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에서 작업을 하는 중이였습니다.
제 옆자리에 이십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성분이 앉더니 한참 누구랑 통화를 하더군요, 그런데 갑자기 제가 말을 걸더니
“오페라 예매를 해야되는데 12만원만 빌려줄수 있을까요? 어머니가 지금 일 마감을 못하셔서 7시에 atm기로 보내주실수 있거든요, 제가 바로 보내드릴게요” 라고 물었고, 저는 처음에 거절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옛날 돈없던 때도 생각나고 그래서 속으로는 안타까운 맘이들더군요,
말걸었던 그 사람이 옆에서 계속 친구에게 전화를 걸면서 친구에게 돈 일부를 빌리는것 같아 보였습니다.
저는 속으로 “아.. 그래도 나쁜 사람은 아닌가보다..”라는 생각에,
얼마라 부족하냐고 물었고 그 남성은 9만원이라고 하여,
카톡 송금으로 9만원을 보내주었습니다.
그 남성은 연신 저에게 “눈물이 날것 같네요.. 너무 감사드려요” 라고 이야기 하였고, 저는 “괜찮습니다, 있다가 돈 받으시면 바로 송금해주세요” 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 남성이 “잠깐 예매하러 가야겠네요” 하더니 카페를 빠져 나가더군요, 그리고 오분 안되서 갑자기 저에게 “정말 감사합니다ㅠ”라고 톡이 오더군요,
그리고 나서 저에게 5만원만 더 빌려달라고 하는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바로 뭔가 이상해서 경찰서에 신고를 했습니다.
결국 약속 시간이 한참 지나도 그돈을 회수하지 못했고,
전 이 친구를 경찰에 신고하게 하였고 진술서 쓰고 왔네요.
다행이 큰돈은 아니지만, 더이상 이런일을
다른분들이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누군가 갑자기 카페에서 돈을 빌려달라고 하시면 여러분들도 조심하셔용 :-)
이친구의 미래를 위해 끝까지 가서 절대 합의 안해주려고 합니다.
https://cohabe.com/sisa/1987414
오늘 카페에서 사기를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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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남의 선의를 악용하는 놈들 다 벌받아야함
와ㅏ 글만봐도 승질이 나네요 ㄷㄷ
이야 젊은놈이...ㄷㄷㄷ
ㄷㄷㄷ
작성하고 사기치려고 했던건 아닌거 같은데 양아치새끼네요 정의구현 꼭 해주시길
ㄷ ㄷ ㄷ ㄷ
참... 이건 용서가 안되는 인간이네요..
시잘놈이네 ㅡㅡ 그지깽깽이 같은
저런 호로잡놈이 있나.... 근데 모르는 사람한테 돈빌려주는 사람이 있군요
솔직히 쌍팔년도도 아니고 님도 카톡으로 돈 보냈듯 카톡만 되도 여기저기서 돈 빌릴 수 있는 세상에 모르는 사람한테 돈을 빌려준다는것 자체가 내 돈 좀 먹어주소~ 하는 정도라..
돈 없어서 몇일 굶은것도 아니고, 오페라 예매할 돈이 부족하다는데, 왜 돈 없던 시절이 생각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드셨는지 모르겠네요...
뭐 누구나 사기를 당할려면, 갑자기 사기꾼이 불쌍해지고, 그런 날이 있기도 하겠지만요...
핸드폰, 지갑까지 전부 잃어버린것도 아니고, 12만원 빌릴 친구나 지인도 없고, 통장잔고에 12만원도 없다면, 신용은 알만 하죠...
하다못해 정상적인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 은행마통도 10분 안에 만들수가 있는디 말이죠...
아니 도대체 뭘 믿거 그런 행동을 하신건가여?!!
대학교에 가끔 불쌍한척 삥뜯는 사람잇었는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