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1973357

2년전 탈모때문에 진짜 죽을까 생각했었는데... 겨우 극복ㅠㅠ

우선 역사부터 말씀드리자면 무려 6년전으로 거슬러올라갑니다.

 

1.jpg

 

 

 

년 가을쯤 >

 

22살 군대 갈 때까지 2년간 이 머리를 고수해왔고

제대 후에도 남자는 가르마라는 신념하에 꾸준히 가르마펌만 해왔어요

 

그러다 한 2년전쯤?부터 가르마부위에 조금씩 조금씩 넓어지기 시작합니다.

진짜 많이 빠지고 있다는 걸 확신할 수 있었던 계기가, 드라이기로 말릴 때

예전 같으면 툴툴 털고 가르마를 타면 윗머리가 풍성하게 솟아있었는데

자꾸 축축 처지기 시작하고.. 그때까지만 해도 사실 이게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깨닫지 못했고 2~3달에 한번은 정기적으로 파마했고,

염색은 가끔 집에서 혼자 했거든요 (진짜 똥손인데 요즘은 염색약이 샴푸처럼

감을 수 있게 나오더라구요)

뭐 어쨌든 거두절미하고 이렇게 관리없이 살아오다가 재작년 이맘때부터

가르마부위에 머리카락들이 진절머리나게 빠지기 시작합니다. 

2.jpg

 

 

63>

 

진짜 이때만 생각하면 아직까지도 무섭습니다..

매일 자고 일어날 때 머리카락이 베개에 가득 묻어나고

아침 샴푸할 때는 탈락한 머리카락들이 얼마나 많은지

거품사이사이로 빠진 머리카락이 만져질 정도였거든요

이때 당시에는 정말 죽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었고 이대로

포기해야되나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충대쪽에 교수님이 이쪽에서 유명한 명의라는 얘기 듣고

서울에서 충대까지 2시간 거리를 한달 한번씩 왕복하며 정기적으로

진단받았습니다.

 

 3.jpg

 

821>

 

선생님 소견을 들어보면 열성탈모의 일종으로, 평소(특히 여름철)에 우리 머리카락들은

자외선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가르마부위는 그 보호막역할을 하는

어떠한 것도 없기 때문에 탈모를 유발한다는 얘기였어요

 

뭐 좀더 깊게 설명드리자면 두피열이 5알파환원요소의 주요 원인이고,5알파환원요소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만나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을 생성하게 되는데 이게 가르마를 넓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라는 얘기죠, 즉 여성분들은 여기 해당되지 않아요, 오로지 남성분들만

가질 수 있는 고질적인 문제라는 얘깁니다.

여름철에 저랑 증상이 비슷한 남성 탈모환자들이 특히 많이 찾아온다고 하시더라구요..

 

저처럼 가르마 타시는 남성분들, 두피열 특히 관리 열심히 해야 합니다.

저는 19년도 여름날 저렇게 급속도로 털리기 시작하면서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도 꾸준히

복용했고, 머리에 뿌리는 에센스 중에서도 두피에 뿌릴 수 있게 만들어진 에센스가 있길래

아침 샴푸 후 1, 숙면전에 1회 도포했고 그게 열성탈모 잡는데는 일등 공신이었어요, 그리고 저 같은 경우는 지루성두피염을 동반한 탈모였는데, 주에 한번씩 사용하는 약용샴푸로 두피염은 충분히 제어됐던 것 같아요

 

일반샴푸로 탈모잡을려고 하는 사람들 많은데, 그거 말도 안됩니다.

일반샴푸는 그냥 샴푸일뿐이에요. 약용샴푸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저는 에센스+약용샴푸 조합과 병원 처방 약까지 병행했고,

제 루틴을 말씀드리자면

1.     금연/금주,인스턴트(피자/햄버거) 금지/금딸

2.     아보다트or프로페시아(저는 두타가 잘 맞아서 아보다트//본인한테 맞는걸로 처방받아서//)

3.     저녁 숙면 전 다시마두피에센스도포(두피열 정상화, 두피 진정)

4.     11회 약용샴푸(노비프록스,진크피)

이 정도가 될 것 같네요

 

 

4.jpg

 

 

 

그리고 420 >

 

연모화되었던 모발 정상적으로 돌아왔고, 모량도 많이 증가했죠

아직까지 오롯이 정상으로 돌아오진 않았지만 어디가서 부끄럽지 않을 만큼은

정상화되었다고 확신합니다.  

 

저 역시 드라마틱하게 하루아침에 털렸던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지는 않았습니다.

꾸준한 식습관 개선, 생활패턴 개선과 두피에센스,약용샴푸의 병행

덕분에 2년간 나와의 고군분투에서 이겨냈습니다.

 

제가 이글을 남기게 된 이유는

탈모때문에 스트레스받는 분들은 아마 다 공감하시지 싶은데,,

진짜 세상이 무너집니다. 그걸 나름대로 이겨냈다고 생각하니 정말 세상을 얻은 기분이였고,

저처럼 스트레스 많이 받는 분들 있을 듯 하여 정보를 나누고 싶었습니다.

(물론 유전탈모인 분들은 어쩔수없을듯하지만요 ㅠㅠ)

 

적어도 저처럼 가르마위주의 탈모, 두피열로 인한 탈모는 개선될수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다들 매일 아침 드라이하고 머리 만지지 않습니까? 이상한 낌새 느껴지면 곧장 병원

달려가서 진단 받아 보시고,  에센스같은걸로 두피열 내리시면서 관리해주세요.

그리고 남들 좋다는 약은 일단 먹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좋니 안좋니, 부작용 이야기 많이들

하는데 전 사실 탈모스트레스보단 그게 별거 아니라고 생각해요.

고민만 하다가 끝나는 것보단 실천이 중요한듯 합니다 탈모는

 

병원다니면서 들었던 것중에 가장 공감되는 것은

탈모 원인이 사람마다 다 다른데, 다 같은 방법으로 해결하는게 문제라고 합니다.

자신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한다면 탈모도 좋아질수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유전은….죄송합니다

그럼 이상입니다.. 

 

댓글
  • 2021/05/04 13:11

    프로페시아 계열 부작용 중 하나가 성욕감퇴인데
    난 오히려 쓸데없이 늘어서 힘들다

  • 루리웹-8678225059 2021/05/04 13:10

    여기에 탈모약 먹고 고자 됐다는 사람있어서 너무 무서움


  • 루리웹-8678225059
    2021/05/04 13:10

    여기에 탈모약 먹고 고자 됐다는 사람있어서 너무 무서움

    (uK6bX0)


  • 2021/05/04 13:11

    프로페시아 계열 부작용 중 하나가 성욕감퇴인데
    난 오히려 쓸데없이 늘어서 힘들다

    (uK6bX0)


  • 김우미간장게장
    2021/05/04 13:22

    이마 탈모는 답이 없다

    (uK6bX0)


  • Notorious B.I.G.
    2021/05/04 13:24

    유게이 존잘일거같다

    (uK6bX0)

(uK6bX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