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의 남대문이라고 해야할지 뭐라 해야할지...

여행 중에 액정이 오락가락 하는 문제랑 모드다이얼이 설정한 거랑 다른 걸로 작동하는 문제가 있어서
압구정 센터에 맡겼는데 별 이상은 못 찾겠고 보증 있으니 액정이랑 모드다이얼 교체 했다고 하더군요.
서비스 받아오고 며칠만에 켜보니 뷰파인더는 들어오는데 액정은 아예 안 들어오는 걸 발견해서 이번엔 남대문으로 보냈습니다.
오늘 온 연락으로는 내부 회로가 상당히 많이 부식이 됐다는군요;; 그럼 다이얼도 회로 때문인 거 같은데 다이얼만 바꾼 건 헛짚은 듯 싶네요.
물론 빗방울 맞은 적이 없지야 않지만 센터 말로는 끈적한 액체라서 물은 아니는데 짐작되는 것도 없고 보질 못 했으니 뭔지도 모르겠고...
어차피 습기로 부식된 거라도 소니는 보증 안 하니까 물이든 음료수든 상관없는 얘기기는 합니다만...
땀 때문에 부식되서 유상서비스 받았다는 분도 생각나고 그렇네요;
부식보다 더 거시기한 건 부식 얘기가 이번에야 나왔다는 건 압구정에선 뜯어보지도 않았단 얘긴데...
서비스 맡길 땐 액정이 잘 들어와서 왔다갔다 하는 게 재현이 안 된다고 얘기하던데 그래도 안 열어봤다니 실망이군요.
어쨌든 보드 재고가 없어서 부품 받는데 2주 쯤 걸리고 수리비는 12만 쯤 나올 거라는데 뭐 고쳐서 써야지 어쩌겠나요.
그나마 여행자보험 들어놔서 조금 보탤 수 있을 거 같은 게 다행이네요. 여튼 결론은 압구정 센터 실망~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