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ohabe.com/sisa/1965704
안락사를 택한 사람들
- 난 한놈만 패.gif [7]
- 런치컨트롤 | 2021/04/28 23:59 | 1380
- 한국여자가 한심해보일 수밖에 없는 이유 [18]
- Ireneo | 2021/04/28 21:52 | 1205
- 중국에서 식물인간 깨우는법.jpg [12]
- 우테하 | 2021/04/28 19:34 | 1676
- 박세리가 식당에서 6번이나 추가한 음식.jpg [12]
- 참복어쀼 | 2021/04/28 17:31 | 1589
- 공포의 맞는 말... [5]
- 카카오프렌즈 | 2021/04/28 15:28 | 1047
- 키아누 리브스.. jpg [12]
- 사조룡 | 2021/04/28 13:18 | 1766
- 이광수 런닝맨 하차로 이젠 못 보게 되는 장면 [5]
- 니들출근길따라간다 | 2021/04/28 10:59 | 1251
- 재드래곤 5000억 신용대출 [14]
- 눈온뒤 | 2021/04/28 08:43 | 548
- 오은영박사가 이야기하는 왕따 대처법 [9]
- 오늘의유모♥ | 2021/04/28 04:53 | 514
- 250만명의 호구들 [41]
- 전부뻥임 | 2021/04/28 00:07 | 1072
- @)출시 시기가 나빴던 아이돌 [22]
- 프라먀 | 2021/04/27 22:22 | 1504
- 중고스쿠터를 10만원에 사고 파는 상황.jpg [11]
- 세계NTR협회본부장 | 2021/04/27 20:11 | 1669
- 어쩌다 스트랩 질문 [3]
- 끼이끼이 | 2021/04/29 00:27 | 645
다른 이유는 제외하고, 연명치료중단할 수밖에 없고, 의식이 또렷이 있는 사람에 한 해서 시행해도 되지 않을까 싶음
저도 안락사나 존엄사에 대해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것 아닌가? 라고 생각했었는데,
누군가 댓글로
'안락사 당할 수 있다' 라는 내용을 읽고 생각이 좀 바뀌었어요.
우스갯소리로 하는 '자살 당한다'가 아니라..
본인은 연명치료를 받으면서 더 살고 싶지만 경제적 이유 등으로 가족들의 눈치가 보여 '안락사를 당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내용이었어요.
잘 생각해보니... 충분히 그럴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생각을 다시 해보게 됐어요.
40대인 저도 그래요 살아계신 부모님만 아니면 그만 살고 싶습니다
안아프고 편안하게 적당히 안락하게 갈 수만 있다면 전 재산을 투자해도 좋을것 같습니다
일정나이가 지나면 잃는것들이 대부분입니다 어쩔 수 없어요
미모도, 건강한 육체도 더이상 유지가 되지가 않아요
아는것이 늘어나나 마냥 지혜로와 지지도, 정의로와 지지도 않습니다
그냥 하루가 너무 힘들기도 하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운동을 해야만
고통이 덜한데 평생 체력유지를 위한 운동을 해본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크고 작은 처음 겪는 당황스러운 상실이 매일 매일 생깁니다
대부분은, 버티고 버티며 서서히 인정하게 됩니다.
죽는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것 같아요
하울의움직이는 성 소피처럼 한순간 늙어버렸다면 아마 정신병 생겨서 미쳐버릴겁니다
보통의 현대인은 그걸 자신이 살아온 만큼 그보다 더 많이 해야 하죠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결국 질환으로 고통속에 죽습니다.
고통의 기간은 길어요
꽃다운 나이에 결혼을 하고 2세를 낳았다면 2세를 보면서 영원을 꿈꿀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렇지 못한이들에겐 빈부를 떠나서도 아름다운 노년이란 없는것 같습니다.
더 시간이 가기전에 우리나라도 저런정책이 시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인간의 존엄이란 것이 저런 것이구나.
한국에서 안락사 허용되면 수년안에 인구 반토막 날듯
저분들은 정말 오랫동안 가족과 친척과 친지들, 주변 사람들과도 같이 준비한다고 들었어요...
오랫동안 숙고한 결정이라면 뭐 괜찮.....을까요..????ㅠㅠ생각이 많아지네요..
가장 이상적인 죽음이라 부러워요
웃으면서 안녕 다음에 또 보자~하고 자고싶네요
고전영화중에 '소일렌트 그린' 이었나, 거기 보면 등장인물 중에 한 노인이 안락사시스템에 들어가서 생애 마지막으로 지구의 아름다웠던 풍경을 보면서 죽는게 나오는데, 그거 보면서 내가 저 상황이면 진짜 저기 박살내고 도망갈 것같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죽음이라는 주제는 항상 사람을 먹먹하게 만드는 것같습니다...현실에 고통받더라도 나같이 삶에 집착이 심한 사람은 몰핀을 대량 맞아가면서라도 살라고 발버둥 치겠지만...깔끔하게 끝내고 싶다는 의견도 존중받아야 할듯...아, 죽는 거 너무 무서워...언젠간 올텐데, 디게 아쉬울 것같음 ...
안락사가 개인의 선택이라는데 동의는 하지만 죽음의질 지수가 16위인게 모자란거에요?
조사대상 80개국에 우리가 아는 선진국은 다 들어있을거같은데
ㅊ ㅋ ㅌ,
한국어이름중에 융 자가들어가는경우는 첨보네요 신기
의식도 희미해서 의사소통도 잘 안되고, 먹고 싸는 거 혼자 해결 못해서 남한테 전적으로 의존해야 할 정도이고, 회복의 가능성은 희박한, 단순히 연명하는 수준이라면 살아 있는 게 더 고통이지 않을까요...
환자와 가족 ,주변인들의 고통을 생각하면 긍정적으로 생각함
윤여정 선생님나오셨던 영화 죽여주는 여자 생각이 나네요.
멋쟁이로 살던 송노인이 뇌졸중으로 몸을 움직일수 없어 요양병원에서 용변후 간병인들이 닦아줘야만 하는 삶을 지내는것이 수치스러워 소영(윤여정)에게 죽여달라고 하죠.
평생 깔끔하게 살던 사람이 스스로 뭐 묻어도 닦을수도 씻을수도 없으니.
누군가는 “그깟일로 삶을 포기한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자신의 삶의 마지막을 어떻게 마감할지 선택하는것도 중요한 문제 같아요.
스웨덴에서도 안락사 하기위해 인터뷰도 하고 여러 기준이 적합해야 되던데 엄격한 기준을 두고 이뤄질수 있다면 나쁘진 않을듯 하네요. (여전히 걱정되는 문제들도 많지만. )
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속담이...
살아갈 수록 힘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