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원로 성우 중에서도 성격 면에서 안 좋은 일화를 남겼던 성우.jpg

1964년 TBC(동양방송) 1기 성우로 입사했던 경력이 어마어마한 원로 성우였고, 주로 라디오 드라마와 외화에서 활약한 성우이면서

글렌 클로즈, 매기 스미스, 바네사 레드그레이브, 수잔 서랜든의 전담 성우로도 유명했었던 성우임.

그런데 이 성우의 문제점이 문제점이 무엇이었느냐, 성우로서의 자부심, 에고가 너무 지나칠 정도였다는 거임.

1985년에 MBC 10기 성우로 입사한 손원일 성우는 원래 1년 전인 1984년에 KBS 19기 성우로 입사했었는데,

KBS에 전속 성우로 있었던 당시에 이선영 성우가 "너같은 애가 어떻게 성우가 되었는지 모르겠다."고 혼내고 꼽줬었는데

이에 손원일 성우가 너무 주눅이 들었는지 1년 후인 1985년에 MBC 10기 성우로 재입사를 했음. 1년 후에 성우 시험을

다시 쳐서 재입사를 할 정도면 실전에 좀 약하고 긴장했을 뿐이지 기본적으로 실력이 없는 성우는 아니었다는 거임.

이런 걸 보면 이선영 성우는 선배 성우로서 후배 성우를 다독이기보다는 좀 면박 주는 스타일에 가까웠다는 거고.

게다가 연예계의 큰 어른이자 대선배인 송해 옹 앞에서 대놓고 비난을 퍼부은 막장 짓을 한 적도 있었음.

그래서 옆에서 이걸 보고있던 이순재 옹이 대노해서 뭐하는 짓이냐고 아주 박살을 내는 것을

 오승룡 성우와 김종성 성우가 옆에서 간신히 뜯어말려야 할 정도였음.

뭐 솔직히 성우로서의 자존심이나 에고, 이런 걸 다 떠나서 자신이 기 쎄고 드쎈 성격이라는 것을 자랑하고 싶었나 싶을 정도인데,

흔히 성격이 안 좋은 사람들이 자신을 기 쎼고 드쎈 성격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꽤나 많으니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