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영국 드라마에서 영국 할머니 귀족이 손녀 만나러
뉴욕에 왔는데...
커피 한잔 대접해달라는 말에 손녀가 스타벅스 커피를 줬음..
근데 할머니귀족이 한 모금 마시자마자 깜짝 놀래서 뱉음.
도대체 나한테 뭘 준거냐고..
미국인들은 이걸 커피라고 마시는 거냐고...
난 그 장면 보면서
영국 귀족은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커피를 마시길래
우리가 흔히 마시는 스벅 커피를 구정물 대하듯 저러나.. 했거든요
근데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마셔보니 알겠더라구요
뭐가 더 맛있다 맛 없다가 아니라...
그냥 서로 다른 종류라고 느껴지더라구요
앞으로도 스벅도 가고 변함 없겠지만...
집에서 핸드드립으로 내리는 커피는 정말!!!!!
천천히 내리며 과정을 즐기는 맛까지 정말 최고의 경험이었어요!!
참고로 블로그나 유튜브로도 정보 강좌 많이 봤는데요..
솔직히 대부분 달랐고.. 돈 지불하고 제대로 강습 받을만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유튜브랑 블로그는 좀 뭐랄까... 중요한거 한두가지 빼먹고 그냥 설명하는것도 부지기수였어요...
그리고 대단하지 않은것들도 대단하게 포장하는것도 많았구여..
아마 컨텐츠가 너무 없고 중복되니까 그런거 같더군요..
암튼 핸드드립 최고였음!!
개인적으로 순위를 꼽자면
프렌치 프레스가 가장 별로였고.. 모카포트는 그냥저냥 그랬음... 단 베를린 락슈가 넣어주면 맛은 좋았음...
사이폰커피도 중박 이상이었고 간편하기도 하고...
푸어오버 방식은 좀 별로... 디테일한 맛 안 나더군요..
핸드드립이 가장 까다로웠지만 최고 좋았음!!
만델린이랑 콜롬비아 커피가 가장 제 입맛에 맞았구요
에티오피아 커피는... 아이스커피로 만들때 진짜 문화충격급 맛이 났음!!
상큼하고 깔끔한 맛!!! 최고!! ㅠㅠ
푸어오바하고 핸드드립의 차이는 어떻게 되나요. 같은 건지 알았는데 다른가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