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크고나서야 알았지. 수련회 장소를 제공하는 인간이 교장에게 주는 리베이트로 인해서 수련회비를 억지로 걷고 참석시켰던 것이라는 걸.
군대도 안 갔다오고 조교 아르바이트를 하러 온 주제에 거들먹거리면서 꼴에 조교랍시고 애들을 얼차려 주고 갈구는 거에 희열을 느끼는 놈들도 많았고.
한마디로 군대 훈련을 학창 시절에 시키는 부조리의 결정체였고, 정작 아이들을 인솔하러 온 교사들은 밤새 술 쳐마시고 놀아재끼기 바빴잖아.
2010년대 이후에야 학교 수련회 때 저딴식으로는 안한다지만, 저 때 경험이 트라우마가 되서 내 자식만큼은 수련회에 안 보낸다는 사람들이 수두룩할 거고.
그리고 교사들이나 조교들만의 문제였느냐? 밤에 숙소에서 쳐 안 자고 밤새 놀고 떠드는 애들 때문에 덩달아 잠을 못 자는 애들은 수면에 방해를 받아서
그 다음날에 수면 부족으로 졸기 일쑤였잖어. 그래서 저 시절에 수련회에 대해서 그다지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지 못했던 사람들이 많은 것은 당연했지.
저러고서 둘째날엔가 촛불피워놓고 잔잔한 음악깔아놓곤 억지울음만들게함
애초에 친구가 없었어서 수련회 가면 2인으로 줄서는데 계속 혼자 맨뒤에서 있고 수련회같은거 엄청 싫어했지
어릴때로 돌아가면 고소하고싶음
커서 생각해보니 수련회가느리 그냥 아프다고 꽤병이라도 부릴껄 그랬음. 개근상 의미도없는거
막 불꺼놓고 부모님 돌아가신다고 협박하면서 애들 울게 하던데...
토쓰 2021/05/13 20:13
나는 수련회에 그닥 악몽은 없는데 그냥 놀러갔다 온거 같음
하와와여중생쟝 2021/05/13 20:14
난 수련회 재밌었는데
제모 2021/05/13 20:15
당했으면 보복이온다
No.99 Earth 2021/05/13 20:16
난 그때도 지금도 도대체 왜 그랬는지 이해가 안됨
심지어 나는 제대로 된 숙소보차 없는곳으로 가서
아마 초여름이나 늦봄 정도였을텐데
밤에 추워서 벌발떨고 잠도 못잠
집에 겨울이불은 커녕 이불을 넣고갈 보따리도 없는데 겨울 이불 가지고 오라고 했음 ㅋㅋㅋ
Watch doge 2021/05/13 20:16
저러고서 둘째날엔가 촛불피워놓고 잔잔한 음악깔아놓곤 억지울음만들게함
히스토리아 레이스 2021/05/13 20:16
막 불꺼놓고 부모님 돌아가신다고 협박하면서 애들 울게 하던데...
사과맛곰젤리 2021/05/13 20:16
커서 생각해보니 수련회가느리 그냥 아프다고 꽤병이라도 부릴껄 그랬음. 개근상 의미도없는거
루리웹-3048174 2021/05/13 20:16
난 시에서 운영하는 수련장 갔었던 기억 있는데
YI-DY 2021/05/13 20:17
어릴때로 돌아가면 고소하고싶음
달콤한잡초 2021/05/13 20:18
뭐 겁을 좀 많이 주긴 했었지만 애들이랑 밤에 마피아하고 그러는 재미가 꽤 쏠쏠했는데
ㅤ벨붕 2021/05/13 20:18
애초에 친구가 없었어서 수련회 가면 2인으로 줄서는데 계속 혼자 맨뒤에서 있고 수련회같은거 엄청 싫어했지
ㅤ벨붕 2021/05/13 20:19
학교가 사회성 기른다는건 개소리고 진짜 가기싫었음
루리웹-4569882791 2021/05/13 20:27
지금 생각해보니 저것도 기득권층의 장기적인 우민화 전략들중 하나가 아니었을까 싶음.
페니블루 2021/05/13 20:31
자는데 깨워놓고 왜 안자냐고 기합줬어
갓비야 2021/05/13 20:32
일제 잔재인데 학교에서 뒷돈 슬쩍하고 선생새끼들 술 마시고 쳐놀러 가는거라서 남아 있는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