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한일 부부입니다.
저는 일본인이구요.
12살된 사촌조카를 키우고 있습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아이와 놀아주고 있다 아버지에게
전화가왔어요. 그런데 아이가 일어를 다 알아듣더군요.
(참고로 함께 산지 일년정도 댔습니다)
말도 물론 잘하고요..
집에서는 거의 일본어를 안쓰고 가르친적이없기에
혹시나 하는마음에 물어보니 그냥...한국어처럼 들린다네요.
... 일본어로 질문을 해도 애가 다 대답을 합니다.
그리고 영어.. 영어역시 해리포터를 영작으로 다 읽고요...
영어학원을 보낸적은 있으나 그건 두달여남짓밖에
안되고 그후에 아이가 흥미를 잃어 보내지 않았습니다.
중국어 읽는데에는 한계가 있으나 언어쪽은 문제없어 보입니다. 중국인 친구와 통화를 시켜보니 중국인친구가 중국인이냐고 물어볼정도였습니다.
남편역시 놀라 아이에게 물어보니
한국어. 영어. 일본어.중국어. 프랑스어.독일어는 아직 배우는중이라고 본인이 말합니다.
그냥 인터넷보며 배웠다하는데
(하루에 인터넷 2시간 하게 해줍니다)
아무래도 제 생각엔 아이가 언어쪽 습득력이 상당히
좋은것 같은데 조금 더 발전 시켜주고 싶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
https://cohabe.com/sisa/201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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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불리 나섰다가 의무적인 학습으로 인식하고
멀리할수도 있으니 관심사를 끌어서 대화해요
해외여행도 추친하고
해외펜팔도 괜찮을거같습니다
SBS 프로그램 영재 발굴단이라고 있는데, 찾아보시고 그쪽 제작진에게 문의해보거나, 영재 검증 받아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냥 자기가 흥미가 생겨서 그만큼 된거라면. 그냥두시는게 좋으실듯 해요. 괜히 체계적으로 가르쳐야지 하다가 본격적으로 공부하고 흥미가 떨어질수도 있어요. 다만 아이가 원한다면 원하는 콘텐츠 ㅡ책이나 영상 등ㅡ을 공급해 주시고. 부모님께서는 언어를 공부 하는 방법이나. 언어에 흥미있는 아이들이 다니면 좋은 기관. 언어를 다양하게 하면 좋은점. 아이가 언어를 잘할때 가질수 있는 유리한 직업.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놓으시는게 좋으실듯 힙니다. 천천히요. 천천히 알아보시고. 양질의 정보를 알아놓으세요. 아이에게 섣불리 뭐 시키지는 마시구요.
부모님께서 그쪽 정보를 많이 알아두시고 아이를 잘 관찰하세요. 그러다 아이가 흥미가 좀 떨어진다거나. 공부를 하고 싶은데 뭘 해야할지 모른다거나. 다음 단계로 못나간다거나. 혹은 아이가 적극적으로 원할때. 적절한 도움을 주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언어를 쓸수있는 환경에 자주 노출시켜주시는것도 좋은 방법일거같아요! 펜팔도 도움이 되구요. 학습이 아니라 일상생활로써 습득한 언어는 진짜 어른이되서도 잘 잊혀지지가 않더라구요. 저는 어려서 제 의지로 일본어학원을 몇개월다녔었는데 그게 뇌속에 계속 남아있는지 10년이 넘게지났는데도 기억이 다나고 그래여! 언어는 꾸준히 쓸수있도록 해주시고 언어외적인 면에서 아이가 흥미를 가지는게 어떤건지 파악해보시는게 좋을거같아여!
http://blog.naver.com/999dove/220816849612
참고해보세엽
그냥 스스로 잘하는데 원하는대로 해주는게 낫지 않을까요?
아이가 원하는 정도만 해줘도 될듯싶어요
괜시리 간섭하고 부모욕심에 이것저거서 해주다보면 흥미를 잃고 평범하게 될수도 있거든요
아이와 식탁에 앉아서 간단한 다과를 즐기면서
물어보는 것이 제일 좋을 것 같아요.
"우리 조카는 언어를 잘하는 것 같은데, 혹시 그런거를 배울 수 있는 학원 같은 곳 다니고 싶어??"하고 말아죠.
절대로 너를 학원에 보낼꺼야,라는 느낌보다는
너가 만약 학원에 다니고 싶으면 이야기 하렴~같은 느낌.
그리고 만약 학원 같은 곳에 가서도 그 학원이 맞지가 않고
너 스스로 배우는게 좋다고 생각들면 언제라고 말하렴.
처럼 아이에게 부담 없는 선택 기회를 줘야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대답을 그 날 듣기보다는 시간을 줘서
스스로 고민 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글쓴분도 한국어 엄청 잘하시는데요!
