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평하게 죽을 권리 -단두대

너무 당연하지만 과거에는 죽음조차 공평하지 않았다.

가급적 신체가 온존하게 죽는게 명예인 동양과 달리

서양은 깔끔하고 고통스럽지 않게 죽는 것이 명예이자 귀족들의 권리였다.

"명예로운 무기로 나를 죽여달라!"

그리고 또한 사형에 집행되는 무기 또한 중요했는데

가급적이면 전투에서 쓰였던 전투도끼 혹은 특별히 만든 검으로 사형을 집행하는 것이 명예중에 명예로 취급되었다. (현대에서는 총이 대신하는 경우가 많다.)

상황이 이러하니 사형 집행 할 때 사형수에게 돈을 많이 줘서 좋은 검을 쓴다거나

돈이 없으면 날이 빠진 검으로 여러번 쳐서 끔찍하게 죽이는 일도 발생하기도 하였다.

거기서 탄생한게 바로 단두대

프랑스 대혁명의 상징인 단두대는 단순히 사람을 많이 죽여서가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한방에 죽을 권리를 주었기 때문이다.

서양 유럽역사에서 단두대는 혁신적인 사형법이었던것

이렇게 서양의 사형에 대한 생각을 보면

얼마나 처참하고 불명예스럽게 작품을 죽인건지 알 수 있다.

ㅅㅂ 드럭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