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훈련병 인권에 지적이 잇따르면서 느슨해진 훈련병 통제로 조교들의 인권이 침해받는다는 제보가 등장했다. 코로나19 방역조치와 관련해 훈련소 내 인권 문제가 부각되자 단기 처방으로 훈련병 인권을 지나치게 챙기면서 정작 이들을 관리해야 하는 조교들은 훈련병 눈치를 봐야 하는 고충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다.
육군 훈련소에서 근무 중인 조교 A씨는 최근 ‘육군 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에 “훈련생들의 휴식을 보장해 준다고 일과가 끝난 이후 아무것도 못 하게 해 훈련병들이 그냥 누워서 놀고 떠든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현재 육군 훈련소의 중대당 훈련병 수는 약 240명에 달하지만, 조교는 적으면 4명에 불과하다. 이들 조교는 매일 오전 6시 이전에 기상해 훈련병 식사 운반과 화장실 이용 통제 및 사용 후 소독, 훈련병 취침 상태 확인, 오후 11시 이후 취침 등을 담당한다. A씨는 “정말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하는 조교들이 태반이지만 가뜩이나 부족한 인력 때문에 누구도 그만두겠다고 말하지 않는다”며 “이런 사명감을 갖고 근무하지만 돌아오는 보상은 없고 사회에선 훈련소에 대한 질타가 이어진다”고 했다.
특히 A씨는 훈련병 인권을 보장한다는 이유로 육군 훈련소 내 통제가 느슨해져 조교들이 훈련병이 조교들 눈치를 봐야 한다는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훈련병들이 이제는 일과 시간에 조교가 생활관에 들어오든 말든 누워 있다”며 “조교가 있어도 소리를 빽 질러대며 욕설을 일삼는 훈련병들이 태반”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는 흡연까지 허용하게 한다니 조교들의 인권은 조금도 신경 써주지 않으면서 훈련병들 눈치 보기 바쁘다”면서 “훈련병들에게 윽박도 지르지 말라고 하고 이런 상황을 훈련병들도 알고 들어와 악용, 조교들이 통제하기가 너무나도 힘이 든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훈련병 풀어줘 놓고 통제가 안 되면 조교 탓으로 돌리고 혼나는 것은 결국 조교들”이라며 “누군가 책임감을 갖고 통제하는 건 맞지만 정말 책임감을 포기하게 한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육군은 28일 ‘육군이 소통합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육군훈련소장이 조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며 “전 장병들의 기본권과 인권이 보장된 교육훈련과 병영문화 조성을 위한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육군훈련소는 5주간 신병 교육 기간 금지됐던 훈련병의 흡연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장병 기본권과 인권이 보장된 병영문화를 위한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훈련병 흡연 여부가 건의됐다”고 설명했다. 육군에 따르면 육군 신병교육지침서는 금연을 적극 권장하고 있지만, 장성급 지휘관 판단 아래 흡연이 가능한 상황으로 일부 사단 신병교육대에서는 흡연을 허용하고 있다.
https://cohabe.com/sisa/2006256
“훈련병이 욕설까지… 흡연도 허용한다는데 조교 인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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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어딜가도 신병이 담배쳐피고 인권논란생기는덴 여기뿐인듯... 등따시고 배불러오니 정신이 맛이가는듯...
ㅋㅋㅋㅋㅋ 웃고 갑니다. 돈이나 제대로 주면 몰라
원래 인권이 시소게임임 ㄷㄷㄷ
훈련병의 예비군 화ㅋㅋㅋ
후배님 총구는 이쪽으로 향하시면 안됩니다.
줘패면서 시킬거면 조폭들이 조교하면 잘할거다
학교선생도 조폭시키면 학생들 알아서 공부잘한다
일과 끝났는데 누워있으면 어때서?
옛날에는 담배 당연피웠고 배급도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