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동해안 다녀 왔는데
데쎄랄이든 미러리스든 카메라 멘 사람을
한 명도 못 봤네요.
저도 귀찮아서 오막삼에 오십미리 하나만 물리고
광각은 1.5크롭 똑딱이 들고 다니는 처지인데,
예전 필름시절처럼 큰 카메라는 그들만의 취미가
되는게 아닌가 싶네요.
저도 사진 정리 하다 보면 죄다 마스크 쓴 사진이라
무겁게 메고 다닌 보람도 없이 짜증스럽기도 하던데,
코로나 끝나면 또 봄날이 오려나요...
https://cohabe.com/sisa/1955379
큰(?) 카메라 자체가 끝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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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거 들고 관광지에 갈 이유가 없지요.
핸드폰이면.. 충분한데요.
요새는 인스타나 블로그에서 소비되는게 대부분이라 (강제화질저하)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이나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나 큰 차이는 없더라구요. 근데 또 큰 모니터로 보거나 편집이라도 좀 할라하면 폰카사진은 또 아쉽더라구요..ㅎㅎ 저도 신혼여행 사진을 스마트폰이면 충분하겠지 노트5로 다 찍었는데, 몇 년 뒤에 꺼내보니까 똑딱이라도 사갈걸.. 하면서 카메라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 사진 소모(sns등)를 스마트폰으로 하니깐요.
마스크 사진들이 수두룩한 것도 나름대로 ㅎㅎ 시대상(?)을 반영한다는 의미에서 나쁜 것만은 아니것 같아요. 나중에 꺼내볼 때 이땐 이랬지 할수도 있고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단체로 마스크쓰고 다니돈 사진이 귀한사진이 될수도~ㅎㅎ
이전에는 대다수가 원하는 기준치를 충족하려면 카메라를 사용해야 했지만
수 년전부터 이미 기준치를 충족하기 시작해서 카메라는 무거운 도구로 인식이 굳어져가죠
소비 자체도 대부분 모바일 기기로 굳혀졌구요
사진이 시각예술 이전에 기록 매체임을 생각해보면 어쩌면 당연하기도...ㅠ
경량화와 고품질 니즈가 계속된다면 곧 스마트폰에 렌즈교환식 풀프레임 카메라가 나올 듯 합니다 ㅎㅎ 비슷한 모델도 과거에 있었지만..
전 모두가 맛폰을 들때 데세랄을 ㅎㅎㅎ
다시 유행이 돌아 모두가 데세랄을 들땐 맛폰을 들거라 생각 ㅎㅎ