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가면 흔히 후회하는 것.jpg

훈련소 들어가면 정말 콜라와 초코파이가 그렇게 먹고 싶더라.

종교활동떄 단거 먹게 해줬는데 동공이 확장되는 기분이더라

진짜 훈련소때만큼 먹을것에 대한 갈증이 일어난적은 없다...

ㄹㅇ 단거 졸라 땡김;;

씹공감 먹다가 물려서 남기고온 콜라가 훈련소 두달내내 생각나더라

남는 초코파이 한 개로 싸움 일어나기도 하지

ㄹㅇ 줘도 안 먹던 초코파이가 개맛있어짐
물론 자대오는 순간 다시 극혐
그리고 나는 신교대 때 방울토마토 나왔는데 3~4개 주던 그게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었음.
그래서 전역하고 나서도 그때 생각나서 몇 번 사오는데...항상 그 기억 속 맛이 안 나서 먹다가 버림

... 훈련소에서 분명히 햄빵이 남는데 2개씩 줘서 몰래 건빵주머니에 4개씩 훔쳐먹던 기억이=ㅅ=);;;
동기들이랑 나눠먹는데 아무것도 안 넣었는데 왜이리 달던지...ㅜ_ㅜ) ㅅㅂ...

저거 리얼이다

진짜 입대할 사람들은 탄산음료 원없이 먹고 와야

자대가서 선임이 뭐 먹고 싶냐길래 '콜라입니다!' 하니깐 1.5리터 사줬는데 너무 행복했었지

걍 오면 후회하는거지 뭐.
내가 왜 재검을 안 받았을까 내가 왜 지원을 막 찌르다가 최전방으로 끌려갔을까 요런생각들

4주만 했는데도 시원한 탄산이 너무 먹고싶어서 논산역에서 앉아서 맥주 3캔 큰걸로 깡으로 먹고 기차탄기억나네....

내겐 성수였어...

진짜. ㅋㅋ 짬밥만 먹으니 초코파이 하나에 눈돌아가고 100일휴가 나올때 십몆킬로 빠져서 나왔네요.

훈련소에서 정말 콜라가 그렇게 간절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