아이가 자랑스러우시겠습니다.
글쓴이 한국어도 장난없어요 ㅋㅋㅋ
제 생각엔 자신이 잘하는 걸 아는 건 좋지만
자기가 영재라는 걸 아는 건 그다지 안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글쓴이도 아시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재능보다 성실한 게 인생을 더 좌우하니 '무엇을 가르칠까'보다는 꾸준히 재미있게 공부하게 할 방법이 무엇일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그래도 축하(?)드려요~~
부담느끼고 공부로 인식하는 순간 안할거에요.
제가 그랬거든요...영재나 천재는 아니구 그냥 합창단 들어갈만한 재능정도였는데 선생님과 부모님이 강요하니 안하게되던... 지금은 후회하죠ㅠ
하루 2시간 인터넷 사용으로 그정도 언어실력이면 스스로 흥미도 많이 느끼고 언어적 지능이 엄청난 것 같은데 그냥 두셔도 5~6개국어는 마스터할듯...
아이가 하고 싶은 걸 하게 해 놔두세요. 범법이 아니고 윤리적인 행동에 어긋나지 않으면 그냥 두시고 하고 싶은 대로 해주게 해주세요. 가장 중요한 자긍심 자존감입니다. '사랑'을 받고 큰 아이는 다릅니다. 아이의 말을 경청하고 아이의 말을 무시하지 마세요. 하고싶은 걸 하게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가르쳐주면 됩니다. 사랑을 주되 자유와 방종을 구분할수 있게 하고 하고 싶은 걸 하게 해주면 그 아이는 자존감이 커집니다. 가장 걱정된 것은 '공부' 일거 같은데 공부는 가만히 둬도 자기가 잘 알아서 합니다. 영재로 등록되면 영재교육원 같은 곳에서 교육받아요. 오히려 가장 문제가 된 것은 '사회성'이에요. 사회성의 부분은 가르쳐야 합니다. 해야 하는 것. 하지 말아야 하는 것. 하고 싶은 것 하기 싫은 것을 구분하게 하시는 게 가장 중요해요. 그리고 질시와 시기 질투를 대비해서 그에 대한 대비를 하셔야 하고요. 영재는 잘못하면 망가지는데 그 이유는 사회성을 기르지 못할때 망가집니다.
스스로 자리잡힌 영재의 사고관념에 사회시스템이 강제개입(intervention) 경우 많은 확률로 고유의 영특성을 상실하기 쉬워집니다.
그냥 두시는것도 좋은 이유가, 스스로 고유의 천재성을 더욱 발달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눈에 보이는 결과물처럼 하나의 열매를 맺기까지 기다렸다가 다음단계로 넘어가셔도 충분합니다.
부모의 욕심이 자녀를 망치는 가장빠른길이 될 수 있거든요.
헐..일단 추천
자막없이 외국영화나 애니메이션 보게해주는것도 좋을것같아요
어릴때부터 토이스토리를 너무좋아해서 그걸외우다시피해서 영어마스터한 케이스도 있더라구요
:) 아이가 외국어에 노출된 환경에서 성장중이네요. 그래서 언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고 그게 학습으로 이어진거 같습니다. 글에서 보이는 아이의 특징은 1.첫째. 외국어 환경에 노출 되어 있고. 2.둘째. 스스로 일정수준의 학습을 달성한 것으로 보아 학습에 독립심이 강한 아이입니다. 3. 셋째. 조카분 스스로 학습에 대한 메타인지(자기가 지금 하는 학습방향을 설정하고 yes, no를 판단하여 학습을 메꿔나가는 사고)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1.첫번째 특징. 조카분은 외국어 환경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게 조카분 언어 공부의 시작이었던거 같아요 ㅎㅎ 다른말로 하면 작성자님의 영향이 너무나도 컸기 때문에 아이가 저렇게 성장한거랍니다!ㅎㅎㅎ 자신감을 가지세요. 지금까지 작성자님이 이렇게 조카분을 키워왔기 때문에 아이가 성장했으니, 지금처럼만 해준다면 또 성장할거에요. "아이가 영어도 중국어도 다 하는데.. 내가 해줄 수 있는건 일본어 뿐이야." ....라서 어떻게 해야할지 여기다 여쭤보신거 같은데요......정말 사려깊으신 분이세요. 일단 너무 걱정마세요. 일본어 만큼은 작성자분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뜻이니까. 얼마나 좋은일입니까 ㅎㅎㅎ 그리고 이미 이 환경에서 아이가 언어에 관심을 가지고 저만큼이나 공부했어요. 작성자 분은 "내가 조카에게 큰 도움이 되었구나. 마음 조급해지지 말자!"라고 생각하세요. 아이들은 예민해서 주변사람이 마음이 조급하거나 걱정하는걸 눈치를 잘 챕니다. 조카분이 똑똑한 친구이니 작성자 마음을 알아채고는 기대에 부응하고 싶어하는 욕심을 부릴 수도 있어요. 그게 긍정적으로 풀리면 좋겠지만, 목표가 정확하고 그걸 수행을 잘하는 자기관리가 철저한 아이들일수록 원하는걸 해내지 못하면 많이 속상해 한답니다. 작성자분이 먼저 마음을 놓으셔야 조카분도 부담없이 따라 올 수 있어요.
