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ohabe.com/sisa/2004436
완전채식/비건식습관 50일 후기
38년인생, 그중 12년은 의사로 살아오면서 먹는것은 '뭐든 골고루 적당히' 먹어야 좋다고 믿고있었는데 2년전부터 콜레스테롤과 공복혈당이 조금씩 올라가더니 3월달 피검사에서는 약을 복용해야 하는 수준까지 올라갔습니다.
키 182cm에 몸무게 65kg였던만큼 과식/과체중과는 거리가 멀었고 매년 400km정도 달리기 (5km달리기 주1-2회)도 하고있었던시기라 해답을 찾을수 없었고 약을 정말 복용해야하나 고민하던중 건강식에 관심이 많으시고 40년이상 약사로 일하신 아버지께서 채식을 권하셔서 그날부터 가차없이 완전채식을 시작했습니다.
평소 먹던 식단이라면 고기나 생선 메인요리, 밥 한공기, 야채 4-5가지가 들어간 샐러드, 소량의 반찬이었는데 채식을 시작하면서 10가지이상의 야채를 매일 먹고 단백질은 주로 두부/콩/아보카도/브로콜리에서 섭취하게 되었습니다.
채식을 시작한 첫날밤 느낀것은 평소에 저녁식사후 느끼던 식곤증이 거짓말처럼 사라졌던것, 그리고 새벽 2-3시에 깨어서 30분정도 잠이 오지않던 버릇이 사라졌던것들입니다.
5km달리기는 1-2주안에 개인최고기록을 단축했습니다.
콜레스테롤은 4주만에 6.9mmol/L에서 5.7mmol/L로 17퍼센트 떨어졌고 (정상범위 5.5mmol/L이하), 공복혈당은 6.2mmol/L에서 5.3mmol/L로 정상화 되었습니다 (정상범위 5.4mmol/L이하). 다음달초에 다시 피검사를 해보면 더떨어져있을것이라 확신합니다.
첫 일주일정도는 채식을 오래할수 있을지 몰랐는데 50일지 지나고 나니 평생 고기/생선/우유/치즈를 안먹고 살수있을거라는 확신이 생기네요.
- 소니 카메라 오류에는 전조현상이 있습니다 [3]
- dancersdomain | 2021/05/30 02:36 | 1668
- 다이나제논) 스포) 그저 패배자... [4]
- Ezdragon | 2021/05/30 00:32 | 1063
- 2D에서 은근 꼴리는 속성 [36]
- 인카네이트 | 2021/05/29 22:25 | 1189
- ?)수영하는 모드레드 [10]
- 서고의 작은현자 | 2021/05/29 20:31 | 1165
- 소꿉친구 누나한테 짝사랑을 상담하는 만화 [19]
- 고장공 | 2021/05/29 18:29 | 969
- IOC 진짜 막나가네요 ㄷㄷㄷㄷ [10]
- s(*^-^)♡” | 2021/05/29 16:27 | 416
- 아들이 소떡먹고 한 행태ㅋ [6]
- 카자마신 | 2021/05/29 13:57 | 1792
- 싱글벙글 기부.jpg [23]
- 카카오프렌즈 | 2021/05/29 11:45 | 577
- 페미가 더럽게 붙은 걸그룹 [2]
- [AZE]공돌삼촌 | 2021/05/29 08:44 | 1368
- 전율의 타츠마키 코스프레 개쩜.jpg [13]
- 주식황제 | 2021/05/29 02:55 | 581
- 짜파게티 먹을 때 조심해라 [27]
- IllllllllllllI | 2021/05/28 23:54 | 923
- 개발진이 손수 인정한 외부요소 악용 [17]
- -블- | 2021/05/28 18:45 | 1295
- 원신) 감우의 정신나간 복장을 현실에서 봐보자 [33]
- 음미나얍 | 2021/05/28 16:51 | 1418
저도 의사지만 의사라고 모든걸 다 아는건 아닙니다. 저도 가정의학과 전문의인데 질병에 관해서만 알았지 식생활에 관한 지식은 부끄럽게도 많이 부족했던것 같습니다.
