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많은 분들이 자가스캔을 포기하는 이유들이,,

클럽 벤츠사건,,때문에 열받아서 운영진한테,, 그 주옥같은 사용기들을 다 지워달라고 해서 그렇지,,
빵끈과 호일을 이용한 50원짜리 천정바운스 제작기와,,,
프링글스를 이용한 자작필름카피기는,, 그당시 꽤,,인기가 있었습니다,
,정말 값싸게 내장플래쉬로 천정바운스도 치고,,진짜 저렴한 가격으로 필름스캔을 할 수 있다는 건,,
매력적이긴 했습니다,
여튼,,2005년쯤? 전,,지인의 평판스캔과 자작필름카피기,,를 이용해서
필름이미지를 추출해보곤 했습니다,
그런데 평판스캔이건 필름카피기던,, 먼지,,면밀한 초점 수평수직 평행,,,맞추기,, 색잡기등,,
진짜,, 생노가다 였었죠,,
오늘도,,필름스캐너를 보면,,가슴이 갑갑해지는 게,,
밀림 필름들을 스캔을 다 해보고 싶은데,, 엄두가 안나네요,,
6컷만 떠서 보정하더라도,,이게 시간 잡아먹는 괴물이라,,
결과물 보면서 좋긴한데,, 소모한 시간을 생각하면,,, 초강력 현타가 온단 말이죠,
어찌되었던간에,,업체스캔보단 좋긴 한데,, 만족스런 결과물을 낼때까지 그 여정이 만만치 않습니다,
워낙 뽀샵에는 재능이 없기도 하지만,, 색벨런스/ 명암비와 시름하다 보면,,
마치 음식간을 너무 보면 혀가 둔해지듯,,,눈도 그렇단 말이죠,,
필름 10롤이 2시간도 않되는 시간동안 현상&스캔이 되어 나오는데,,
또 이게 꼭 형편없는 결과물이기 보단,, 숙련된 작업자의 솜씨를 느낄때도 많단 말이죠,,
그래서 일까요,, 이해가 됩니다,,스캔을 포기하고,,업체로 결과물들을 돌리게 되는 이유들을,,
이상,,
시간이 날때마다 스캐너와 온갖 시름을 하면서 진땀빼는 지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