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여동생이 질질 짜면서 절 찾아왔네요 (3)

1편 - https://m.slrclub.com/v/free/38619576
2편 - https://www.slrclub.com/bbs/vx2.php?id=free&no=38620895
이후 노동부에 근로계약서 미작성으로 진정을 넣었고, 일을 그만 둔 후에도 임금은 1달간 입금되지 않았습니다
알고보니 학원에서도 퇴사처리를 해야, 임금을 14일 이내에 지급해야하는 의무가 생기더라구요.
여튼 노동부 진정서 넣은 뒤로 학원 원장과, 동생이 각각 호출되어 감독관과 면담을 했습니다.
원장은 두 차례 호출된 것 같더군요.
노동부에서는 퇴직서를 학원에 제출하면 체불된 임금을 받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고
저는 혹여 퇴직서를 제출하게 되면 저희쪽에 불이익이 있을까 노무사/변호사 더블보드인 변호사님께 상담까지 받은 후 해결했습니다.
여기서 알게 된 사실은
1. 알바도 4주 기간의 말미를 가지고 퇴사통보해야함. 단, 상호 합의된 상태라면 즉시 퇴사도 가능하다.
-> 여기서 제가 궁금하고 걱정했던 점. "합의 없이 즉시 퇴사하면 문제가 되는가?"
-> 문제 없다고 보면 된다. 영업 손실 등을 규명하기 쉽지 않으며 돈을 더 줬는데 일을 안한게 아니므로 이에 소송이 들어오더라도 무조건 승소하게 되어있다.
2. 앞서 언급했듯이 퇴직서 제출 후 학원에서 퇴직처리를 해야 임금을 줘야할 의무가 생기니 퇴직서 작성 후 원만하게 합의하는 것이 상호간에 좋은 것이라고 합니다.
만약 임금을 안주게 되면 상황이 조금 복잡해지는데 이때는 소를 제기해야하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하던지/변호사를 선임해서 대리로 진행하던지 선택해야한다고 합니다. 저희는 이 상황까지는 가지 않았습니다. (퇴직서 제출 후 1주 이내에 임금 들어옴)
오늘 노동부에서 사진과 같은 서류를 받았네요..ㅎㅎ
알바가 어리다고 무시하고 깔보고 막 대하더니 잘 해결됐네요 ㅎㅎㅎㅎ
다시는 내 여동생 무시하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