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관련 알쓸신잡 (담배편)

스투피드 피터파커 본사새끼들

그 편의점 점주 유게이임.

낮에 올린 징징글에 큰 관심과 위로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니 그냥 편의점 관련 알쓸신잡 담배 관련으로 몇가지 품.

직접 듣고 겪은 것들 관련이니 재미로 봐줬으면 좋겠음.

(*본 글에는 담배 관련 정보도 있으니 민감한 분들은 넘기시길 부탁드립니다.)

 

 

Q1. 담배를 하나 팔면 수익은 어느정도인가?

 

A1: 다들 알다시피 담배는 돈이 더럽게 안벌리는 제품임.

하지만 순이익은 어느정도 들어가는지 자세히 모를테니 계산 해주자면 4500원짜리 연초 담배를 판매했을때 세금, KT&G에서 때가는걸 제외하면 수익은 400원 정도임.

여기에 카드로 계산했다고 했을때 카드사랑 본사에서 때가는 돈을 제외하면 200원 정도가 남음.

한보루 팔아도 2000원 버는게 끝이니 만약 창업해서 이전에 있던 편의점 넘겨 받으려는 유게이가 있다면 일 매출표를 금액으로만 보여줄때 담배 판매량이 얼마인지 꼭 확인하고 결정하기를.

 

 

Q2. 담배에 유통기한이 있는가?

 

A2: 정확히 명시된 유통기한은 없음.

대신 품질 최적 유지 기한이 있는데 이게 10개월임.

품질 최적 유지 기한이 존재하는 이유는 담배의 비닐 포장이 아무리 촘촘하게 된다고 해도 담배가 마르거나 하는 것을 방지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품질 유지 기한이 존재하는 것.

그래서 간혹 편의점에서 담배가 너무 오래 되었는데 아직 판매 안된 제품이면 KT&G 직원이 새거로 교환해주기도 함.

 

 

Q3. 오래된 담배의 맛을 최대한 다시 살리는 방법은?

 

A3: 이건 KT&G 직원에게 직접 들은 내용임.

담배를 구매한지 오래 되어서 맛이 변질되어 비릿한 향이 심하다면 다시 촉촉하게 해주면 됨.

가장 좋은 방법으론 비닐 지퍼백에 넣어서 냉동고에 30분 정도 넣어두는 거라고 함.

하지만 이정도 노력해서 담배를 원래의 맛으로 피려 한다면 그냥 새로 사거나 아니면 금연 하자.

 

 

Q4. 담배 제품 중에 가장 포장이 단단하게 된 종류는?

 

A4: 단종된 다비도프 시리즈임.

스위스의 담배, 향수 회사인 다비도프사와 콜라보로 나온 제품이었는데 포장까지 고급으로 한다고 진짜 촘촘하게 비닐 포장을 했다고 함.

그래서 KT&G 직원한테 들으니 다비도프 시리즈는 나온지 꽤 된 제품들인데도 지금 펴도 향이 큰 변화 없다고 함.

 

 

Q5. 한국의 담배가 약하다는 평을 받는 이유는?

 

A5: 니코틴이 얼마나 들었나에 따라 세금이 다름.

니코틴이 1.0mg이 넘어가는 순간부터 엄청난 세금이 붙기 때문에 KT&G에서도 그런 종류는 이제 안만든다고 함.

그래서 해외에서 담배를 피웠던 사람들이 한국 와서 담배 피면 약하다고 느끼는 이유임.

그나마 말보로 레드가 비슷하다고 하는데 이러나 저러나 그냥 안피는게 제일 좋다...

 

 

이러나 저러나 쓸때없는 지식으로 적을만한게 당장 떠오르는건 담배 뿐이라서 그냥 몇개 적어봤음.

도움이 안됐으면 좋겠고 그냥 스몰토크 용으로만 사용했으면 좋겠음.

담배 펴봐야 좋을게 없으니 몸 아픈 유게이로 남느니 건강한 유게이로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