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미터 아래로 떨구어서
파인더랑 후레쉬 앞 투명플라스틱이
3조각 나면서 깨졌습니다.
살려보겠다고 접착제로 붙이다가 본드가 장갑을 통해 번지면서
시야가 뿌옇게 되버려 어쩔 수 없이 버렸습니다 ㅠㅠ
위에 카메라는 퍼온 사진으로,
제 것은 페인트가 다 벗겨져서 누더기처럼
꺼내놓기 민망한 외관이었죠.
그래서 주머니속, 아무 가방에나 던져놔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본드로 붙이고 다닌들 어떠랴 싶었는데...
가격도 중고장터에 5~10만원 사이입니다.
필름은 감도 100, 400 밖에 못넣고
렌즈커버 열고, 셔터버튼 누르면 찍히고
후레쉬 켜짐방지 버튼 하나 있습니다.
후지필름 TX-1이 사망하고
파노라마가 그리워 싼 맛에 들인건데
한번 찍어보고서 어?! 하고 늘 들고 댕겼습니다.
그럼 다시 살것이냐?
글쎄요... 페인트 벗겨지는게 너무 지저분해서
완전 신품이면 모를까...
아니요, 얘는
벗겨지는게 고질병이라 안살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놀타 P'S
코닥 프로이미지100
찰칵하고 찍히면서 필름와인딩도 정상작동 하는데
렌즈셔터막이 작동되지를않아 수리를 해야하나 어찌해야하나 하고있던차에
친구 아들녀석이 고쳐서 사용한다기에 줘버렸습니다.
히야 정말 상태가 좋으네요. 친구 아들분도 고쳐서 찍어보면
만족해 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안타까워요~~~. 저도 2년여동안 들고 다니던 카메라입니다. 파노라마 촬영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뷰파인더로 파노라마 세상을 바라보는 재미도 있었구요.
맞습니다. 재미진 카메라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