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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당체 니콘이 말하는 [플래그쉽 느낌]이 뭐시당가!?

처음으로 미러리스 플래그쉽을 만드는 니콘입니다.
[플래그쉽 느낌]을 미러리스 플래그쉽에서도 나타내겠다고 말을 꺼내고선 공돌이들 갈아서 제품을 만드는 것 같은데요...
플래그쉽 느낌이란게 도대체 뭘까요? 일단 DSLR 기준으로 생각하면
1. 빠른 연사
2. 어떤 상황에서도 af 잡아준다는 신뢰성
3. 최상의 af모듈과 연산 수행에 필요한 전력 공급을 위한 크고 비싼 밧데리->를 수납할 세로그립 일체형
4. 고감도 저노이즈 구현
이걸 작금의 니콘의 과제로 생각해보면....
1-> 플래그쉽도 아닌 캐논 r3가 초당 30연사를 구현했으니 그보다 높아야 할거고..
2-> 바디측과 렌즈측의 통신과 연산이 더더욱 많고 빠르게 되어야 할 거 같고...
3-> 든든한 베터리를 위해 필요할까 싶기도 하고, 그냥 과거 SLR 시대의 디자인의 유산 같기도 하고...
4-> 요건 8k 대응으로 고화소가 확정된 지금, 많이 불리하네요.
결국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플래그쉽 느낌이라면 r3, a1 수준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잡지 인터뷰에서 z6, 7을 성공적이라고 자화자찬 하던 니콘을 생각하면, 플래그쉽 느낌이라는 걸 자사제품인 d6에 기준을 둘 것 같습니다...
종합해보면 d6보다 조금 더 빠른 연사, d6보다 조금 나은 af 수준, d6보다 조금 더 오래가는 배터리, d6보다 좋은 영상화질, d6보다 적은 노이즈...는 힘들 것 같고...
d6s가 나올 삘이네요 ㅎㅎ
그래도 이렇게만 나와도 기존 니콘 유저층의 이탈은 어느정도 막을 순 있을 것 같아요. 예술작가던 상업작가던 당장 렌즈 팔아 치우고 이사하기엔 출혈이 큰데, d6정도로 나오면 타사에 꿀릴 뿐이지 실상 작업 하는데 하등 문제가 없으니 말이죠.
다만 니콘이 자꾸 자사 눈높이에 맞춘 제품만 내놓으면, 파이는 천천히 소니와 캐논에 빼앗기다 말라 죽겠지요...
근거 따윈 하나도 없는 글이니, 반박시 선생님 말씀이 맞습니다.

댓글
  • 딸바보인생 2021/06/06 21:51

    플랙쉽은 보통 프레스 바디라 불리는 클래스라서 말씀하신 것들에 보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딜레이 없는 파인더(블랙아웃프리)를 기본으로 고속 외장포트(랜포함), 다양한 추적 및 연사모드 와 조작반응성 등등…
    생각만해도 사고싶네요 ㄸ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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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핼리* 2021/06/06 21:52

    이게 참...
    얼마전까지만 해도 a1 600gm 생각하다
    그냥 z9 실까 하다
    결국 데세랄에 눌러 앉기로 했는데
    Z9가 잘 나와도 A1보다 좋지 못하면 사야 하나 싶습니다.
    잘 나와도 어댑터 끼우면 반쪽일거고
    어차피 600S 사야한다면 소니로 기변하는게 낫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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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핼리* 2021/06/06 21:55

    전적으로 새만 담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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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지국밥 2021/06/06 21:58

    일단 z시스템 넘어와서 소폭 바뀐 조작계를 플래그십에서 어떻게 다시 펼쳐놓을까 하는건 좀 궁금하긴 하네요.
    지금 캐니소 파나 중에서 전자기술이랑 가장 연이 없는 니콘이라 이런 배경적인 한계를 어떻게 극복하려나도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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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카맨 2021/06/06 23:16

    니,소, 투바디 사용하는 저의 극히 주관적 생각입니다.
    니콘 기계적 느낌 이 강하고 향수(?)같은 애정을 느끼고 있구요,
    소니~몇가지 뛰어난 기능으로 사용은 합니다 만~
    어쩌면 소니 전자제품중 한가지(사진 찍어주는 게임기)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저는 그렇게 느끼며 두 제품의 특성을 사랑해 주기로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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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클레르 2021/06/06 23:39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플래그십이라는게 제조사의 기술이나 마케팅의 핵심을 담은 바디이니만큼 니콘의 플래그십 느낌이라는건 여러가지로 해석이 가능할 것 같은데 앞서 말씀하신 빠른 연사, af 신뢰성은 당연히 들게 할 거라고 생각하구요
    소니 a1 출시 이후에 플래그십이라고해서 반드시 저화소, 고연사일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니콘이 말하는 플래그십의 느낌이라는건 DSLR에서 느껴지던 단단함이나 기존의 플래그십 바디 사용자들이 넘어가도 이질감 없는 그대로의 UI나 컨트롤, 조작성 등을 의미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유출된 이미지를 보면 Z6, Z7이랑은 다르게 뷰파인더 옆의 견장이 D8XX 시리즈, D시리즈의 1자리수 바디들처럼 변화한 것을 볼 수 있구요 DSLR처럼 af 조작 버튼이 추가된 것처럼 DSLR의 플래그십 바디 사용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한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8k가 들어가는 만큼 고화소 바디일거라고 예상되지만, 850때처럼 L,M,S 로우 넣어서 편의성 제공해주고, af D6급 혹은 그 이상의 빠릿빠릿한 모습 보여주면 좋겠는데 니콘이 계속 말만 하고 공개하지 않는 걸 보면 Z 시리즈 초창기 때처럼 니콘 유저들 이탈 막으려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아직까진 불안불안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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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진지우아빠™ 2021/06/07 00:11

    니콘이 자사의 d6를 기준으로 플래그십 미러리스를 만들지는 않을겁니다.
    타사의 미러리스들을 참고해서 그 이상을 만들려고 노력하겠죠~~ 과연 전설속의 니콘 플래그십 미러리스는 어떤 모습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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