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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금 중간 사용평

뭐 며칠 쓰진 못했지만
몇자 써볼게요
다 아시겠지만 저는 그저 취미진사 아빠진사이고
차트도 제대로 못보는 비전문가 입니다. 고려하시고~~
---본론--
저는 135금을 정말 애용했습니다 코로나 전까지는 정말 너무 너무 잘 썼습니다.
그 이유는
af가 너무너무 뛰어났고 보케나 배경흐림이 예술에다가
선예도가 정말 넘사벽으로좋았기 때문입니다.
(af는 정말 a9급에서는 100%)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아이들을 자유롭게 풀어놓고 사진을 찍기가 어려워졌고 사람없을때 아주 잠깐이라도 마스크를 벗겨서 찍으려면 근접해야되는데 그러면서 망원 사용이 자연스럽게 줄었습니다
그래서 표준영역에서 135금을 대체해주는 렌즈를 찾았고
마침 35금이 xd리니어를 탑재하고 나와
35금이 표준영역에서 그런 역할을 해주길 바랬지만
경박단소를 위해 플로팅 구조의 듀얼 xd리니어를 채용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있었는데
50금이 그 역할을 제대로 해낸거 같습니다.
(물론 속도가 전부가 아닙니다. 35금도 af추적 다맞고 사용하는데 100점입니다)
장점
50금은 플로팅 구조 + 듀얼 xd리니어 모터를 채용했습니다.
xd리니어 모터가 총 4개가 들어간거죠
렌즈군을 나눠서 모터가 렌즈군들을 각각 옮겨주기때문에
엄청나게 af속도가 빠릅니다.
정말 제가 눈의 초점을 옮기는 수준으로 빠릅니다.
촬영할때 경쾌하다고 할까요?
빠른 af는 아빠진사에게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화질이 어마어마합니다.
135금을 쓰는 이유중의 큰 이유가 화질입니다.
이 선예도라는게 한번 뽕을 맞기 시작하면 엄청나게 중요시 여기게 됩니다.
135금 초기 리뷰에서 여태본 렌즈중에 거의 최상급이란 칭찬이 자자했습니다.
50금역시 그런 선예도를 가진거 같습니다.
선예도가 그리 꼭 중요한건 아니지만 선예도가 좋으면 더 사진이 좋아보입니다. 같은 사진이라면 말이죠
물론 잡티를 제거해야되고 이런 문제가 생겨 싫어하는 분들도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대체로 잡티가 없기에 ㄷㄷ
마지막으론 심도입니다.
135금은 인물을 줌 하여 촬영하여도 좋지만
아주 멀리서 피사체를 작게해서 찍으면 더 매력적입니다.
그 하나의 작은 피사체에 뙇 하고 촛점이 맞는 느낌
그걸 50금이 해내더군요
135처럼 멀리 뛰어가서 찍을필요없이 적당한 거리에서도 그런 느낌을 낼수있으니 정말 큰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아, 색수차억제력이 상당히 좋습니다. 1.2가 맞나 싶을정도로 좋습니다. 아트오식이는 색수차가 심했습니다.
물론 단점도 있다 생각합니다.
첫번째로 절대적인 무게입니다.
상대적으로 50.2치고는 너무나 가볍고 작습니다.
하지만 35금이랑(화각 조리개 고려x) 비교하면
35금쓰다 50금쓰면 아령드는 기분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럴때면 더무거운 렌즈를 쓰고 다시 50.2를쓰면 됩니다 ;; 쿨럭
두번째로는 살짝은 어지러운 배경처리
GM렌즈답게 배경도 아주부드럽게 처리하고 보케도 예쁩니다만
약간 회오리 느낌이 납니다. 큰 모니터에서보면 잘 안느껴지는데 폰에서보면 좀 느껴지는 편입니다.
세번째는 af가 135만큼 100%맞지는 않다 입니다.
이게 피사체(아이)의 이동속도는 동일합니다.
하지만 135와 50의 촬영거리를 생각해보면
135가 꽉 차는거리에서 1미터 움직이는거랑
50mm가 꽉차는 거리에서 1미터 움직이는거는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비율로 따지면 10미터에서 9미터
3미터에서 2미터로?
그만큼 촛점거리가 획획 바뀝니다 표준에선..
(대충 그렇다는거고 계산은 안해봤습니다)
거기다가 1.2 ㄷㄷㄷㄷ
그로인해 근접에서 이동할때 초점이 100% 맞지는 않습니다
특히 정면으로 미친듯이 달려오면 살짝 아쉽습니다.
뭐 과거와 비교하면 1.2인데 초점이 맞는것 만으로 축복인데 너무 욕심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여튼 제가 촬영해보니 정면으로 뛰어오는 아이는 정확하게 또렷하게 다 맞지는 않았습니다.
(혹자들은 50.4z에서도 다 된다고하지만 제가 좀 엄격하게 기준을 두는 편이고 테스트를 위해 뛰어오라고 했을때만 그랬지 일반적으로 놀고뛰고할때는 100%였습니다)
저는 잘 알지못하지만
오래된 캐논 유저들은 ef 오이의 매력을 많이들 알고 계십니다
그 매력은 진짜 어쩌다가 한번 얻어걸리면 엄청난 그느낌?
소니에서도 그런 매력적인 렌즈를 쓸수있게 돼서
좋은 선택지 하나가 생긴 기분입니다.
이렌즈도 언젠가는 질리겠지만 그래도 사진생활에 좋은 활력소가 될듯합니다.
하단의 사진샘플과 af영상 첨부합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보내소서
https://m.slrclub.com/v/sony_fgallery/1004122
https://m.slrclub.com/v/minolta_forum/1079443
https://youtu.be/MVMrQqqNnpI
https://m.slrclub.com/v/minolta_forum/1079152
https://m.slrclub.com/v/minolta_forum/1079192

댓글
  • [α9]쫑민 2021/04/30 09:47

    소니 유저들이 50금 이전에 이종교배로 오이만두를 쓴 이유가 다 있는데
    (저 그 하나입니다... ㅠㅠ)
    이걸 소니가 잘 캐치해서 만들어준게 아닐까 합니다.
    이렇게 수요가 넘치는데... ;;;
    소니 신제품 나와도 그닥 관심 없었는데, 이번에 나온 50g 와 50gm 은 정말 땡기네요...
    그리고 루머로 100.4gm 까지.. 소니가 정말 유저 주머니 털려고 작정하고 맛깔나는 렌즈들만 만드는거 같아 주머니는 비명을 지르지만 기분을 정말 좋은 거 같습니다.

    (SHyGIk)

  • 느리게뛰는심장 2021/04/30 09:59

    그러게요 공감합니다. 그래도 사고싶은게 있는 삶은 무료하지 않습니다. 행복한 고민과 비명 ㅎㅎ

    (SHyGIk)

  • 플래티넘pt 2021/04/30 09:49

    그래서 오늘 a1 들이고 a9ii 장터 가나요?

    (SHyGIk)

  • 느리게뛰는심장 2021/04/30 10:00

    350에 교환원합니다.

    (SHyGIk)

  • 린P 2021/04/30 09:51

    a1 드시면 뭔가 다 해결 될 느낌이신... ㅎㅎ

    (SHyGIk)

(SHyGI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