2.두번째 특징. 아이가 학습에 독립심이 강하네요. 혼자서 인터넷을 보고, 어떤 언어를 배울지 결정합니다. 그걸 또 추진력있게 해나가고 있어요. 대단한 일이지만 서도 작성자분이 조심해야할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아이가 독립심이 강하다는건 자기결정권을 중요시한다는 겁니다. 타인이 주는 자극을 간섭으로 여기고 학습에 흥미를 잃게 될 수도 있어요. 독립심 강한 아이가 책을 잃는 것을 좋아한다면, '이 책을 읽어봐 재밌어'하는 것도 간섭으로 느낄 수 있어요. 아이는 자기가 읽고 싶은건. 자기가 결정하고 싶어합니다.근데 다른 사람이 자기의 결정권을 뺏어갔다는 생각이 들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ㅠㅠ. 어떻게야하나 어려움을 느끼실 수도 있는데, 쉽게 생각해 볼수도 있어요. 아이를 책이 많은 도서관에 던져 놓는겁니다. 이건 아이의 자율결정권을 존중해주는 일이기 때문에 아이가 스트레스 받지않아요. 그리고 더 많은 책을 스스로 읽어 나갈거에요.
3. 세번째 특징. 조카분이 혼자 공부했는데도 불구하고 높은 수준의 언어능력을 보여주고 있어요. 그걸 인터넷으로 해냈다는게 정말 놀랍습니다. 인터넷의 무분별한 정보속에서 아이가 직접 내용을 선별하고 학습했다는 뜻이니까요. 어른들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아이는 혼자 공부할 준비가 되었고 혼자 해나가고 있어요. 그리고 지금처럼 계속 해도 큰 문제가 없을 겁니다. 당분간은 인터넷 사용 시간을 조금씩 늘려주세요. 그것만으로도 아이는 알아서 학습 할 겁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인터넷에서 글을 쓰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알려주세요. 이미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 안에서 다른 방법으로 언어의 즐거움을 느끼는 방법을 찾으면 좋을거 같아요. 음 해외에 있는 어린이용 사이트들을 찾아서 소개해주고. 거기서 쓰고싶은 글을 쓰고 외국친구들이 다는 댓글을 보면서 학습 할 수 있게 하는 거죠. 우리나라의 주니어 네이버처럼요. 배운 언어로 외국의 또래친구들을 인터넷으로 만나는 경험이 재밌을거에요.(해외사이트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선정하기가 매우 까다롭고 어려울겁니다 ㅎㅎㅎ혼자 찾기 보다는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는게 빠를겁니당. 그리고나서 아이에게 한번 제안해 보세요. 외국 사이트에서 또래친구들이랑 채팅하고 그러면 재밌겠다~ 해본적 있어? 이런 식으로요)
저 대학교 다닐때 교수님이 7개국어를 하셨는데요. 라틴어를 배우면 다 통한다고 하셨거든요. 한번 관심 가져보라고 하세요. 언어 능력자가 탄생 할지도 모르겠네요
저 멘산이고 아이큐 156이고 어릴때 영재반 우등반 수학경시대회 회화대회 문학대회 학교대표 다나가고 맨날 전교1등 올수받았는데 지잡대갔어요 물론 장학금받고 갔지만 결국 공부는 지가하고싶음 하는거고 어릴때 버닝한애들 대부분 고등학교때 공부자체가 지겨워져요..그리고 어릴땐 하루만 바짝해도 일등했는데 고등때는 그게 힘드니 자괴감도 들고 천재소리듣다 자랐는데 점점 천재들끼리모아놓으니 자존감도 떨어지구요.
어차피 12년 코스 월반할거 아니면 아~~~~무 의미없다고 봅니다.어릴때 잘하는거 그거 저도 글안배우고 한글 다깨쳤어요 티비만보고..똑똑하면 다하는거에요.
오히려 전 제아들이 그런 천재면 두뇌걱정안하고 운동시킬거에요. 운동선수말고 그냥 운동즐기는 건강한 애루요..어차피 공부머리좋으면 체력만 받쳐주면 고등 대학교때 하고싶은 공부에 빠져서 빛을 발하더라구요
장차 외교관이 될 인재인가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