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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4 딸래미에게 카메라를 선물해 준다는게..

의미가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시대가 하도 바뀌어서 이제 폰카로도 각종 필터며, 보정/공유까지 전부 잘 되는 세상에
카메라를 써보고 싶다는 얘기에 캐논 200D를 알아보다가 잠깐 생각에 잠겼습니다.
'SD카드'라는 개념부터 단렌즈/줌렌즈에 대한 설명을 어떻게 하지?
이게 앞으로 5년 후에도 의미가 있으려나.. 라는 생각에.. ㅎㅎ
저와 비슷한 상황이신 분들께선 어떻게 대처하고 계시는지요? ^^

댓글
  • ㉺유리아버님 2021/05/07 16:52

    저도 제 딸애가 초 4년때 카메라 찍고 싶대서 40D 중고 사주고 같이 돌아 다녀 봤는데 금세 싫증 느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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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뚜시야놀자 2021/05/07 16:53

    저희 아버지께서는 제게 초등학교 2학년때 카메라를 사주셨습니다. 물론 제가 갖고싶다고 해서요. 장난감 카메라가 아닌 진짜 니콘의 필름카메라 였습니다. 이것저것 가르쳐주셨는데 아무것도 기억 안납니다. 알아듣지도 못했을겁니다. 헌데 무시할수 있었을 그 어린아이의 부탁을 들어주셨다는게 지금도 감사합니다. 아이가 카메라를 사용하길 바라지마시고 아이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한다 생각해보세요. 나중에 별거 아닌 카메라 선물이 평생을 떠올리는 추억이 될수도 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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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뚜시야놀자 2021/05/07 16:54

    못알아들으니까 어린이인것이고 금세 실증을 느끼니까 어린이인것이죠ㅎㅎ 아깝다 생각하면 한도끝도 없이 아까운게 어린이장난감 아니겠습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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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DXMarkII 2021/05/07 17:12

    여기에 공감합니다.
    저도 어렸을때 아버님께 필름카메라를 받았는데
    그게 아버지가 제게 남긴 유일한 유품이 될지 그때는 몰랐었습니다.
    아직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고 앞으로도 관리를 잘할 생각입니다.
    기억이란 추억이란 돈으로 사지 못하는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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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DXMarkII 2021/05/07 17:13

    어떤 카메라를 사주시던 그게 기억이 되고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로모가 되던, 똑딱이가 되던, 아니면 폴라로이드가 되던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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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룡빠 2021/05/07 16:54

    경제적 부담으로 고민하시는게 아니시라면
    기억 혹은 추억을 선물한다고 생각하시는게 어떻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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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얀왕자★ 2021/05/07 16:59

    어린이 답게 토이카메라 사주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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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udis 2021/05/07 17:07

    익서스 같은 똑딱이 사주면 좋아해요 초4 딸에게 사진강의 할려는 생각은 접으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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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TOTP 2021/05/07 17:11

    질문자님 말씀대로 어린아이라서 카메라를 100%활용을 못할수도 있고 휴대폰 카메라가 더 이쁘게 나올수도 있지만 위에 분들 말씀대로 추억을 선물한다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아버지가 아이한테 카메라를 가르쳐주는 순간도 사실 아이에게는 소중한 순간이자 추억이 될 수 있지 않을까싶어용ㅎㅎ
    그리고 아이가 카메라를 써보고 싶다고 했다면 아이만에 생각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 생각에 공감해주고 응원해준다는 생각으로 작은 카메라 하나를 선물해보면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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