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피해자로 알려진 박진성 시인 근황

박진성 시인은 우리나라에서 잘못된 미투 운동하면 아마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일거야
최근 박진성 시인이 지금까지 거짓 미투를 했다고 알려진 여성a를 상대로 한 재판에서 패소했음
지금까지 박진성 시인이 승소한 재판들은 사건 당사자가 아니라 언론을 대상으로 한 민사소송이었음
그래서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거냐 어리둥절한 사람들이 많을거임
일단 다음은 이번 재판에서 승소한 여성a측 변호사의 입장문임

여성a씨측 주장이 사실이라면 정말 충격적인 내용이지

그런데 박진성 시인은 

변호사측이 공개한 이런 카톡 내용에 대해서

똑같은 카톡 증거를 가지고 다른 재판부에서는 '성적인 대화 자체를 찾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인터뷰 했음

그래서 찾아보니까

실제로 박진성 시인이 승소힌 재판 판결문은 이렇게 나왔더라고

똑같은 카톡 증거를 가지고 두 재판부가 전혀 다른 판단을 내렸다는 게 이해하기 어렵긴 해

아무튼 패소 기사가 나온 뒤로 박진성 시인은 트위터에서 증거로 제출된 카톡 내용의 일부분들을 올리면서 억울하다고 주장하고 있음

박진성 시인이 공개한 카톡만 보면 박진성 시인의 주장도 일리가 있어 보여

그런데 이번 소송에서 재판부가 a씨에게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끼게 했다고 판단한

이러한 카톡 메세지는 박진성 시인이 공개하지 않아서 미심쩍은 부분도 여전히 남아 있음

때문에 아무래도 이번 재판 판결문을 직접 봐야겠다 싶어서 인터넷 판결서 열람을 신청하려고 했는데 아직 판결문이 안 올라왔는지 검색해도 나오지가 않아서 볼 수가 없었음

최근에 있었던 한강 실종 사건 처럼 카톡은 대화문 몇개를 편집하기만 해도 친한 친구 사이를 만나면 어색한 사이처럼 보이도록 만들 수 있기때문에

박진성 시인 그리고 여성a측 둘다 카톡을 일부분만 공개하고 있는 상황에선 계속 둘리 배를 만져야 할 것 같아

최대한 중립적으로 쓰려고 노력했음

장작인 걸 알면서도 글을 쓴 이유는

어느쪽 주장이 사실이든간에 양쪽 모두 지난 몇 년간 극심해 피해를 입었기에

이번 재판으로 정확한 사실이 밝혀지고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