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로 사진을 시작한지 1년 반정도가 지나고 있고, 그중에서도 가장 재밋게 촬영하는 주제가 은하수를 배경으로 한 야경입니다.
이러다보니 암부복원이 좋은 니콘으로 넘어오고, 처음 보급형저가광각렌즈로 촬영을 하다가 니콘으로 기변을 하고
z마운트의 자랑인 14-24s 렌즈까지 손에 들려있네요. 다들 겪어가는 단계라고 생각하지만, 저도 권태기랄까요. 사진촬영에 대한 생각이.. 달라진달까. 깊어진달까 그렇네요.
요는, 은하수를 주로 촬영하는 나에게 이런 최고급렌즈가 필요할까. 라는겁니다. 어두운환경에서 은하수 배경뿐 아니라 인물이든 지형이든 건축물이든 걸쳐서 찍고 암부를 표현할려면 좋은 바디가 필요한건 사실이죠.
근데 렌즈가.. 성능이 좋다는건 뼈저리게 느껴지지만 그래서 더 아름다운사진이, 이쁜사진이 나오냐 되물어보면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4.0 조리개 렌즈에 비해 조리개가 한스톱 밝으니 감도를 1/2로 줄일수 있다.
그러면 더 깨끗한 사진을 얻을수 있다.
이게 처음 입문할 당시에 느꼈던 생각인데요.
은하수 사진은 보정이 매우 중요하죠. 바꿔말하면 떡보정이 들어간다는겁니다. 개개인에 따라 보정하는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희미하게 보이는 은하수를 선명하게 찍고싶어하는 열망이 있죠.
근데 보정시에 텍스쳐를 높이면 너무 거친 느낌과 암부의 노이즈 때문에 결국 텍스쳐를 낮추고, 노이즈감소를 일부 넣어서 보정을 하게 되는데 이런 보정을 거치고 나면 20만원짜리 저가형 렌즈나 300만원짜리 최고급 렌즈나 딱히 차이점을 못느끼겠어요.
한끗이라도 1424s렌즈가 좋긴 하겠지만 은하수촬영에 있어서 강한직사광선을 마주보고 촬영할 일도 없고, 극도의해상력을 사진에 그대로 실을 수 있는 장르도 아니고, 가볍다는게 장점이 되긴 하겠지만 은하수 촬영은 대부분 차로 촬영지까지 이동하고 걸어서 이동하면서 구도를바꾸는게 적기 때문에 무겁다는게 치명적인 단점은 아닌거같아요.
물론 은하수촬영을 제외하고 두루두루 쓰이는용도로 본다면 물론 최고급렌즈의 해상력을 활용 할수 있겠지만, 은하수촬영에 한정적으로만 본다면 렌즈의 잠재력을 다 활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스팩이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꼭 사진촬영의 도구가 아니라 바라만봐도 행복해지는 충만감 때문에 방출할것 같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가격만큼 은하수 사진에서도 정말 다른 퀄리티가 보여졌으면 좋겠는데 그렇지 않다는거 ㅜ
https://cohabe.com/sisa/1966497
은하수 촬영에 있어 고급렌즈(14-2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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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다보니 논리가 없고 횡설수설한 제 머리속 얘기들이네요. 공감을 바란다면 공감이고, 은하수촬영에서 고급렌즈의 이점을 누군가 알려준다면 참 좋겠습니다 ㅎㅎㅎ
은하수 촬영시에 비싼렌즈가 좋은 이유가 몇가지 있습니다.
일단 수차제어가 좋구요.
F스탑과 T탑의 차이가 적어서, 실제 광량에서 이득이 있습니다.
주변부 비점수차같은 경우는, 대구경 빠른조리개 광각 단렌즈를 최대개방으로 사용하면 대부분 생기는 현상인데, 1424G부터 1424S까지, 1424 시리즈는 다른 렌즈들에 비해서 비점수차가 잘 잡혀있습니다.
만약에 바디 노이즈 성능이 후져서, 최대한의 광량이 필요하다면은 20.8S같은 렌즈가 좋겠지만, 은하수 촬영시 구도의 다양성과.. 렌즈 자체의 성능.. 그리고 최신 바디들의 미친듯한 고감도 성능.. 이렇게 생각해보면은 다른 렌즈를 쓸 필요가 전혀 없죠.
답변 감사합니다.
답변내용을 바로 인지를 못해서 비점수차등 개념을 찾아보고 작년에 저가형 렌즈로 찍은 은하수 사진에서 비점수차가 보이는걸 확인했습니다. 부족한건 14-24의 적합성(?)이 아니라 제 안목이었나 봅니다 ㅜ
이럴때 단렌즈를 추가로 구매를 하십니다.ㅎ
20.8이나 24,35,50 등...
그 다음에 맘에 드시는 렌즈를 애용하시면 됩니다...^^
저는 단렌즈가 사진 찍는 재미가 더 있더라구요...
근데 렌즈 갈아 끼우기가 넘 귀찮아요...ㅠㅠ
광각단렌즈는 캐논바디 쓸시절에 삼양만 써봤었는데 가성비로 아주 만족하면서 썻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단렌즈 많이 쓰다보면 결국 투바디가 생각나던...
다른 건 몰라도 사지탈 코마 수차는 별사진의 적이죠. 그런 의미에서 충분한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사지탈 코마수치 알게돼서 개념공부좀 했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가장 좋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부럽습니다.^^
렌즈의 장점을 찾아가려고 노력하는중입니다.
그래도 손실금 없이 물릴수 있다면 20.8 + 1430이....쪼끔 눈에 들어오네요 ㅎㅎ
삼양 14를 쓰는 입장에서 제일 아쉬운 부분은 주변부 수차와 화질저하입니다.
별/은하수 사진 보정하면서 주변부는 거의 포기하다시피 하거든요 ㅠㅠ
14/1.4 같은 렌즈가 있어 2.8까지 조여쓰는 경우가 아니라면
14-24 S 는 최고의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이미 가지신 분의 앙탈(?)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부러워서 그렇습니다. 부러워서 ㅠㅠ)
삼양렌즈가 제품별로 품질차이가 좀 심하다고 하던데 ㅜ 그 품질차이가 주변부 화질에 영향이 크다고요..또륵..
1424s를 보유 중인데 마운트에서 얻어지는 이점이 많더라구요 광량자체가 많아 비네팅등에 유리하고 상대적으로 선예도가 높아서 말씀하신 텍스쳐를 높이지 않아도 쨍한게 이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 전 1424도 비네팅이 좀 있다라고 느꼈는데 다른렌즈는 더 큰가 보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ㅎㅎ 여러분들의 답변을 보면서 렌즈에 애정이 더 느껴집니다
1. 적도의를 사십시오. iso 100으로 찍어보면 노이즈가 다릅니다 ㅋㅋ
2. 줌렌즈와 단렌즈의 차이가 있죠.
3. 주변부 화질과 수차 차이도 있어요.
은하수 촬영에 있어 줌렌즈의 장점을 딱히 못느끼신다면 20.8s 같은 단렌즈 좋습니다. 더 밝고, 화질도 좋고.. .
오,,적도의도 몇번 보긴 했는데 왠지 삼각대도 더 튼튼해야할거같고 어려워 보여서 바로 들일 생각은 안하고 있습니다만, 적도의가 좋은 해결책이 될수도 있겠네요 ㅎㅎ
여러렌즈를 들일 형편은 안되니 갖고 있는렌즈에 애정주면서 쓰도록 하겠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