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변 고민 중인데 바디 추천 부탁드립니다. (+일렉트로마트 방문 후기)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던 뉴비입니다.
2015년부터 지금까지 a7m2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화질은 좋았지만 틸트 액정과 터치 스크린의 부재는 와이프와 함께 카메라를 사용하는 입장에서 많이 불편하더라구요. (주로 와이프와 산책하며 스냅 및 셀카 촬영)
그래서 카메라 기변을 위해 몇달간 온라인으로 스펙 비교하면서 고민만 하다가 드디어 일렉트로마트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터치스크린+셀카 가능한 액정 달린 바디로 기변을 하려고 생각 중 이고, 후보정 없이 오직 jpg만 사용할 예정입니다.
제가 고민하던 바디들은 캐논 R6, 소니 a7c, 파나 S5, 후지 XT4 정도였습니다.
소니, 캐논, 니콘 카메라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아쉽게도 파나소닉이나 후지는 없었습니다.
역시나 실제로 손에 쥐고 촬영해보니까 좋더군요. 근데 예상과는 달랐던 부분들도 있었는데 느꼈던 점을 몇자만 적어보자면
a7c : 리얼타임 트래킹 사용하기 매우 편함. 실내여서 그런지 액정 구린건 별로 못 느낌. 근데 소형 바디를 선호하는 입장에서도 그립이 영 불편함.. 캐논 200d를 파지할 때 처럼 손가락 끝에 힘줘서 잡아야하는 느낌.. 셔터 소리도 a7m2의 '피슉'하는 소리보다는 낫지만 좀 허술한 느낌...(옆에 있던 a7m3은 셔터 소리와 그립이 훨씬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뷰파가 m2 대비 좀 다운그레이드...
a6600 : a7c보다 그립감 좋고 셔터 소리도 크롭센서라 차이가 있지만 정숙하고 고급진 느낌.
a7c 보다는 a6600이 땡기던데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평이 많고 FF 대비 DR이 한스탑 정도 차이나니 화질을 양보해야 해서 망설여짐.
캐논 R6 : 뷰파 및 후면 LCD 좋고 af 빠릿빠릿하나 무엇보다 역시나 바디가 크다는 느낌. 5dm4보다는 훨씬 작지만 그래도 부피가 70d와 큰차이 없는 듯. 부피를 조금만 줄였으면 좋았을텐데..
니콘 Z6 : 원래 셀카 액정이 없어 고려하고 있지 않았으나 잡아보는 순간 견고하며 고급진 느낌이었습니다. 뷰파도 시원시원하고.. 너 마음에 든다! 매력있어! 근데 액정이 틸트만 되네;;
- 제게 필요한 스펙만 보면 a7c 이지만 보급기 느낌이 물씬나는 바디라 망설여짐. (그립감, 뷰파, 셔터소리)
- Z6은 파지했을 때의 그립감, 단단/견고한 느낌, 고급 기계의 느낌이 계속 생각날 정도로 마음에 들지만 셀카가 안됨 ㅜㅜ 셀카를 위해 필드모니터를 달자니 너무 크고 무거워지고;; 근데 니콘 z6ii 갖고 싶다!
급 질문 올립니다.
만약 a7c+35GM vs a6600+24GM 중에 고르라면 어느 것을 추천 하시겠습니까?
(후보정 없이 jpg만 사용 예정입니다.)
(글이 두서 없이 중언부언해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