망고가 났다면서 쏨땀 만든다고 자르고 있었는데, 영통 하는 1시간 동안 사람 키만큼 자르는거 보고 쟤네는 저게 개똥보다 흔하다는 생각을 한 적이... 실제로 도시에서 관광객들이 망고 사먹는 모습 보면서 복잡한 심경을 느끼더라구요ㅋㅋ

    (jq4KRu)

  • 기억해주까 2021/06/09 04:47

    그래서 저동네에는 개미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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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545 2021/06/09 06:41

    배트남 길가에서 망고 쥬스 파는법.
    그냥 반 짤라서 10개씩 큰 컵에 짬.
    그리고 얼음 1~2개 줌.
    1000원 안함.
    한 10년 전에는 그랬는데 지금은 좀 다르긴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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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받눈늑대 2021/06/09 07:06

    암만 망고가 부드럽다지만 치과에서 망고로 본을 뜬다니요...
    본이 남아나겠어요?? ㅋㅋㅋ 삼키기 바쁠텐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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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양대왕고추 2021/06/09 07:44

    진심 한국에서 직구입 안되나요? 배송비 내도 한국에서 사먹는것보다 쌀듯한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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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방구쟁이 2021/06/09 08:42

    한줄요약 : 올때 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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