완전 채식은 몸을 안좋게 만들 수도 있네요. 균형잡힌 식단이 나을 듯 합니다.
채식이 다 같은 채식이 아니지요. 매끼를 감자튀김으로 배를 채우고 콜라 1리터/맥주 세캔을 마셔도 완전채식입니다. 익힌고기는 오랜시간동안 분명히 어느정도 건강에 해를 끼친다고 생각합니다.
오 좋네요 ㅎ
간략하게나마 꾸준한 후기좀 알려주실수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가끔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고기도 먹어야합니다
그렇게 간단하게 말할수 있는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고기를 꼭 먹어야 건강할수있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근거는 많습니다 찾아보시길
링크 몇개만 올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저라면 일주일에 한끼는 베이컨도 같이 먹을듯 합니다
너무짜서 원래 좋아하지 않았지만 제 1급발암물질인만큼 고기를 먹는분들께도 피하라고 권하고 싶은음식이네요.
글쓴 분이야 본인이 의사신데 어련히 알아서 하시긋쥬.. 저것도 맞는 체질이 있나봐요.. 근데 비즈니스로 인도 자주 가봤지만 유제품 제외하고는 종교적으로 태생이 완전 채식주의에 가까운 인도 북부 사람들은 다 건강할거 같은데 심각하게 비만도 많고.. 당뇨도 많고... 케바케더란.. 갠적으로는 부족한 동물성 영양분을 보충하기 위해 과다한 탄수화물 섭취 때문이 아닐까 생각하기도 했다는...
네 채식도 다 같은 채식이 아니지요. 감자튀김에 콜라도 채식인만큼 골고루 생생한 야채가 건강한 채식의 기본이라 생각합니다.
저런 한접시로 세끼를 드신건가요??
아침은 당분이 낮은 두유로 만든 라떼한잔에 과일두점 (주로 바나나/사과)를 먹고 점심/저녁은 사진에 나온대로 샐러드입니다. 빨간통에 담긴게 제 점심입니다.
주로 샐러드로 직접 만들어 드시는지 궁금하네요. 저도 도전해 보고 싶은데 메뉴나 식단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시작을 못하겠네요.
음식을 어떻게 만들어 드시는지 정보좀 부탁드립니다. 저도 저탄고지등등 많이 시도해서 무엇이 정답인지 찾고 있습니다.
저는 다양한 야채를 사뒀다가 씻어서 썰고 접시에 담그면 끝입니다. 옥수수는 삶고 콩은 후라이팬에 올리브유, 소금/후추/마늘마진것을 넣고 볶아서먹습니다.
의사분이시니 건강에 대한 전문가이시겠지만, N=1인 케이스로 가지고 일반론을 펼치시는 건 더더욱 조심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저 개인하나의 후기입니다. 채식시작전 저처럼 먹던 30대남자라면 95퍼센트이상 혈당과 콜레스테롤이 높지않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채식도 잘못하면 건강에 해가 되는만큼 어느정도 지식을 가지고 시작해야 하지만 고기를 많이먹는 식습관보다는 나을것이라 생각합니다.
단백질은 안하심?
두부/콩/아보카도/브로콜리/아몬드에서 주로 섭취합니다. 하루 목표량이 50그램인데 그 이상으로 섭취하고있습니다.
넷플 다큐 중에서도 채식만 해서 최고 성적을 거둔 운동 선수들 나오는것 봐서는 채식만 해도 무방 하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채식인구가 점점 늘어날것이라 확신합니다. 세계인구의 대부분이 일주일에 3-4번 육식을 하기엔 환경에 너무 피해가 큽니다.
182-65면 완전 마른 체형인데 ...
의외네요.
채소에 독이 많다는 연구도 있던데요... ㄷㄷㄷㄷㄷㄷㄷ
이분 자주 올리네요 ㄷㄷㄷ 같은 182인데 저랑 몸무게가.. 25키로 차이나네유 ㄷㄷ
견과류, 두부, 콩도...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저도 채식 시작하고 나서 5km 개인 최고기록을 찍었습니다. 응원합니다!
하지만 요즘 오레오에 푹 빠저서 살이 다시찌고 있는건 안비밀이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