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저도 요즘 애들에 속하는 집단이긴 한데... (40초)
요즘의 30대 초, 중반 친구들은 가만보면 결정을 잘 못 하는것 같아요. (20대랑은 말섞을일이 없어서)
뭐랄까 뭔가 나은 선택을 위한 질문 과정이라면 물론 충분히 그럴 수 있으나
그에 대한 결정은 본인 스스로가 해야하는데 그 결정을 남에게 물어보는 경향이 너무 심함.
A차가 유지비가 얼마죠? B차는 유지비가 얼마죠?
A차는 수리비가 얼마죠? 보험비가 대충 얼마죠?
이 정도는 아주 양호함.. 사실 이런 것에 대한 정보의 접근과 취득도 본인이 노력하면 충분히 알아볼 수 있으나
잘 아는 사람에게 물어보는것은 시간 절약의 이유라도 있으니 괜찮음.
근데, A차를 살까요? B차를 살까요? 무슨색을 살까요? 바퀴휠은 몇인치로 할까요? 등등...
몇년전에 직장 팀 막내는 신혼여행지 추천을 해달라는게 아니라 두군데를 골라놓고 어디로 갈지를 나한테 물어보더란...
니 예비신부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가라고 했더니 예비신부도 결정을 못하고 있다며....ㅎㅎㅎ
크든 작든 좋지 않은 결과에 대해 책임지기 싫은 것인지 뭔지 결정장애를 가진 이들이 참 많은 것 같은 요즘입니다.
사실 최근 생각했던건 아니었는데, 10년 전의 후배들이 들어오면서부터 조금씩 생각했었던 것...
(정치적 발언은 아니고) 이해찬 세대 (포함) 이후의 친구들이 이런 경향이 좀 더 심한 듯...느껴지는데 왜인지는 모르겠네요.
오히려 자율적으로 3시에 하교하고, 더욱 능동적으로 자기 시간을 가질수 있었을텐데요...(전 밤11시까지 야자의무였;;;)
https://cohabe.com/sisa/1971600
요즘 애들은 뭔가 결정을 잘 못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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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초가 요즘애들뻘은 아닌거같습니다. 물론 정신적으로는 늘 젊은이지만요
뭐, 자게이분들은 저보다 어른들이 더 많으시니... ㅎㅎ
요즘애들이 아니라
돈이 없는데 눈만 높으며 ㄴ그럽니다
돈이 많고 적음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그냥 결정을 잘 못하더라고요.
회사에서도 뭐든지 다 물어보고 능동적인 일처리가 잘 안됨... 모르겠어요.. 좀 이해하긴 어렵네요.
능동처리가 안되면 1인역할을 못하는겁니다.
자기역할 하도록 칸트롤 하거나 네치거나
요즘만의 문제는 아니고 개개인의 습관, 성향인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개인주의가 굉장히 심해지고 있는 사회전반적 분위기는 또 뭔지 싶기도 하더군요.
결정장애가 자기선택에대한 책임보단 진짜 그냥 더 나은 선택을 위해서 물어보는게 더 크지않나유? 딱히 책임느낄만한것도 아닌데 선택 못 함류 그리고 남한테 그 선택을 넘기는게 아니라 의견을 듣기 위해 묻는게 더 많을거라 생각해유 전 그렇거든유 마지막 결정은 결국 제가 하는거기에 ㄷㄷㄷㄷㄷ
그건 상식이고 결정장애 심해요. 그냥 자기 판단을 못함...하다못해 점심 먹는 메뉴조차
그말씀도 맞긴 하네요. 결국 실행은 본인이 하는것...
그런데 그것도 좀 웃기는데 결정을 못해서 결정해달라고 물어봐놓고 대답해주면 다른걸로 결정할수도 있다는건데 그럼 뭐하러 물어보지??
맞아요.. 어찌보면 정확한 예를 들어주셨네요.
자기판단력.... 스스로 결정을 하는걸 전혀 못하는 애들이 너무 많더군요...
정말 작은것에서부터 큰것까지요...
남들하니까 그냥 따라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것같아요.
예전엔 물어봐야 정보의 부족세대라
그냥 정해야 했지만
요즘은 정보의 과잉 세대라 최대한 의견을 듣고 최고의 선택을 하려는거죠.
어딜갈까요 물아보는던 님이 정하는대로 갈게요 라는걸 의미하는데 아니라 님의 의견/정보는 무엇인가요? 를 묻는 거죠.
정보 넘치는데 검색도 안하고 물으니 미치죠
사람들이 나약하고 주체성이 떨어지는게 아니라
정보 과잉 시대의 영향인것 같네요.
ㅇ게.. 사실 이기적인건데...
그들도 찾으면 되는거 아는데
굳이 안그러고 물아보면 나름 정리된 의견이 술술 나오니까 더 물어보는 거죠...
정보 과잉시대의 영향이라고 치부하기도 뭐한데,
결정을 잘하던 사람들은 정보의 홍수속에서도 결정을 매우 잘하거든요.. 늘그래왔듯이...
단순히 의견을 물어보는 차원의 내용과는 사실 좀 결이 다른 이야기입니다.
주변을 조금만 둘러봐도 결정을 내리는 일을 못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회사이던 개인적인 일이던간에....
그건 자게서나 통하는거지 직장생활에서 그러는건 지역할도 못하고 남도 방해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