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중간 고사를 넘나 못봐서 학과장님께 꾸중을 들어 멘탈이 없으므로 음슴체.
남편심부름으로 국밥 포장하러감.
등산복 입은 할매, 할배가 국밥을 드시고 계심.
두분이서 꽁냥꽁냥 다정하게 드심.
보고 있으니 나도 모르게 흐뭇~
할배가 목이 안좋으신건지 드시다 중간에 쿨럭 하심.
옆자리 있던 젊은 처자와 젊은 총각..
아 ㅅㅂ 드러워 죽겠네. 늙어서 왜 쳐기어나오고 ㅈㄹ이야..
할배가 허허 죄송합니다. 나이가 드니 실수가 많아지네요. 하고 멋지게 사과하심.
근데 젊은 죽창받이들이 한마디 더함. ㅅㅂ 늙으면 집밖으로 좀 안기어나오면 안되나? 하 ㅅㅂ 밥맛 떨어져서 못먹겠네. ㅅㅂ개발 궁시렁 궁시렁 ㅈㄹㅈㄹ
ㅋㅋㅋ 미친것들..
할매가 할배에게 괜찮아요? 집에 갈까요? 하니 할배가 그래요. 갑시다. 하시면서 일어나심.
할배가 계산 하는데 젊은 총각이 밀치고 먼저 계산하려고 함.
사장님이 이분이 먼저 계ㅅ... 하시는데
젊은 총각이 아 ㅅㅂ 그냥 계산 해요. 카드 내가 먼저 냈잖아. ㅅㅂ 밥맛 떨어져서 밥값도 내기 싫구만 ㅈㄹㅈㄹ어쩌구 저쩌구..
할배가 괜찮으니 이분들 먼저 계산 해주슈. 하시고는 양보해드림.
하... 할배 보살.
암튼 젊은 커플 나가고 할배 계산 하실때 내 포장도 나옴.
식당 주차장으로 가는데 할매 할배도 같이 가심. 주차장 같은 곳에 세우셨나봄.
주차장에 갔더니 아까 그 젊은 커플이 멋지게 생긴 선글라스 오빠 (잘생기면 다 오빠임)한테 미친듯이 조아리는 중.
차 빼다가 긁었나봄. 근데 ㅋㅋㅋ 불쌍해서 어쩌나..
긁힌 차는 아우디인데 겁나 좋은 아우디임. 번쩍번쩍하는 차임.
나란 징어 차 이름 따위는 모름.
헐~ 저것들 엿되겠네 하고 봄.
선글라스 오빠가 할매 할배한테 꾸벅 90도 인사를 함.
다같이 깜놀. 어? 뭐지?
차주는 할배. 선글라스 오빠는 할배네 기사.
선글라스 오빠가 할배더러 회장님 죄송합니다. 보험 지금 오고 있다고 합니다. 빨리 처리하겠습니다.
하니 할배가 괜찮어. 늙어서 괜히 밖에 겨나와서 그런가 허허..
젊은 총각 사색이 되어 싹싹 빌고 젊은 처자는 옆에서 울기만 함.
딱봐도 견적이 참...ㅋㅋㅋ 차 팔아야 되는건 아닌지 몰겠음.
할매 할배 완전 멋지심. 글고 꽁냥꽁냥 넘 다정하심.. 완전 부럽!
p.s. 끝까지 보고 오고싶었는데 나란징어 바쁜 징어라... 아쉽다능!
https://cohabe.com/sisa/197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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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다가
인생은 실전
음... 믿기가 힘들어질정도네요...
제가 세상에 너무 찌들었나....
무시했던 사람이 알고보니 넘볼수 없는 지위의 사람이였다던지, 교훈적 내용이 내포된 이야기라던지, 처음부터 끝까지 방관자로써 전부 살펴볼수 있었다던지...
동화같은 이야기같아요
뭐 취향이겠지만 아우디는 오너 드라이버가 많은데 기사딸린 회장님...
그래도 뭐 나름 사이다라 추천 드리고 가요 ^^
음.. 뭐...
일단 기사가 있을 정도면 최소 A6아님 A8 사업소 수리하고 렌트 들어가면 ㅎㅎㅎ 아주 쌤통이네
똑같은놈년이 만나서리 ..최소 몇백 깨져 버려라
판춘문예 냄새가 너무 심하네요 흠..;
부유하지 못한 노인이었다면 핵고구마로 끝날 일이었군요.
역시 헬조선에선 돈이 최고...
근데이건 주작냄새가 확나긴해여
우와 ㅋㅋㅋㅋㅋㅋ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한치앞도모르는 인생
운전기사까지있는 노부부면 아무리 외제차라도 아우디안탈텐데. 아우디에서 주작냄새나요~
저는 주작이네~판푼문예네 ~그런말 싫어하는데...
이건쫌...
기사가 할배를 못알아 본다고...?흠...
현실에서 진짜 저런 인간들이 있을까싶네요
회장님들 보통 차 3~5대씩 갖고 계시던데.. 그럼 아우디 타고 다닐 수도 있죠 뭐 (중에 하나니까?ㅋㅋㅋㅋㅋ)
사이다가 맛있어서 굳이 판춘문예네 주작이네 하고 싶진않네여ㅋㅋㅋ저였어도 다듣고 포장싸서 주차장에서 다 보고 들을법하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