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의 기변썰 (장문주의)

1년 전쯤인지..
인터넷에서 웅장한 스위스 풍겅사진을 보고서
나도 저렇게 한장 남기고 싶단 생각을 합니다.
나의 20대 마지막을 사진으로 불태우겠다고 다짐했었고
그렇게 카메라를 알아보며
무작정 이마트 가서 직원에게 추천받은
캐논 200D + 번들킷
구매는 좋았으나.. 계속 아무리 찍어도.
폰카가 더 좋은 결과물을 주기에 뭐가 문제지? 하며
렌즈를 사봅니다. 일명 UFO렌즈 ㅋㅋㅋㅋ
그리고선 자신감에 가득차서 담양으로 가서
사진을 찍었...응..? 결과물이 하얗게 뜨질않나.ㅋㅋ
이때도 역시 뭣 모르고 장비탓만 했었죠.

Iso,셔속,조리개가 뭔지도 모르고
도움말 보며 따라한 사진였습니다.
그러다 장비를 바꾸면 났겠지 하며
오막포 + 신계륵 영입
이때만해도 iso 셔속 조리개를 모르던 상태라
유튜브를 보며 열심히 배우고 나니
사진퀄이 약간 상승한듯한 착각

그러다 R5가 출시되면서
같은 실수를 반복합니다.
장비 바꾸면 사진이 달라질거야 라는 ..

여전히 비슷한 퀄리티..
그러다 또 a1이 출시가 됩니다..
내가 사진을 못찍는건 캐논이랑 안맞아서야!
라고 되뇌이며 a1을 힘들게 장터링해서 구매를 하고
집에서 고양이 찍고 다시한번 느낍니다.
내 손이 문제군..

그래도 사진이 아닌 카메라에 취미를 들였단거에 대해
만족 하렵니다.
보정을 배울까 했지만..

(a1 크리에이티브룩 킹왕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