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니콘 계속 쓰렵니다!

친한 상업작가 분께서 z6 예판 한 거 가지고 놀 때는 니콘 안 되겠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4월, d810이 어두운 웨딩홀에서 신랑신부 폭죽 꽃잎 날릴 때 좁 어둡다고 af가 헤매서 키스 하는 씬 못 찍었어요... (친구분들한테 빨리 꽃잎 주어 담으라고 해서 뽀뽀 다시 해주시라고 부탁드렸습니다;;;)
해서 소니 a9m2 신품 구매 하려다가 니콘 렌즈가 아직 썽썽한데다 팔아도 돈도 안 되고... 아니, 많이 떨궈서 양심적으로 팔기가 좀 ㅋㅋ 그래서 걍 ii 세대 펌업 비교 동영상 보면 눈 그럭저럭 따라가니까 잘 되겠지 하고 신품구매 했습니다.(그리고 5일 뒤에 방에서 떨궈서 수리비 약 80만원 나오고, 니콘은 사은품 축제 하고...허미...)
헌데 막상 손에 쥐니 너무 많은 기능, 달라진 세계에 겁이나 여지껏 상업은 D810으로 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고장날 것 같은데 안 나네요... 야빠리 니콘....
딱 한 번 간단한 돌사진(자택에서 부부끼리 조촐하게 돌잔치를 하더라고요. 훌륭합니다...)에 상업용도로 사용 해봤는데, 반셔터 누를 때 핀 잡으려고 하는 건지 프래쉬가 약하게 번쩍 해서 좀 거슬린 거랑, 렌즈 무게 중심이 안 좋아서(2470vr) 손구락 아픈 거 빼면 어쩌면 괜찮을 지도? 싶더라고요 ㅎㅎ
z7 ii는 주로 가족, 반려견들, 그리고 9월달 있을 전시에 출품할 작품 촬영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다양한 피사체는 못 찍어 봤습니다. 코로나라서 멀리 나가기가 무서워서(진짜로 ㅠㅠ)
여튼 내린 결론은 af관련 속도나 신기술 타사 대비 떨어지는 거 빼면 너무나 이상적인 카메라... 필요한 기능 다 갖췄고, 그 기능들 모두 빠르게 사용할 수 있게 배려된 인터페이스와 유저 커스터마이징...
렌즈는 탐(탐론 아님 ㅎ)나는 게 지금은 솔직히 없어서 35.8s 50.8s만 사고, 나머진 f마운트로...
지금은 차기작이나 z9 기다리고 있습니다.
z9는 기대치가 낮으니 사고 싶진 않아졌네요 ㅋㅋㅋ 오버스펙이기도 하고요. (나오면 또 모릅니다)
p.s. : 이제 af 속도 타령은 안할테니, 얼굴에 그늘 졌다고 눈 못 찾고 팔뚝이나 배경에 초점 맞추거나, 오토에리어 쓸 때 지근 거리가 아닌 밝은 곳에 얌체 같이 후딱 핀 잡고 메롱 하는 건 펌업으로 좀 고쳐줬으면 합니다 정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