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트루먼 쇼에서는 몇가지 삭제 장면이 있음. 그 삭제된 장면 중에 하나가 바로 이 부분인데
그 삭제 장면은 '트루먼 쇼'의 제작진과 출연진이 모여 '트루먼의 자식이 태어났을 때'의 상황에 관해 의논하는 장면이었음.
이 장면에서 책임 PD 크리스토프는 채널을 하나 더 만들어 트루먼의 자식 인생까지 생중계하려는 섬뜩한 계획까지 이야기 함.
여기에서 알 수 있는 그의 모습은 냉혹함을 넘어서 잔인할 정도인데 트루먼의 아내 역할을 맡은 배우가 하차 선언을 하면서
트루먼의 가족인 배우와 친구인 배우, 트루먼과 새로운 가정을 꾸리게 될 예정으로 캐스팅 된 배우를 모아놓고
트루먼이 아이를 낳으면 그 아이의 채널도 따로 분리하여 연대기 형식으로 촬영할 예정이다라고 말까지 했다는 거지..
그야말로 윤리고 인권이고 방송 앞에선 다 필요없는 무자비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고.
이 여자가 바로 삭제 장면에서 나오는, 트루먼이 전차인 메릴과 이혼하고나서 새로 만나서 결혼이 예정되어질 여성이었고
제작자인 크리스토프의 이야기를 듣고나서 한 말이 걸작인데 "제가 낳게 될 아이들이 쌍둥이가 아니길 빌어야겠네요." 이거였음.
이에 트루먼의 절친한 친구인 말론 역을 맡은 루이스는 마음 한구석이 찔리고 트루먼에 대한 양심의 가책을 느꼈는지
"그렇다면 트루먼은 죽어야지만 이런 삶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겁니까?"라고 크리스토프에게 자조하듯이 질문하는 모습도 나옴.
실제로 루이스는 트루먼을 속이는 것에 대한 죄책감을 심하게 느끼고 있었고, 그로 인한 후유증으로 약물을 장기간 복요하고 있었다고 할 정도니까.
인방이었으면 트루먼이 다 먹었을 수익을 제작진들이 짬짜미하는 구조인데 양심의 가책도 못느끼면 진짜..
프록시. 2021/05/08 09:19
인방이었으면 트루먼이 다 먹었을 수익을 제작진들이 짬짜미하는 구조인데 양심의 가책도 못느끼면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