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는 배관업계 철일 노가다를 했고 현장에서는 배관사라고 불렸습니다
플랜트,반도체 현장 돌아다니면서 젊은 나이에 돈도 꽤 모았는데요
일은 적성에 맞았는데 사람이 젤 힘들었네요
험한 일이다보니 거친 사람들도 많고 이런 환경에 찌들어사는게 지긋지긋해서 서른살쯤에 잠시 관뒀었는데
친구 ㅆㅅㄲ가 공기업 적극 추천해줘서 학원다니면서 NCS 공부랑 쓰잘데기 없는 자격증 딴다고 시간만 날림
결국에 다 떨어지고 남는게 없네요
주제에 맞지도 않는 공부한다고 돈도 많이 까먹고 2년을 허비했네요
돌아갈곳이 있으니 절실함이 부족해서 그런가.. 아니면 대가리가 나빠서 그런가...
걍 노가다 팔자인가보네요 ㅋㅋㅋ
2년 놀면서 감각도 많이 떨어졌는데 다음주부터 용접학원 연습장에 나가볼 생각입니다
다음달에 아는 형님 계시는 현장에 들어가는데 귀향하는 기분이네요
https://cohabe.com/sisa/2018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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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인생에 지름길로 직진만 가진 않아요 지금 부터 해도 안 늦죠 100세 인생 화이팅
일이 적성에 맞았다면
밀고 나가야죠..
사람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인복이 없어서 그런가 거칠고 막나가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네요
네 농담으로 욕적어놨는데 비록 계획이 실패했지만 옆에서 많이 조언해줘서 항상 고맙게 생각합니다
안정된 직장이랑 좋은 업무 환경 부럽긴했으나 제 능력 부족이니 어쩔수없죠 이제 미련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