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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한컷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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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강한 사나이. 유일한 존재. 필멸을 뛰어넘은 자.


모든 이야기는 대장장이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모든 무기의 창시자이자 예술의 달인, 나무와 땅의 장난꾼인 대장장이 둘.

 

 

어느 날, 힘과 정의, 그리고 친절함을 겸비한 한 위대한 영웅이 나타나 그들에게 무기를 만들어달라고 말했습니다.


나약한 자신이 세상을 지킬 수 있도록 가장 강한 무기를 만들어달라고.

 

 


그들은 사내를 꽁꽁 묶어 불길에 담금질하고 모루에 두들겼습니다.

 

그렇게 그는 가장 강한 무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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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태어났다지만 그의 영웅적인 행보는 볌함없이 이어졌습니다.

 

그는 불 뿜는 뱀, 아홉 개의 뿔을 가진 괴수,


그리고 고양이에게 시달리는 소인들의 나라를 구원하여 검을 하사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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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언제나 가르침을 바라는 자에게는 신실한 선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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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 당시 지하 도시에 거주하는 그림자 요정의 멸종을 막은 것이 바로 그였습니다.

 

 

그들이 가졌던 영웅과 그의 힘에 대한 믿음은 너무나도 굳건하여


그림자요정의 이주는 무려 한달이라는 기간 동안 여유롭게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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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앞을 볼 수 없는 병사와 함께 악몽의 그림자를 학살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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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 달을 삼키려는 용을 쫓아낸 자도 그였습니다.


그 전투는 너무나도 격렬하여 태풍이 용과 싸웠다는 이야기로만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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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오염되어 신들도 병들었을 때 그들의 현신을 해치워 정화한 것도 그였습니다.


그와 함께 세상의 더러운 부분도 치유되었고


불멸의 신들은 곧 돌아와 그에게 감사를 표했지요.



 

보시면 짐작할 수 있듯이, 괜히 그의 이름이 잊혀진 것이 아닙니다.


그의 행보는 대개 초월적인 영역에서 이뤄졌기에


사람들이 인지할 만한 업적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습니다.

 

기록이 온전히 보존되기 힘든 시대이기도 했고.

 


 


그런데 하나같이 이름만 지워져 있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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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다시 깨어났을 때, 자신을 데리러 온 죽음을 상대하느라


자신을 죽게만든 원흉을 처치하지 못한 것은 그의 가장 큰 실수였습니다.

 

 

그의 선함만큼의 악의를 가진 암덩어리는 세계를 떠돌아다니며

 

사람이든 짐승이든 괴물이든 살아있는 것이라면 모두 집어 삼켜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삶에는 늘 목적이 있습니다.

 

이번에 주어진 목적은 분명했습니다.


그 괴물을 죽이는 것.


장차 세상에 환란을 불러올 그 존재를 멸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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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림밖에 느끼지 않는 흉측한 종양덩어리는


질서 없이 무수한 형태로 바꿔가며 사나이에게 덤벼들었습니다.

 

 

하지만 제 아무리 가장 강한 사내에게서 태어난 괴수라도


소리의 속도를 능가하는 그의 주먹에 맞설 수는 없었습니다.

 

 

 

주먹의 형상을 넘어 안개처럼 흩뿌려지는 그의 속공에 끔찍한 살덩어리는 형태를 잃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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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으로 공포를 느끼며, 암덩어리는 존재의 장막, 세상의 틀 바깥으로 도주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강한 사나이는 그를 금방 찾아내 찢어버렸습니다.

 

그의 시선을 피해 달아나는 데 성공한 종양의 일부분을 제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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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를 학습한 괴물은 목적을 익혔습니다.

 

살아남는 것.


그리고 성장하는 것.



놈을 죽일 수 있을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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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괴물이 쓰러지고 먹히고 사라졌습니다.


수많은 의식이 하나의 주인 아래 응축되었습니다.


그는 악의를 배웠습니다.

 

그는 지성을 습득했습니다.

 

 

자루를 쥐는 자 없이 휘둘러진 칼에 불과했던 그의 강함은 이제 주인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칼날은 누군가를 향하게 되겠지요

 





 

과연 잊혀진 영웅, 세번 태어난 자, 이름 없는 자, 서리와 춤춘 남자,


존나 센 사나이는 자신의 숙적을 죽일 수 있을까요?

 

 

 

그의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댓글
  • Starshiptostars 2021/06/02 21:34

    아조씨 저 암덩어리는 애교로 보이는 후드쓴 새끼부터 족쳐주세요
    신들 오염시킨것도 그새끼일거임 암튼그럼


  • 라스피엘♡
    2021/06/02 21:34

    이제는 빛보다 빠른 주먹에 죽는건가

    (3h721n)


  • Starshiptostars
    2021/06/02 21:34

    아조씨 저 암덩어리는 애교로 보이는 후드쓴 새끼부터 족쳐주세요
    신들 오염시킨것도 그새끼일거임 암튼그럼

    (3h721n)


  • 꼴꼴꼴꼴
    2021/06/02 21:35

    잼있다.

    (3h721n)

(3h721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