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을 공부하면 좋은 이유

이런건 혼자만봐 제발 페미고뭐고 유게에서 안보고싶다고

돼지 ㅇㄷ ㅋㅋㅋ

조목조목 패주기

맞음. 말의 무게가 중요한 거 같긴함.
물론 농담뿅뿅기하러 온 유게따위랑은 상관없긴 하지만. 낄낄.
그래도 진지한 주제는 좀 알고 욕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것에 동의합니당.

메리 올스턴 크래프트가 주장한 개념은 적어도 루소가 저술한 '에밀'에서 나온 것처럼 여성에게도 동등한 교육의 권리를 주자는 기회의 평등 개념으로 해석됨.
그러니까 그 시대에서 여성의 시민권(마샬의 시민권론에 입각한 개념이므로 오독주의) 중 기초적인 부분을 권리로서 주장한 건전한 측면이었음.
그러다가 시대가 흐르면서 참정권 서프러제트 등 다양한 사건이 생기면서 참정권도 보장되다가 로즈마리 통과 같은 학자들까지 계보가 이어져 내려옴.
문제는 건전한 부분도 존재한 페미니즘 학계였는데 어느 순간 생뚱맞은 이론들도 나타나기 시작했음. 대표적인게 레디칼과 같은 너무나도 사회를 비난하는 계열이었음.
이들은 기본적인 구조자체가 엉망이니 다 부숴버리자라는 의견에서 임신을 통한 세대 계승도 용납하지 않았음. 그것 자체가 여성에 대한 억압이라고.
아니 생물학적인 부분까지도 비난하는데 도대체 어떻게 사람들이 받아들이겠음? 차라리 사회주의 페미니즘이 주창한 사회의 성 계급화가 설득력이 있겠음.
여기에 가이아 이론을 접목한 에코 페미니즘도 있는데 이건 여성이 가진 특유의 성질(모성 같은것)이 자연과 닮아있다(반대로 남성은 파괴적이라는 주장을 함)하면서 자연을 보존합시다! 라는 괴랄한 계열도 존재함. 이건 같은 페미니즘에서도 구조주의 애들이 비판했어여. 그런 성질을 부여하는 것 자체가 구시대적인 성분별법이라고.
아무튼 체계적으로 파고들면 은근 복잡하긴 한데 지금 한국사회에서 주장하는 성평등은 실질적으로 또 다른 성갈등을 부르고 있다는 점에서 레디컬이 너무나도 강하다고 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