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을 쓰는 이유

안녕하세요.
최근에 니콘 미러리스(Z7ii)로 이사 온 사람입니다.
저는 디지털카메라를 니콘 D800E로 시작했습니다. 산은 무게와의 싸움이기 때문에 비슷한 화소이면서 작은 소니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게 아마 2013년일겁니다. 거의 8년 넘게 소니를 들고 이산 저산 다녔습니다. 초기에는 렌즈가 없어서 짜이즈를 많이 사용했었습니다. 1세대의 불안한 화밸과 저용량 배터리 그리고 렌즈의 부재는 저에게는 문제가 안됐습니다. 왜냐면 산은 무조건 가벼워야 하니까요. 그래서 계속해서 R2, R3, R4 까지 사용을 했습니다. 중간에 후지나 핫셀 중형도 사용했지만 결국 다시 소니로 가게 되더군요. 그렇게 오래 사용했던 소니를 버리고 제가 니콘으로 온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렌즈입니다.
소니는 초기에 다양한 제조사에서 렌즈를 깎아 줬습니다. 특히 짜이즈가 그랬죠. 아마 소니를 쓰게 된 이유가 짜이즈 렌즈도 한 몫 했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 니콘을 선택한 이유가 렌즈라는게 아이러니 하기도 합니다. 그 렌즈가 바로 Z14-24mm f/2.8 S 입니다. 가벼우면서 100x150mm 그라데이션 필터나 100x100mm ND 필터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고 또한 최신 렌즈답게 해상력 또한 우수하죠. 미러리스 후발 주자이긴 하나 저에게는 꼭 필요한 렌즈를 깎아 주었기 때문에 넘어 올 수가 있었습니다. 24-70이나 70-200까지 그라데이션 필터는 하나를 사용하면 됩니다. PL 또한 100x100mm를 사용하면 됩니다. 다만 PL과 그라데이션을 함께 사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크게 문제는 되지않습니다. 소니를 사용 할 때는 100mm와 150mm 홀더 2개에 사이즈별 필터까지 비용도 비용이지만 무게 또한 만만치 않았습니다. 이처럼 가벼우면서 100mm 그라데이션을 쓸 수 있는 거기에 해상력까지 좋은 렌즈를 쓸 수가 있어서 니콘으로 왔습니다.
그외 15분 장노출(T셔터) 및 다중노출 등 필름카메라에 있었던 기능 들을 가지고 있는 것도 기변을 하게 된 이유 중 하나입니다. 결과물은 사진을 비교하면서 보면 좋은데 지금 몇 자 적는 것도 힘이 드네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적어 보겠습니다. 그래도 아직 산에 가면 많은 분들이 니콘을 사용하십니다. 그 분들이 계속 니콘을 사용 할 수 있도록 니콘이 분발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이제는 늘 함께하는 제 친구 사진입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은 그 친구가 저에게 준 사진입니다.

그럼. 편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