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우리네 어머니들은
참 힘든 세월을 살아내신 분들이죠
뒤늦게야 어머니 편히 모시고저
시골집 사서 개조해서 어머니 지내시게 하고 일주일에 두번씩 가서 자고 옵니다
여동생이 어머니 가까이 있어
날마다 들리구요
평생 농사만 지으셔서 어머니가
꽃을 그리 좋아하시는지도
몰랐습니다
지난주 어머니 댁에서 할일은
겨우내 따뜻하게 지내시라고
쳐 두었던 비닐막 걷어내고
어머니가 주변에서 얻고 사서
키워내신 화분선반 만드는일
마루에 쳐 두었던 비닐막 걷어내고
남은 목재로 화분선반을 만들고
어머니가 예뻐 하시는 냥이
캣타워도 하나 만들어 줬네요
어미 잃고 눈도 못뜬 강아지를
데려다, 우유 먹여 키우신 강아지가
금새커서 지 덩치보다 더 큰
고양이 냥이를 괴롭히니
냥이 피신하라고 만든 캣타워
천방지축 강아지 마루 올라다니니
금새 마루가 더러워져서 창고문에
목줄을 맷더니 동네방네 시끄럽게
울어 댑니다
창고 안에 들어가 꼼짝앉고
지쳤는지 울지도 않고 가만히 있는
천방지축 강아지를 안쓰러워
하시며
저놈이 아직 어려서 마루에서
내 눈 맞추고 자는데
..
일마치고 엄마 갈께요..
인사하고 돌아서는데 백밀러로
뒤를 보니 벌써 강아지 목줄을
풀러주고 있으시네요
지금처럼 저렇게 건강만 지켜주시고 오랫동안 아들 자주 일 시켜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머니에게 진 빚 갚을 시간
더 많이 주셨으면 하는게 소원이네요
https://cohabe.com/sisa/1972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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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글 속의 강아지 사진은 안나오고 고양이가.. ㄷㄷㄷ
어머님이 내내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
글에 부모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많이 들어나 있네요, 모두 건강하소서~~
여기 회원분들의 어머니들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조금이라도 시간있으실때 어머니와 시간갖으시면서 좋은 추억 많이 남겨두세유^^;;
저는 한달에 한 번씩 엄니 손 붙잡고 영화도 보고(지금슨 코나땜시;;;), 시내에 이것저것 구경도하고 식사하고 들어와유.. 평상시에는 가급적 대화도 많이 하려고유..
저는 바쁘다는 핑계로 저희 엄니와 시간을 많이 못갖었는데, 어느날 본가에 들러서 엄니께서 차려주신 밥을 먹는데, 엄니 혼자서 티비 보시면서 계손 혼잣말로 티비에서 나오는 상황과 대사들을 맞장구치면서 계시더라고유;;;
엄니가 평소 혼자 계시다보니 적적해서 저런 양상이 보이시는구나 생각하는데 정말 마음이 찢어지듯 아프더라고유;; 그후부터 최대한 시간내서 엄니 모시고 자주 데이트하고 그러네유..
은둔자님께서도 어머님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시는 마음이 참 곱네유~ 지금까지 효도하시면서 잘 지내오셨을거에유.고생많으셨네유^^
은둔자 어머님, 그리고 모든 자게이분들 어머님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만수무강 하셔요!!!!
엄마~~건강하게 오래 함께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